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참배움의 모습-고등학교

김두루한(참배움연구소장)

배움의 눈높이를 아이들에게 맞추니 학력이 크게 높아져


대학입시 위주 교육 현장인 고등학교에서 살맛나는 참배움의 모습은 어떠할까? ‘수업 방식이 바뀐 일반 학교’에 진학한 학부모와 교사의 마주이야기를 소개한다.


[임종옥/학부모 : 여기 감동적으로 좋았던 점은 프로젝트 수업이에요. 다른 일반 학교들하고 다른 수업 방식이 그거였어요.] 수업은 아이들이 주도합니다. 과제를 정하고 결과를 낼 때까지 토론과 발표를 합니다. 특히 외부에서 전문성을 갖춘 선생님들을 영입했습니다. (줄임)

[강선화/교사 : 제가 하는 말을 적게 하고 학생들이 최대한 많이 하게끔 자꾸 유도하다 보니까 오히려 학생들이 많이 알더라고요.]


경기도 시흥의 ㅁ 고등학교 사례이다. 4년 전만 해도 우범 지역의 학교였지만 프로젝트 수업으로 수업 방식을 송두리째 바꾼 끝에 과학고를 누르는 경우가 많아질 정도로 바뀐 것이다. 대기업 연구소 출신의 선생님이 시설이나 의욕이 없는 상태에서 배움의 눈높이를 아이들에게 맞췄기 때문이란 것이다.


학원 안 다녀요, 학교에서 공부해도 충분해요


학생들이 사교육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경우를 찾아 보았다.


[이재준 : (주변에 학원 다니는 친구 많이 없어요?) 많이 있죠. 근데 매화고가 많이 없죠. (왜요?) 매화고 애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윤선 : 저 학원 안 다녀요. (학교에서 공부해도 충분해요?) 네, 집에서 공부 안해요.

[전영호/학부모 : 애들이 학교 가서 열심히 하고 집에 와서는 밝고 고민 없고 그런 게 전 항상 만족스러워요.]


ㅁ 고등학교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사교육에 매달리는 경우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학교 가서 열심히 하고 집에 와서는 밝고 고민 없어 만족스러워 하는 아버지의 말씀으로 흐뭇해진다.


가고 싶은 학교로 바뀌니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 가능성이 생겨


서울 강북구 삼각산 고등학교는 대부분 학생이 잠만 자는 교실, 무너진 학교였다. 하지만 몇 해 만에 ‘가고 싶은 학교’가 된 것이다.


[장유진/졸업생·대학 1년 : 1학년 때는 오합지졸로 두레원 전체 중에 학교 수학점수가 70점 넘는 친구가 하나도 없었는데 그 친구들끼리 모여서 공부를 했어요.]

[서정선/일반고 교사 :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그런 수업이 학교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 가능성을 얻었습니다.]


삼각산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에 가지 않은 아이들도 3년 동안 지낸 학교에서의 경험으로 대안학교 상담교사, 농부로 삶을 가꾸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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