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명심보감 읽는 어린이달빛서당 기록
명심보감에는 다양한 주제가 나오는데 지난주 어린이달빛서당에서 함께 읽은 문장은 치정(治政, 나라를 바르게 다스려라)편 문장이었다.
當官之法당관지법
唯有三事유유삼사
曰淸왈청
曰愼왈신
曰勤왈근
관리된 자가 지켜야 할 법이
오직 세 가지가 있으니
청렴함과
신중함과
부지런함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
박씨가 명심보감 문장에 나온 해석 중 '청렴'을 궁금해했다. 청렴(清廉)은 맑다(清)와 검소하다(廉)는 한자로 이뤄진 한자어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는 뜻이 있다.
청렴이라는 뜻이 사전적 의미로는 박씨에게 잘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어서 청렴清廉을 이루고 있는 맑을 청清이 들어간 한자어로 청소清掃, 청결清潔을 예로 들면서 탁하지 않고 맑고 깨끗한 삶의 태도를 함께 떠올려봤다.
박씨는 當官之法당관지법(관리된 자가 지켜야 할 법) 세 가지로 상냥함, 신중함, 활발함을 꼽았다. 왜 그렇냐고 이유를 물어보니 "화만 내면 안되고 상냥한 태도가 필요하다, 신중함이 없으면 아무 생각 없이 하다 실패할 수 있다, 활발함은 부지런한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부지런함
청렴함
욕 쓰지 않기
공정하게 다스리기
예의 바름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입니다
서로 싸우지 않는 것
세금 관리
어린이달빛서당 27기
어린이달님이 생각하는
當官之法당관지법
관리된 자가 지켜야 할 법 중에서
박씨가 내 생각도 물어봐서 "소통 능력(잘 듣기), 자기 관리, 신뢰"를 이야기했다. 관리(官吏, 관직에 있는 사람)가 지켜야 할 법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태도와 가치관과 이어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할 왈曰과 해 일日이 닮았어요
박씨가 말한 대로 말할 왈曰과 해 일日은 모양이 비슷하고 획순도 같다. 말할 왈曰과 해 일日 모두 그 자체가 부수部首인 제부수 한자다.
책 초등 명심보감에는 '말할 왈'로 나와 있지만 네이버 한자 사전 등 여러 사전에서 '가로왈'로 나온다. 여기서 '가로'는 말하다를 예스럽게 말하는 것이다.
아이가 해 일日, 눈 목目, 흰 백白, 말할 왈曰, 일백 백百, 모양이 비슷한 한자를 써보며 비교했다.
그림으로 한눈에 보여주면 좋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에는 습관처럼 챗 GPT에게 요청했으나 마음에 들지 않은 결과물이 나왔다. 그래서 AI 구글 노트북 LM에서 인포그래픽을 생성하니 도움이 되는 자료가 만들어졌다.
자료를 보여주니 아이도 신기해하면서 구글 노트북 LM에서 오비이락 사자성어 네 컷 만화를 뚝딱 만들어 냈다.
어린이달빛서당에서 함께 공부하는 학인들이 남긴 글을 보면서도 아이디어가 떠올라 인포그래픽 이미지를 만들어 공유했다.
인포그래픽, Inforgraphic, 정보를 시각화하는 것 기호, 상형 문자와 닮아있다.
AI 기술을 활용해서도 한자에 담긴 정보를 더 쉽고 재밌게 나누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