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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uotone 듀오톤 Oct 11. 2023

디자이너의 성장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경험을 나누는 디자이너 교육 플랫폼, 오픈패스


듀오톤 내부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디자이너의 성장을 위한 교육 플랫폼을 오픈했어요. 디자이너의 성장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디자이너들은 플랫폼을 통해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오픈패스 플랫폼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오픈패스 팀의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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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픈패스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이선화 : 오픈패스는 2019년에 디자인 에이전시 듀오톤과 디자이너의 커뮤니티 디자인 스펙트럼이 함께 고민하여 시작한 교육 브랜드입니다. 처음에는 오프라인 강의에서 시작해서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2021년부터는 VOD 콘텐츠를 만들고 있었고 2023년에는 플랫폼을 열게 되었네요.  

이선화 - 듀오톤 책임 디자이너


정다영 : 20년 전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디자인 사회에 어떤 지식들이 공유되는 것이 필요할까 고민하며 교육 브랜드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디자인 스펙트럼의 김지홍 님은 디자이너들이 소통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희망하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시작되었어요.

정다영 - 듀오톤 Creative Director



Q. 오픈패스 온라인 플랫폼은 어떤 곳인가요?


안재찬 : 크게 5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VOD, MEET&GROW, Class QnA, KNOW-HOW, STORE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VOD에서는 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어요. 기초 지식을 쌓고 실무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서 다양한 강사님들과 강의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Meet&Grow는 온오프라인으로 만나서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강의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열리나 세미나와 콘퍼런스도 있어요.

Class QnA는 VOD 강의를 들으시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질문을 하실 수 있는 공간이에요. 질문은 수강생만 할 수 있지만 누구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죠.

KNOW-HOW는 말 그대로 다양한 콘텐츠와 경험을 나누는 곳이며 Alive-Content, Open-wiki, Together Ground로 구성되어 있어요.

Alive-Content는 디자인에 관련된 유튜브 콘텐츠와 브런치 글 등을 추천하는 공간이에요.

Open-wiki는 기초적인 디자인 용어들을 모아둔 사전이에요. 일할 때 필요한 기초 전문 용어를 정리해 두었어요.

Together Ground 공간은 디자인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을 자유롭게 나누실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에요.

마지막으로 STORE에서는 디자이너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오픈패스에서 만드는 책도 판매될 예정이에요. 꼭 기억해 주세요!




이선화 : 위 메뉴들 중 특히 Open-wiki를 주니어분들에게 추천해요. 회의 시간에 모르는 단어가 생겨도 눈치게임 할 필요 없이 바로 찾아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실제로 제가 듀오톤에 입사했을 때 몰랐던 단어들을 정리해 넣어뒀고요. 회사마다 같은 단어를 조금씩 다르게 쓰는 용어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 것까지 신경 써서 정리했더니 정말 다양한 단어들이 모이더라고요. 꼭 자주 들어와서 가볍게 읽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Together Ground에서는 디자이너들만 공감할 수 있는 고민, 시안 결정, 이직 등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함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에요. 그동안 카카오 단톡방에 조심스럽게 말 못 했던 고민들을 물어보셨다면 이곳을 주목해 보세요. 강사님과 다른 디자이너들이 질문에 답변해 드릴 거예요 :)



Q. 오픈패스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나요?   


최은주 : 처음 오픈패스를 만들 때 단순히 지식보다는 실무에서 일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디자이너에겐 실제로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던져보기 시작했어요. 강사님들께 현업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주니어에게 어떤 걸 알려주고 싶으신지 등을 물어보며 강의를 기획했죠. 겪어온 문제점과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시도했던 노력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경험’을 전달하는 교육을 만들려고 했어요.

최은주 - OPENPATH Director

그래서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처럼 강의를 기획했어요. 좋은 경험을 가진 강사님을 사수로 두고 적어도 하나의 프로젝트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요. 단계별로 스스로 고민해 보고, 협업하고, 실패해 보는 그 과정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정다영 : 오픈패스는 ‘실패 경험’을 어떻게 공유할까 고민해요. 그 경험에는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의 조각이 녹아있거든요.

정다영 - 듀오톤 Creative Director

UX/UI분야를 공부하며 다들 느끼셨을 것 같아요. 요즘, 지식은 어디에나 많이 있어요. 책과 강연, 정보가 너무나도 많죠. 그런데도 여전히 디자이너들은 목말라해요. 이 많은 정보가 오히려 이론과 지식적인 측면만 강조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학원을 찾아다니고, 스터디 모임을 만들고, 아티클을 보면서 얻은 지식에는 한계가 있어요. 진짜 지식, 진짜 경험이라고 하는 건 어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해결할 건지, 다양한 변수에 어떻게 대처하는 자세와 경험을 듣는 게 필요한 건 아닐까요?


살아있는 교육을 위해서 디자인 에이전시 듀오톤이 실제 수행했던 프로젝트의 경험담을 최대한 같이 전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또 다양한 강사님들의 경험과 지식을 전달드리고 싶어요. 결론적으로는 디자인 사회에 건강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 오픈패스의 출발점이에요.



Q. 오픈패스 플랫폼이 앞으로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시나요?   


이승윤 : 디자인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된 분들이 단순히 VOD를 통한 지식만 얻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노하우를 함께 습득하며 함께 성장을 하도록 플랫폼 전략을 짰어요.

이승윤 - 듀오톤 수석 디자이너

저같이 지식을 얻는데 한계를 느낀 사람들, 고군분투하면서 그 한계를 깨고 성장하고 싶은 디자이너들을 돕고 싶어요. 오픈패스가 단순히 VOD를 판매하고 수익을 얻는 공간이 아니라, 디자이너들이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와 지식, 그리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제공해 주는 플랫폼이자 교육기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선화 : 오픈패스를 정말 내 옆에 있는 멘토, 가까운 사수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수분들 중에서도 질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잖아요? 오픈패스는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서 질문도 마음대로, 공부도 함께 마음껏 하면서 여러 고민도 나눌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어요.


최은주 : 디자이너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엄청 노력하잖아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고민도, 어쨌든 성장하고 싶고 열심히 하다 보니까 생기는 고민이잖아요? 그런 고민을 편하게 나누고, 공감을 해주거나 자그마한 실마리라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오픈패스에서 의견을 말하고, 지식을 나누는 게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어요. 두려워해서 꽁꽁 숨기는 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할 때 편하게 찾아와서 실패한 경험까지 나누며 함께 성장해 가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Interviewee - 정다영 / 최은주 / 이승윤 / 이선화 / 안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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