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불편해질때가 있지·
밖은 춥고 회사안은 덥다·
버스 안은 질식할것 같고
서늘한 우리집은
오래오래 보관될 냉동관 같다·
데굴데굴 굴러다니기 좋은 경사진 방바닥에 눌러붙어 딱딱하게 등허리뼈를 조아오는 떡진 이 감정이
쓸쓸함인가 싶어 외로와 아파 시름시름 칭얼대다 곯아떯어진다·
그러다 기지개 한번 쭉 켜고 나면
간질간질했던 보고픔들이 싹 달아나버린다·
곁에 누군가 있어주었으면 좋을것 같다가
코딱지 팅겨내듯 털고싶을때 털어질수 없는 무게가 사람이라 아무도 만나고 싶지않다고 다시 생각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놀부 심보가 번데기 속살처럼 그득 그득 짭쪼롬 하게 들어차 온다.
어차피 혼자 였지만 더 '격렬' 하게 혼자 있고 싶어질때가 그때라고나 할까.
일인분의 외톨이도
조각 조각 분절시켜 따로 떨어뜨려 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