듯사람과 더불어 배움 시대, 배움임자란?
배움의 길은 언제나 혼자가 아니다.
책이 곁에 있고, 스승이 있고, 친구가 있고, 부모가 있다.
그리고 이제는 조용히 내 옆에서 답을 건네는 듯사람(AI)도 있다.
처음엔 그 존재가 낯설었다.
너무 빨리 답을 주고, 너무 쉽게 문장을 만들어주고,
내가 고민해야 할 시간을 순식간에 지워버렸다.
그 편리함이 달콤했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다.
빠른 답은 나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말한 것처럼,
과제를 잘 풀었다고 해서 실력이 늘었다는 뜻은 아니다.
듯사람이 대신 생각해준 문제는
내 머릿속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그건 내가 만든 생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천천히 배우기로 했다.
먼저 스스로 생각하고,
듯사람의 답을 다시 의심하고,
내가 틀린 이유를 찾아보며
나만의 문장을 만들어가는 공부.
도움이 많은 시대일수록
배움의 임자(주인)는 더욱 분명해진다.
듯사람이 도와도, 배움은 결국 나의 몫이다.
그 사실을 잊지 않는 순간,
나는 어떤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배움임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