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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N의 상상력

장마.

실리카겔 - APEX

by 이오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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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장마가 시작되어도

나는 설레며 개는 날을 기다리겠지.

장화도 우비도 사놓을 거야

빗소리에 발맞춰 춤을 출거야

날 위한 빛이 비쳐 올 때까지

비추기 전에 지쳐 나가떨어져도

하늘을 보며 누워 있을 거야.

눈을 감아도 무지개가 보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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