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내 자존감에 더이상 소금뿌리지 말아요.
회사에서 여러 일을 하며, 같은 일의 반복속에 매너리즘에 빠지고,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싶어 새로운 업무에 대한 열정은 넘치지만,
막상 하면서 느껴지는 능력의 한계치가 참 서글프게 다가온다.
잘 하고 싶은데....참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남들도 그럴꺼야" "아냐, 너정도면 충분해"
이런 뻔하디 뻔한, 설탕발린 말들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심정(그런 위로도 받지 못할때가 많으니, 사실 이것도 감지덕지긴 하다)
낮아진 내 자존감에 오늘은 더 이상 소금은 뿌리지 말아야겠다.
누군가 그랬다. 나 자신에게 사랑을 주고 그게 흘러넘쳐야 다른 사람들도 건강히 사랑할 수 있다고.
더 배울것이 많다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기에 무엇이든 될 수있다고.
그저, 내가 더 공부하고 노력하는 수 밖에.
서른살 보다 마흔살쪽으로 시소가 더 기울어진 나이지만,
마음의 나이는 더 영~ 하게 살아야지
오늘 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한캔 따야겠다.
굿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