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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감상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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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막물고기 Feb 15. 2018

쓰는 것보다 잘 읽는 연습이 먼저.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를 읽고

다녀온 미술 전시회 관람기를 길게 적어보려고 끙끙대다가 실패했다.

사진은 열심히 찍어둔 덕에 글자보다 많은 사진을 더덕더덕 붙여 올려버렸.


 어느때보다 글을  쓰고 싶은데, 부쩍    없었던 이유를 막연히 '  써야   생각이 안나니까 ' 정도로 뭉개놓았었는데 '책은 도끼다' 읽으면서 구체적으로   있었다.

박웅현 작가의 인문학 강의를 책으로 편간했는데, 주제는 작가에게 울림을  책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문장에서 감명을 았는지, 오독오독 씹어 감동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풀어주고 있다.

그러면서  정도의 울림을 오래 간직하기 위한 독서법도 곁들어   있게 해준다.

내가 그동안 읽었던 책들도 독서 당시엔 분명 좋은 내용들이 많다고 생각했었고, 짧게나마 감상평을 남기는 것으로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책장을 덮고 나면 떠오르는 문장들이 없었다.

어렴풋한 줄거리들만 떠듬거리면서   소개 관한  대화주제에  겨우 설명할 정도는 되겠지만 다른 소개글을 읽는것이  율적일 것이다.

  작가를 소개한 두번째 강의글에서 나는  글을   없었는지 부끄럽고 신랄하게 깨달을  있었다.

  작가는 치밀한 사전조사와 객관적 지식의 거름을 이용해 감성의 영역을 파고드는 수필을 썼다.

순간적인 감정, 모호한 단어나 설명으로 가려진 아이같은 글이 이제는 유치하 생각이 드는 중이었고, 그런 편으로라도 흉내를  수도 없었다.

보고 느끼고 다녀온 곳에 대한 사실적 정보위에 생각을 쌓아 차분하면서 힘있는 유익 글을 쓰고 싶다고,

성숙한  이제는 써보고 싶다고 바라면서 쥐뿔도 아는게 없었.

  할 만한 콩알의 지식도 없으면서 정보와 감동이 있는 누가봐도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풀어낼 재간이 없는건 당연했던거다.

많이 아는 사람이   가르치란 법은 없다지만 책은 많이 아는 사람이  깊이 읽을 수있고 느낀바에 대한 표현을  정리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스럽게도 박웅현 작가는 ' 어떻게 저런 생각을  수있지 ?' 싶은  속의 작가 생각을 보고  시선에 빌려서라도 주변을, 삶을 보며 변화를 느끼라고 긔띔해준다.

정말 멋진 문장을 발견했을   주제를 넘어   따라가고자 작문이 힘들다고 툴툴대지 말아야겠.

좋은책,마음을 간질이는 문장에 충분히 감동하고 아두는 연습이 먼저 필요하다고 느꼈다.

보고 느끼는 사고가 풍부해지면 글이야 훨씬 월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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