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달빛서당

함께 공부하는 즐거움

어린이 달빛서당 이야기

by 모순


어린이 달빛서당 13기

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어린이 달빛서당 4주 차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줌모임이 있습니다.


지난주 화, 목, 금 저녁

세 차례 줌모임을 진행하며 느낀 감정은

뿌듯함이었어요.


달님들 참여도가 최고였어


어린이 달빛서당에서

일년 넘게 공부하고 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이번에 처음 달빛서당에

함께하게 된 한 어른 달님이

참여도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일방적인 수업이 아니라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

달빛서당에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며

계속 실천하는 부분이에요.


함께 읽기


달빛서당 줌모임에서

함께 사자소학, 명심보감

문장을 낭독하는 시간이 있어요.


입을 움직여

문장을 소리 내 읽고

내 귀로 들어보는 낭독朗讀은

언어 공부에서 중요한 과정입니다.


한문에 쓰인 한자의 여러 가지 뜻과 품사를 설명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방법으로 낭독이 있습니다. 문장을 입으로 소리 내 읽으면 청각도 이용하게 됩니다. 손으로 하는 필사만큼이나 입과 귀를 이용한 낭독은 한자, 한문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방법입니다. 특히, 한글과 달리 띄어쓰기가 따로 없는 한문을 소리 내 읽다 보면 뜻이 연결되고 끊어지는 부분까지 의식하게 되어 문장의 의미를 스스로 깨닫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옛날 서당에서도 한문 교재를 소리 내 읽기와 외우기라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선조들은 낭독, 암송으로 익힌 한자를 통해 한시를 짓고 책을 썼습니다.

달빛서당 사자소학


함께 같은 문장을

낭독하고 그 문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누면서

한자, 고전 독서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어요.


독서에 쓰이는 한자 讀(읽을 독)에는 言(말씀 언)이 들어갑니다. 원래 讀(독)은 ‘말을 외우다’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쓰였던 글자라고 합니다. 책이 없었던 옛날에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책이 만들어진 이후로는 한자 讀(독)의 뜻이 ‘말을 외우다’에서 ‘읽다’로 바뀌었습니다.

책이 생긴 초기에도 책은 여전히 귀해서 책 한 권이 있으면 소리 내서 읽어 주변의 사람들과 그 내용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옛날 서당에서도 한문을 소리 내서 읽고 외우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예전만큼 책이 귀하지는 않지만, 달빛서당에서는 함께 소리 내서 문장을 읽고 외우기도 합니다. 함께 읽기와 암송은 한 권의 책을 넓고 깊게 읽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독서의 좋은 전통은 이어나가는 것이 유익합니다

달빛서당 사자소학


책이 없었을 때부터도

배움에 참여할 수 있었던

좋은 방법을

21세기 온라인 서당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한자, 고전 독서와 친해지는

어린이 달빛서당 14기 모집중입니다.

1~13기 미참여자분들도

14기부터 참여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아래 링크글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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