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이의 케미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회의실이 많다고
대화가 많아지는 건 아니다.


자율좌석을 한다고
소통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요즘 오피스를 보면
조직들은 오히려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자리는 다시 정리되고,
공간은 조금 더 작아지며,
대신 사람과 사람이 마주 앉는 장면은 더 정교해진다.


4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테이블,
자연스럽게 시선이 마주치는 거리,
잠깐 멈춰 서서 이야기할 수 있는 여백.
이런 공간에서 나누는 대화는
회의실에서의 말보다 훨씬 오래 남는다.


공간은 늘 솔직하다.
조직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요즘 오피스가 바뀌고 있는 이유는 단순하다.
사람들이 다시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케미는, 설계되지 않으면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오피스는
그 케미를 가장 현실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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