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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덕질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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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후감 Jul 19. 2024

64화 - 아름다운 기억, 찬란히 빛난 이름

오늘은 63화에 적은 그대로 기억 어딘가에 존재하는 아이돌들의 이름을 떠올리며 생각해 보려고 한다.


1. 달마시안, DMTN

달마시안으로 데뷔했고, 어느 시점부터 DMTN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었다. '그 남자는 반대', 'E.R'이라는 곡이 생각난다. 그 멤버 중, 지수는 키스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했고, 드라마라는 이름의 멤버가 비스트 시절의 양요섭과 '첫 눈 그리고 첫 키스'라는 노래를 불러서 꽤 유명했었다.


2. 대국남아

처음 본 시기를 기억한다. 2010년이었고, 이름이 꽤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다. 그때 데뷔곡이 '동경소년'이었고, 내가 알기로는 세 명의 멤버가 어센트로 재데뷔했다는 것이다.


3. 허니스트

밴드 맛집으로 소문난 FNC의 밴드 아이돌인 허니스트. 웹드라마 '한입만 시즌 1'의 주우경으로 연기했던 멤버 철민을 통해서 알게 됐는데, 어느 순간 다시 찾아보니 해체돼서 꽤나 속상했다. 그래도 리더였던 동성이는 엔플라잉에 합류해서 잘 지내고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지금 생각나는 노래는 한입만의 OST인 '1도 기억이 안 나', 데뷔곡인 '반하겠어' 두 곡이다.


4. 레드애플

출발 드림팀 시즌 2와 음악방송의 영향으로 알게 된 밴드였다. 치대 출신이라는 멤버 한별과 보컬 겸 래퍼인 규민의 목소리가 좋아서 꽤나 많이 보고 들었다. 아직도 생각나는 노래는 '바람아 불어라'다. 뮤직비디오도 사이보그 같은 느낌이라 2010년대 초반이었던 시기치고 신기하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더 생각난다.


5. 씨클라운

2012년 여름에 데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자마자 한 멤버가 눈에 들어왔는데, 역시나 비주얼 메인보컬이었고 한동안 드라마에서 꽤 자주 봤었다. 그게 강준이었다. 'Solo'가 데뷔곡인데, 노래도 그렇고 안무도 그렇고 기억에 많이 남아서 자주 찾아 들었었다.


6. LC9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직속 후배 아이돌로 나왔던 게 기억난다. 그래서인지 데뷔 전부터 후광효과가 있고, 기사가 꽤 많이 났었다. 'Mama Beat'는 데뷔곡이었고, 노래가 좋아서 많이 들었었다. 특히 마루라는 멤버의 이름이 특이해서 더 기억에 남았다.


7. 포커즈

포커즈는 설운도의 아들인 이유와 권상우 닮은 꼴로 예능에서 떴던 진온이 유명해졌지만, 그 결과 멤버 둘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뜨지 못했던 것 같다. 'No one'으로 데뷔했을 당시의 노래는 후렴구가 워낙 중독성이 강해서 후렴구만 기억이 난다. 여전히 활동 중이라는 걸 알고 나니 왠지 더 마음이 찡한 것 같다.


8. X-5(엑스파이브)

지금 보니까 누군지 너무 알겠는 손우현 배우님의 아이돌 시절 팀 이름이다. 그때 내 기억에는 멤버들을 보고 "다들 잘생겼다. 배우해도 잘 어울리겠다."라고 지나가듯이 생각했었는데, 정말 배우가 된 모습을 보고 나니 왠지 뿌듯했다. '쇼 하지 마', 'Dangerous'가 기억에 남는데, 유독 Dangerous를 더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일렉트로닉의 기계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계속 맴돌아서 더 그랬다. 그때의 내 숨어 듣는 명곡이었다.


9. 미스터미스터

멤버 진이 몇 없던 군필 아이돌이어서 더 눈이 갔고, 나는 그때 태이라는 멤버를 좋아했었다. 노래 중에서는 'Highway''Who's that girl'이라는 노래를 기억하고 있다. 태이가 미스터트롯 2에 나온 걸 보고 무척이나 반가웠다. 그 전에도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나왔었는데, 그때도 반가웠다. 장르에 상관없이 도전하며 음악을 꾸준히 하려는 모습이 멋있었다.


이 9개의 그룹 외에도 수많은 아이돌들이 있지만 차차 더 적어보려고 한다. 그래도 인지도에 관계없이 적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다음에는 솔로 가수나 여기에 없던 여자아이돌을 위주로 적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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