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영태 Feb 23. 2020

생의 이행

한껏 비를 머금은 낙엽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쉬이 발에 치이는 낙엽이 가여워    

내 그림자로 덮어보려 합니다


진한 풀냄새 풍겨옵니다

비명을 잃은 낙엽대신 내가 울려고 합니다


사는게 이런 거라면

나는 내내 슬프고 아플 것만 같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