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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uotone 듀오톤 May 13. 2024

애자일 조직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하는 일

스타트업 디자이너라면 필독! 


“애자일 하게 진행해 봐요.
킥오프 미팅 일정부터 잡을까요?”

스타트업과 같이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조직에 있는 분에겐 친숙한 문장일 겁니다. 스프린트 타임라인이 머릿속에 바로 떠오를 수도 있죠.


반면, 이제 막 입사한 프로덕트 디자이너나 스타트업으로의 취업 혹은 이직을 준비 중인 분은 이해가 어려울 텐데요. 


오늘은 애자일(Agile)이 무엇인지, 애자일 조직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과 업무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디자인 에이전시 듀오톤이 만든 오픈패스 VOD 클래스 [스타트업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애자일로 일하는 방법] 강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Agile

먼저 애자일의 개념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애자일이란 빠르게 변화하여 예측 불가능한 시장에서 제품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개발하는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로 일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어요. 

Waterfall 방식과 Agile 방식의 차이



그렇기에 애자일한 조직은 일정량의 작업을 완료하는 기간, 즉 스프린트(Sprint)를 짧은 주기로 실행하는데요. 회사의 제품과 환경에 따라 1주 ~ 4주 주기로 스프린트를 실행합니다. 


아래 2주 스프린트의 타임라인을 예시로 실무 프로세스를 소개해드릴게요. 

[스타트업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애자일로 일하는 방법] 강의 중
상단 : 일자에 따라 스프린트의 진행 상황을 볼 수 있고, 
하단 : 역할에 따라 PM, 프로덕트 디자이너, 개발자의 업무 기간을 볼 수 있어요. 


지금 저희에게 중요한 것은 디자이너의 역할이겠죠? 디자이너의 타임라인과 역할만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스타트업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애자일로 일하는 방법] 강의 중


주요한 내용을 하나씩 짚어볼까요?



PRD

킥오프 미팅 때 함께 살펴보는 PRD는 Product Requirement Document의 약자로 프로젝트의 배경과 개선하고자 하는 목표, 가설, 설루션, 성과 측정 방법 등이 포함된 문서예요. 


이 문서를 통해 진행할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문제 해결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데스크 리서치

데스크 리서치 과정에서는 비슷한 문제를 해결한 다른 서비스들을 레퍼런스로 살펴봅니다. 다른 서비스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자의 불편함을 개선했는지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같은 도메인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른 도메인이지만 유사한 UX 패턴을 가진 서비스도 레퍼런스로 살펴볼 수 있어요. 



와이어프레임 제작

데스크 리서치 혹은 사용자 리서치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개선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와이어프레임으로 정리하고 각 화면 간의 연결 플로우를 만들어요. 


이때, 본격 스케치 전에 아이디어의 근거를 먼저 정리하고 디자인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비주얼보다는 큰 구조와 꼭 들어가야 할 기능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로우를 함께 설명하며 실제 이용 시 서비스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려보세요. 빠진 기능이나 화면을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와이어프레임 리뷰(디자인 리뷰)

[스타트업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애자일로 일하는 방법] 강의 중 회의 장면

데스크 리서치, *사용자 리서치 등에서 얻은 인사이트로 와이어프레임을 제작했다면 팀과 함께 리뷰를 진행할 시간입니다.


디자인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정보의 구성, 사용성, 레이아웃 등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뷰를 진행할 땐, 아이디어와 함께 왜 이렇게 결정했는지의 이유를 같이 전달하여 설득력을 높입니다. 디자인의 명확한 근거가 있다면 주관적인 취향 등으로 회의가 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존 UI 컴포넌트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부분은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디자인이 진행되는 동안 개발자는 컴포넌트 뼈대를 먼저 만들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개발이 가능한지, 기간은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 확인하고 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수정하고 고도화하게 됩니다. 

*사용자 리서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보세요.
https://brunch.co.kr/@duotoneofficial/51


이후 디자인이 완료되면 hand-off 전에 팀과 다시 리뷰하고 에셋, 화면, 플로우를 정리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최종 디자인 파일을 기준으로 개발된 화면으로 QA를 진행하면 해당 스프린트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은 거의 끝이 납니다. 진행한 스프린트의 회고와 다음 스프린트를 PM과 함께 준비하면 됩니다!  






애자일로 일하는 디자인 프로세스, 감이 잡혔나요? :)


회사마다 그리고 프로덕트에 따라 스프린트의 기간도 애자일을 위한 업무용 툴도, 자세한 타임라인도 다를 겁니다. 애자일 프로세스를 더 자세히 경험해 보고 우리 회사 또는 팀에 도입해보고 싶다면 오픈패스 [스타트업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애자일로 일하는 방법] 클래스를 참고해 보세요. 


가상의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스프린트를 통해 리서치, 와이어프레임, 디자인 리뷰까지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강의 지금 보러 가기 > https://vo.la/ZBTRS


디자인 프로세스가 필요한 스타트업이라면? 지금 오픈패스의 B2B 패키지를 확인해보세요!

https://openpath.kr/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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