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달빛서당

나를 지켜내는 한자 공부 1/수신修身

by 모순

책 <나를 지켜낸다는 것> 제목 옆에는

칭화대 10년 연속 최고의 명강 수신의 길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이 책은 중국 칭화清華대 팡차오후이 方朝暉교수가

강의한 <유가경전입문 儒家經典導讀>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중국어 원서 제목은 <유가수신9강 儒家修身九講>이다.


나를 지켜내는 것, 동양 사상에 관심이 많다.

닦다, 익히다, 연구하다. 고치다, 손질하다. 다스리다. (도덕, 품행을)기르다.

라는 뜻을 가진 한자修가

몸, 나, 자신이라는 뜻을 가진 身과 만나서 만드는

수신修身은 어떤 의미인걸까?


나부터 잘하자는 것이

수신修身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를 갈고 닦다가

내가 사라지지 않게

스스로를 지키고 돌보는 것도 수신修身아닐까?


나는 왜 이렇게 나를 지켜낸다는 것

수신 修身에 끌리는 걸까?

나를 지켜내는 욕망이 있다는 것은

그것이 지금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건강한 사람이 건강을 간절히 욕망하기는

쉽지 않듯이.


나를 지켜내는 것이

지금 나에게 왜 중요한가

생각해보니

나는 해야 하고, 하고 싶은 것이 있다.

지켜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나만 지켜내려고 하면 힘을 잃기도 한다.

수신修身은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움직이게 한다.


우리가 수신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 혹은 사회적 요구를 따르기 위함이 아니라 메마른 마음의 밭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마음을 윤택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p7

팡차오후이지음/박찬철 옮김/나를 지켜낸다는 것/위즈덤하우스


한자를 따라써보며

오랜 시간 살아남은 삶의 지혜를

음미해 본다.


헉헉거리며 세상의 빠른 속도에 따라가다

낙오한 것 같은 나를

다독이며 내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옛사람들의 사상이 오늘 우리의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는 자원으로 전화되기를 희망합니다. p9
팡차오후이지음/박찬철 옮김/나를 지켜낸다는 것/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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