추위

일흔 번째 별.

by 김영은




작디작은 방안 아무리 덮어봐야

온기를 줄 것이라고는 없으니

잠을 접고 이내 마음에 덮을 것을 찾다

얼마나 열지 않았던지

먼지 그득한 책장서랍을 열어보니

얼어버린 것 하나 눈에 들어오고

다시 돌아와버린 겨울이 원망스럽더이다



울컥 쏟으며 따뜻하던 것마저도

떠나버린 철새들이 가져가고

텅 빈 방안은 고작 나의 심장 하나에

따뜻함을 달라며 소리를 지르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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