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속 리모트 워커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급성장과 요즘 현장 근무의 어려움 때문에 '디지털 워크'가 인기이다. 특히 재택근무나 탄력 출퇴근이 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내 IT 기업인 '카카오'에서 인재 채용 시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한다고 명시해 놓았는데, 이는 전체 업무 시간만 채우면 근로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절 가능한 제도이다. 그 외에도 SK 등 대기업에서도 주 4일 근무를 택하고 있고, 게임 회사나 IT 회사 등에서는 이미 재택근무가 원활하다.
그렇다면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떤 업무 변화에 적응해야 할까? 우선 기업의 채용 선호도가 달라졌다.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워커'라고 해서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근로가 가능한 근로자들을 뽑으려 한다. 예전처럼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너럴리스트가 선호되는 추세이고, 여러 일들을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인재가 선호된다. 특히 한 사람이 수행해야 할 업무가 많은 스타트업들이 증가하는 트렌드도 하이브리드 워커가 선호되는 것에 한몫한다.
또 선호되는 직무 분야도 달라졌다. 요즘에 각종 채용 사이트들을 보면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이나 UI/UX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자를 많이 채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CRM, 다시 말해 고객관리 분야가 인기이다. 이를 담당하는 회사의 주가가 상승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워낙 업무 환경, 소비 환경이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다변화된 요구에 맞춰 기업도 비즈니스 모델을 최적화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주로 해서 시대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민첩하게 변화시킨다. 'Ecostruxure'라는 모델을 위주로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설비 등을 지원하는데, 이처럼 B2B 또는 B2C 모델 모두에서 빠른 변화와 민첩성, 유연성이 요구된다. 이처럼 소비자나 타 회사를 대상으로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에, 디자인 분야에서도 인터랙티브(반응형), 사용자 경험 중심 기반의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트렌드이다. CRM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여러 변화 중에서도 '리모트 워커'라는 용어가 독특하다. 과거에는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가 많았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일한다는 뜻인데, 일을 원하는 시간에 희망하는 장소에서 할 수 있다는 개념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디지털 노마드는 유튜브 영상이나 브런치, 블로그 글들을 통해 콘텐츠를 생산해 디지털 파이프라인을 만든다. 때로 콘텐츠가 많이 팔리면 온라인 건물주라는 별명도 붙는다.
디지털 노마드의 장점은 파이프라인이라는 말의 뜻답게 지속적 수익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디지털 자산이라고도 부르는데, 파일을 한 번만 온라인 상에 올려두면 마치 책을 팔듯이 계속 수익이 나올 수 있다. 음악계의 저작권료와 비슷한 느낌이다. 요즘 재능 공유 사이트에 PDF 전자책을 팔거나 Etsy 다이어리 속지 등 디지털 파일 판매가 늘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디지털 노마드의 단점은 불안정성이 될 것이다. 지속적 수입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점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세상에서 장소와 시간의 제약을 벗어난 워킹 스타일이 많이 늘어날 것이다.
다시 논점으로 돌아와 '리모트 워커'도 마찬가지다. 결국 리모트 워킹은 일의 시공간적 한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관련된 주된 플랫폼이 있어 소개한다.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플렉스워크'라는 사이트가 있다. 이곳은 원격 근무, 프로젝트형 근무, 또는 프리랜서와 회사의 연결을 돕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하루 일정 시간 회사의 네이버 스토어 관리할 인재 채용, 프리랜서 마케터 채용, 100% 재택근무 교육 기획자 채용 등이다.
만약 위와 같은 형태의 업무를 원한다면 홈페이지에 개인 이력서나 프로필을 등록할 수 있다. 블로그, 홈페이지에도 정보가 많지만 인스타그램에도 간간이 공고와 뉴스가 올라온다. 특히 실제 리모트 워커의 사례들이 많아서 빠른 업무 변화 행태에 적응하고 싶은 근로자들이 참고 가능하다.
논외지만 예전에는 인스타바이오가 많이 쓰였다면 요즘에는 링크트리도 자주 보인다. 둘 다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에서 여러 링크로 통합적 연결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플랫폼들이다. 또 카카오 워크나 노션 등 업무 플랫폼 툴들이 많아져서 재택근무의 원활도를 돕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타 브런치 작가 분들도 많은 좋은 글들을 써 두셨다.
결론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행태에 적응하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직무 환경의 변화는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어떤 행태로든 적응은 필요할 것이다. 플렉스워크 같은 플랫폼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은 프리랜서 분들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 또 경력 보유 여성들이 새로운 커리어를 쌓는 것이 용이해진다는 점이다.
또 업무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고, 그 외에 다른 콘텐츠 트렌드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거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고 자료
회사 소개 | Schneider Electric 대한민국 (se.com)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의 미래는?…"하이브리드 워커 돼야" - 머니투데이 (mt.co.kr)
리모트 워크 플랫폼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