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이 3문장은 사람들이 손가락으로 더치랩(DUTCH LAB)을 가리키며 하는 말들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맞춰 '7초, 최소 접촉 픽업 서비스'를 제안하는 콘텐츠 편집숍(카페)을 여의도 신영증권 빌딩 1층에 오픈한지 벌써 6개월이 다 되어 가는 동안 이런 한결같은 반응을 얻어내는 비결은 단 한가지 차별화였다.
사실 더치랩(DUTCH LAB)은 2012년부터 철저하게 콜드브루 시장자체를 분석하면서 차별적인 솔루션과 디자인을 제안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해외 전시,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10년간 디자인 내공을 쌓은 브랜드다. 그래서 더치랩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낯설다, 생소하다는 반응이 많다. 그래서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쌓을 계획을 하고 그 첫 시작을 어디서 알릴지 고민에 들어갔다. 회사의 핵심 강점인 차별화로 시작해서 뭔가 결과물이 그저 그렇다 싶으면 결과물을 안 내놓는 성격 탓에 첫 시작부터 독특하고 과감하게 여의도를 선택했다.
처음에 더치랩도 해외에서 유명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브랜드다 보니 알리긴 해야 하는데 '과연 어디서 우리 다운 첫 시작을 해야 할까 고민에 빠졌다. 그렇다고 너무 당연한 카페 하면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맛', '바리스타', '원두' 등등으로 디자인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우리답지 않아서,,,). 그래서 너무 당연한 걸 없애고 '어떻게 하면 강점인 차별화 포지션을 보여줄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런 고민들 끝에 결국 선택한 곳은 누구 하나 튀면 안 될 것 같은 보수적인 분위기의 여의도 한복판이었다.
글을 쓰는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상상하지 말고, 직접 와서 보면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말이 되게끔, 더치랩(DUTCH LAB)은 전문 바리스타들과 협업을 통해 맛과 향을 개발하면서 판매 방식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디스플레이, 공간 모든 걸 고민하고 해결한다. 그래서 항상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접근 접근법이 나올 수 있도록 한다. 한가지 예로 커피 하면 당연한 고정관념을 살짝 비틀어 '카페'말고 '콘텐츠 편집숍'이라 정하고 맥락에 맞춰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는 음료의 기원, 스타일 등등 맛보다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게다가 자연스럽게 더치랩(DUTCH LAB)은 아메리카노 음료는 팔지 않고, 콜드브루를 기본 원료로 하여 판매하는 도전을 하고 있다
"손님, 괜찮아요! 저 한국말 할 줄 알아요!", "127번 손님! 주문하신 거 나왔습니다."
이번에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s) 에피소드에 맞춰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자드(Rojat Jade)가 더치랩에서 근무하며 소비자에게 낯섬과 신선함을 전해준다. 더 놀라운 건 출근 첫날부터 자드는 혼자서 많은 손님들을 상대해가며 음료를 제조하고 건네준다는 건데, 이 모든 게 가능한 이유는 바리스타의 존재와 음료 제조, 추출 역량이 매장을 운영하는 데 영향을 전혀 주지 않는 더치랩의 특징이기도 하다.
더치랩: 1화. '여기 도대체 뭐하는 곳이야'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