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고 싶은 게 많다.
작가, 강사, 건물주, 화가, 블로거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말이다. 어떻게 그는 조각가, 발명가, 기술자, 해부학, 천문학 등등 그 모든 걸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 당시에는 발전된 상황이 아니라 발견할 게 많아서 그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었을까? 다재다능한 그의 능력이 나는 늘 부러웠다.
요즘 세상에는 한 가지만 잘해도 대단한 건데 어떻게 그는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에게는 ‘미친 실행력’이 있었을까?
20대에는 어느 정도 열심히 살면 분명히 30대엔 멋진 모습의 내가 되어 있는 것이라는 근자감으로 “이쯤 정도 했으니까. 놀아도 쉬어도 안 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30대 주안이 돼서도 내가 생각한 것만큼 스스로가 멋지지 않다는 현실적 깨달음을 느끼며 불안해졌다.
불안해진 마음을 다잡기 위해 3번 정도 읽어보려고 했던 책을 들었다.
“왜 진정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줄 아시오?
왜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할 줄 아시오?
언제나 작은 성공에 술과 고기를 즐기고, 스스로 조그만 성취에 취하며 놀 줄은 알아도, 진정으로 혼신을 다해 일할 마음은 없기 때문이오.”
-절제의 성공학 중-
처음에 이 글을 읽었을 때는 ‘나는 해당사항이 없어’ 라며 부정하고 거부감을 느꼈던 문장이 1년 동안 세월이 겸손하게 만들어 준건지 모르겠지만 비수 같은 깨달음으로 ‘아,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전에 내가 크다고 생각했던 것은 그렇게 크지 않았고 그 위에 더 많은 것을 쌓아 올릴 수 있는 전초가 되거나 그냥 뽐내기 위해서 했었던 것뿐이었다. 나는 아직 아무것도 진국으로 해보지 않았다. 너무나 부끄럽게도…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화가 났지만 화를 내며 또 시간을 버릴 수가 없었다.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하는 척’ 하게 만드는 것들을 제거해야 했다.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나는 하고 싶은 게 많다. 이제 그걸 ‘포기’를 해야 하는 선택의 순간이 왔다. 욕심이 많은 내게는 정말 어려운 과제였다.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 내가 느끼는 이 힘들과 같을 것 같다.
‘나는 무엇을 포기해야 하나?’
자주 할 수 없는 것, 잘하지 못하는 것을 기준으로 제거해 보기로 했다.
첫 번째, 화가. 그림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칠을 한 거지 무엇을 그리는 건 잘하지 못했다. 안녕, 내 꿈 하나야~
두 번째, 블로거. 글을 계속 쓰려면 정보도 조사해야 하고 모은 자료로 정리해야 하는데 내게는 그럴 시간이 많지 않았다. 블로그는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 계획서로만 사용하기로 했다. 안녕, 또 달랐던 내 꿈 하나야~
건물주는 내 먼 미래의 꿈이라 지켜보기로 했고, 작가의 꿈은 여기 ‘브런치’에서 10개의 글을 써보고 평가받고 포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건 좋아하지만 잘 쓰는 건 누군가에게 확인이 필요하니까. 제발 이 꿈이 사라지지 않게 해 주세요
그렇게 조금씩 천천히 쓰다 보니 어느덧 10개의 글이
완성됐고, 3번 떨어졌던 작가 신청을 재도전했다. 결과는 성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