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의 영원한 친구

그래서 불편해질때가 있지·

by 사막물고기


밖은 춥고 회사안은 덥다·


버스 안은 질식할것 같고

서늘한 우리집은

오래오래 보관될 냉동관 같다·


데굴데굴 굴러다니기 좋은 경사진 방바닥에 눌러붙어 딱딱하게 등허리뼈를 조아오는 떡진 이 감정이

쓸쓸함인가 싶어 외로와 아파 시름시름 칭얼대다 곯아떯어진다·


그러다 기지개 한번 쭉 켜고 나면

간질간질했던 보고픔들이 싹 달아나버린다·


곁에 누군가 있어주었으면 좋을것 같다가

코딱지 팅겨내듯 털고싶을때 털어질수 없는 무게가 사람이라 아무도 만나고 싶지않다고 다시 생각한다·


14473992_1004070639702057_911750475232051200_n.jpg Izumi Miyazaki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놀부 심보가 번데기 속살처럼 그득 그득 짭쪼롬 하게 들어차 온다.

어차피 혼자 였지만 더 '격렬' 하게 혼자 있고 싶어질때가 그때라고나 할까.


일인분의 외톨이도

조각 조각 분절시켜 따로 떨어뜨려 두고 싶다.


15251624_647853328719817_1186707370919591936_n.jpg Izumi Miyaz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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