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안전한 상태를 추구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까지. 최대한 자신의 주변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며, 모든 게 통제 가능 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더욱 안전해진다. 안전한 상태는 평화롭다. 안전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안전의 지속은 영원할 수 있을까?
얼마 전 지나친 안전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는 영상을 접했다. 안전주의로 인해 아이들의 놀이, 운동, 탐험의 경험이 줄게 되고 그 결과로 사회성이 떨어지는 등의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나친 안전주의에 빠지게 된다면 경험하지 못한 영역 혹은 확실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에 대해 도전하지 못하고 두려움을 가지게 되면서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이전보다 살아가기 편한 세상이 된 탓인지, 사람들은 언제나 안전을 추구한다. 하지만 매 순간 예측 가능하고 통제가 가능한 상황은 실제로 사람들의 두려움을 키운다.
하지만 인생은 원래 불확실하고 불완전한 영역이다. 실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상처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등. 두려움을 갖는 것은 생존에 대한 당연한 본능이지만, 도전과 탐험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그렇게 겁의 크기를 줄여가야 한다. 계속 안전지대 안에서 웅크리고 있다면 안전지대에 위험이 찾아오는 순간 전혀 대처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