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시집 #3
나의 취미는 창밖의 세상을 바라보는 일
하염없이 바라볼 때면 나의 시간은 멈춰있고
바라보는 세상 만큼은 바삐 움직이는 것 같아
나는 어디쯤 흘러왔을까
푸르고 높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있는
그 어디쯤이었을까
아직 닿지 않은 저 멀리 어딘가
새로운 그림자가 드리워질 곳
어떤 내가 서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