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후감 Dec 12. 2023

두 번째 공지

저는 요즘 불면증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볼일도 보고, 해야 할 일들도 하며 평소처럼 지내고 있지만 이상하게 잠이 잘 오지 않고 4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 드는 일들이 밥 먹고 물을 마시듯 자연스럽고 늘 그랬던 것처럼 무뎌지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컨디션으로는 글 쓰는 게 힘들 것 같아서 다시 쉬어야겠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고, 양해를 구하고자 두 번째 공지를 적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도 쉬긴 했지만, 어느 기점부터인지는 몰라도 버겁고 벅찬 나날이었습니다.


이르면 일주일, 이주 전부터 미리 써두고 시간이 되면 발행하고는 했지만, 요즘의 저는 당일에 시험 벼락치기처럼 쓰고 있습니다. 


정해진 건 없지만, 요일과 시간을 정해놓은 건 제 다짐이고, 약속이기에 깨는 게 싫어서 당일에라도 써서 올리곤 했습니다.


글을 쓰는  여전히 즐겁고, 제 덕질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지만 지금은 잠을 잘 자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갈 때까지는 쉴 생각이고, 그동안은 당장에 해결 못할 잡생각을 버리기 위한 연습도 해보려고 합니다. 그때까지 회복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잠 푹 주무시고, 오늘도 괜찮은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 첫 공지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