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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uman diary Apr 06. 2023

인생의 선택의 연속이다.

지금 당신의 선택은 옳았습니까?

가끔 나 자신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면, 과연 매 순간마다의 선택은 좋은 선택이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 때가 많다. '만약 그 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과연 지금은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을까?'

하지만, 결국 답은 그렇지 않다라고 다들 이야기 한다. 


예를 들어보자. 만약 내가 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를 해서 서울대학교를 갔다면????

공부를 열심히 미친듯이 했다면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마다 그 때의 이해력과 공부를 대하는 태도 등이 다르다. 지금의 내가 과거로 돌아가 공부한다면 좀 나을지 모르지만, 문제는 지금의 나는 그때만큼 뭣도 모르고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 순간 의문이 날 것이고, 조용히 공부하는 사람이 되기 어렵다. 그 당시의 나 역시 좋은 대학을 가고 안가고는 나의 선택이 아니다. 그건 실력이고 능력이었다. 


만약 첫사랑과 헤어지지 않고 결혼까지 갔다면...?

그것 역시 잘 되지 못했을 것 같다. 헤어짐은 분명 이유가 있었고, 결국에는 시간만 늦어질 뿐 헤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그 선택에는 나의 선택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선택도 중요하다는 점을 깜빡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단순한 것들이다. 

'오늘 아침 빵을 안먹고 밥을 먹을껄...', '버스가 아니라 지하철을 탈걸...' 과 같은...

무엇을 하든 생각보다 그 선택이 내게 큰 의미가 되지 않는 것일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다. 


다른 누군가를 탓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이런 선택을 하든, 안하든 결과가 바뀌어도 큰 변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이 순간 그냥 살면 된다. 지나간 것은 후회하기 보다는 지금 이순간을 경험하면서... 결국 경험을 통해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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