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문.
먼지로 만들어진, 먼지 투성이의 달.
까만 우주를 떠다니며 조용히 빛을 내지만, 빛나는 행성들이 가득한 우주에서 먼지문의 빛은 묻히고, 그것의 울퉁불퉁하고 퀘퀘한 먼지들만 보인다.
먼지나 내뿜는 괴짜, 떠돌이, 도망자, 초라한 겁쟁이.
그리고 외톨이.
사소하고 독특한, 외면 당하는 것들에 대한 글들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