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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과 Jun 18. 2020

방치되어있는 브런치

어쩌면 좋을까?

오늘 핸드폰으로 브런치 구독자가 100명이 되었다는 알림이 왔다.


내가 처음 글쓰기를 시작한 곳은 네이버 블로그다. 3-4주 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광고"를 달 수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고는 "광고"를 달 수 있도록 신청을 해서 승인이 되었다. 5원... 7원... 어쩔 땐 1000원 이렇게 조금씩 금액이 쌓여갔다.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그렇게 조금씩 돈이 모이는 걸 보니 신기했다. 자유 출입금 통장에 돈을 몇백만 원 넣어둬도 한 달에 이자가 쥐꼬리만 한데 소소한 내 글들이 통장의 이자 소득처럼 수익을 낸다는 것이 참 신기했던 것이다.


블로그에 썼던 글을 몇 개 복사해서 붙여서 브런치 작가를 신청했더니 한 번만에 브런치 작가 승인이 났다. 브런치만의 특징을 살려 글을 썼으면 좋았으련만 네이버 블로그에 썼던 글을 옮기기만 했었고 최근에는 그마저도 뜸해졌다.


솔직히 브런치가 나를 끄는 매력이 별로 없다. 어쩌면 브런치의 매력을 내가 찾지 못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브런치에 있는 글을 모두 다 지우고 다시 새로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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