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달빛서당

아이와 함께하는 고전 독서 모임, 실제로 내딛어보니

실천, 어린이 달빛서당 14기 시작

by 모순

어린이 달빛서당 14기가 시작되었다.

오늘 아침 14기 첫 번째 씨앗문장과 길잡이를 달님들에게 보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정한 시간에

내용 공유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얼마 전 친구가 아이와 함께하는

온라인 유료 스터디를 계획 중이라며

나의 경험을 듣고 싶어 했다.


친구와 통화를 하며

미처 몰랐던 내 안의 이야기보따리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처음 시작할 때

아이의 의사를 묻는 것

어린이 줌 모임 할 때

DM, 채팅창 비활성화는 것

화면에 그림 그리는 시간을

마지막에 따로 주는 것 등

이런 구체적인 내용 외에도

핵심처럼 다가오는 이야기가 있었다.


스스로에게 참 좋아


유료 스터디이므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

내가 누리는 보상이다.

달빛서당에서 함께 공부한 이야기가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오는 기쁨도 누렸다.


그 외에도 내가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여기는 공부를

아이와 즐겁게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실천하는 것이 가치있게 느껴진다.


실천實踐
실제 실 , 밟을 천 [practice]
1) 실제(實際)로 두 발로 밟아(踐) 봄
2)계획, 생각 따위를 실제로 행함

속뜻국어사전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실제로 해보면서

이러저러한 어려움과 마주할 때도 많다.


특히 어린이들은

내 예상대로

말하고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다.

아하하하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어린이들은

한자, 고전의 반짝임을

발견하고 표현한다.

함께 공부하고

성장하는 감각이 내게 소중하다.


참여자분들에게도

지불하는 돈, 시간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한자

사자소학

명심보감

고전 독서, 인문학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곳

어린이 달빛서당의 문을 다시 한번

활짝 열어본다.

따뜻한 가을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데 비해 정작 부모님들이 직접 나서서 자녀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여유도 없고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도 막막하지요.
(…)
다행히 힌트는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제가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되짚어 봤습니다. 좋은 책을 읽고 오래 생각한 다음 동료들과 토론하고 이를 글로 정리하는 것, 교육이란 독서가 기본이자 전부입니다. 그리고 책 중의 책은 바로 인류의 스승인 고전이지요.

이해명 지음, 아들아, 너는 이런 책을 읽어라. 교육학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동서양 고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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