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루한(참배움연구소장)
대학입시 위주 교육 현장인 고등학교에서 살맛나는 참배움의 모습은 어떠할까? ‘혁신학교’에 진학한 학생과 어머니의 마주이야기를 소개한다.
[안미경/학부모 : 저희는 명문 대학이 목표가 아니고 우리 애가 3년 동안 공부를 재미있게 행복하게 하는 게 (목표예요)]
[박지혜 : 소위 좋다고 하는 명문 고등학교나 그런 데는 되게 애들 공부도 빡세게 시키고 분위기가 딱딱 하잖아요. 3년 내내 하루를 준비하고 그걸로 대학가는 게 너무 무섭고 싫어서 다른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지혜는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하지만 대신 그림에 소질이 있고, 글도 곧잘 쓴다. 그래서 자신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를 찾은 것이다. “사실 혁신학교가 특별한 게 아니고 마땅히 있던 것들을 일반학교들이 실행하지 않는 것일 뿐”이란 학생의 말과 부모가 생각하기에 공부를 재미있게 행복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그만한 열매를 거둔 보기일 것이다.
[김은영/교사 : 블럭 수업을 한다거나 토론 수업을 한다거나 학급별 여행을 간다거나 이런 창의적인 활동들을 다른 학교에서는 하기가 좀 어려워요.]
[김현/교사 : 아무리 공부를 잘 하고 머릿속에 영어 수학 지식 가득 차도 창의적으로 그런 것들을 재구성할 능력이 없다면 지식인이거나 훌륭한 시민은 아니겠죠.]
[김은영/교사 : 학습, 예술 동아리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작년에는 55개였는데 올해 110개가 생긴 거예요.]
지식보다 ‘힘(능력)’을 지닌 학생들로 자라는 학생들과 수업이나 학급 여행, 학습이나 예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신나고 보람찬 모습이 그려진다. “‘특별’한 게 아니고 마땅히 있던 것을 ‘실행’했을 뿐”이란 교사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판에 박힌 수업을 하지 말자’,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수업을 하자’를 다짐한 선생님들의 약속이나
친구끼리 서로 배움을 보태는 동아리를 하면서
학부모가 ‘아, 선생님이 이런 것도 해주실 수 있구나’ 하고 참배움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