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달빛서당

어린이 달빛서당 일지 12월 13일

인사 人事

by 모순


出必告知출필고지
反必面之반필면지

나갈 때면 반드시 아뢰고
돌아오면 반드시 뵈어라

사자소학 四字小學


어린이 달빛서당 6기 1주차 큐레이션 씨앗문장 내용이다.

메크선은 한글 해석에서 '아뢰다' 같은 말이 낯설다고 했다.

옛스러운 표현이 나오는 사극 같다는 이야기도 나눴다.


메크선은 나갈 때 ~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잘 알리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얼굴을 보여주는 편이라

사자소학 문장과 일상이 이어져 있었다.



안 할 때도 있는데 할 때가 더 많습니다.

...

할때도 있고 안할 때도 있습니다.

...

집에 혼자 온 적 없음

...

가족이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


出必告知출필고지反必面之반필면지에 대한 어린이 달님들의 이야기 중에서



어린이들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가르쳐주면서 어른에게도 아이들에게 존중받는 만큼의 예의를 갖추게 해주는 문장

出必告知출필고지反必面之반필면지에 대한 어른 달님들의 이야기 중에서


出必告知출필고지反必面之반필면지 다음에 원래 이어지는 사자소학 문장은

愼勿遠遊신물원유 遊必有方유필유방

'먼 곳에 가서 놀지 말며 놀더라도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게 하라'이다.


이 문장은 놀이터에 놀러간 아이에게 방금 내가 한 말 같았다.

사자소학은 오래 전 글이지만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여전히 통한다는 생각을 했다.

고전을 읽으면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다.


옛날사람이 된 기분이야

붓펜으로 한문을 쓰는 어린이 달님의 이야기 중에서


낯 면面은 出必告知출필고지反必面之반필면지에서

'만나다, 얼굴을 보이다'라는 뜻으로 쓰였다.


面자가 사람의 머리 둘레와 눈을 특징지어서 그린 거라는 설명에

메크선은 놀랍다고 했다.


사람의 얼굴에서 감정이 많이 드러나는 부분이 눈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메크선과 한번 더 눈맞춤 해보았다.


面자의 원형은 눈目모양을 그린 것에 둘레를 두른 것이었다. '낯'(=얼굴 a face)의 뜻을 그렇게 나타낸 것을 보니 얼굴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을 눈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쪽'(a side)을 뜻하기도 하며, 행정구역의 하나인 '면'(a sub country)을 가리키기도 한다.

선생님 한자책 중에서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