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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uDu Feb 15. 2021

#72. 나는 아무것도 아니기에 무엇이든 될 수있다

낮아진 내 자존감에 더이상 소금뿌리지 말아요.



회사에서 여러 일을 하며, 같은 일의 반복속에 매너리즘에 빠지고,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싶어 새로운 업무에 대한 열정은 넘치지만,

막상 하면서 느껴지는 능력의 한계치가 참 서글프게 다가온다.

잘 하고 싶은데....참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남들도 그럴꺼야"  "아냐, 너정도면 충분해"

이런 뻔하디 뻔한, 설탕발린 말들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심정(그런 위로도 받지 못할때가 많으니, 사실 이것도 감지덕지긴 하다)


낮아진 내 자존감에 오늘은 더 이상 소금은 뿌리지 말아야겠다.

누군가 그랬다. 나 자신에게 사랑을 주고 그게 흘러넘쳐야 다른 사람들도 건강히 사랑할 수 있다고.

더 배울것이 많다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기에 무엇이든 될 수있다고.

그저, 내가  공부하고 노력하는  밖에.


서른살 보다 마흔살쪽으로 시소가 더 기울어진 나이지만,

마음의 나이는 더 영~ 하게 살아야지

오늘 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한캔 따야겠다.

굿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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