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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담 Aug 09. 2015

채워지는 채워주는

직접 쓴 시

분홍색 연필로
원을 그린다

웃는 소녀는
원에 비스듬히 기대어
눈을 감는다

꿈을 꾸는 걸까

머리 위에 어께 위에
물망초가 내려 앉자

밤의 소녀는
새로운 꿈에 닿는다

사랑으로 사랑으로
채워지는 채워주는

꿈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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