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강타하면서, 해외여행은 물론 나들이 가기에도 많은 제약이 생겼다. 네덜란드는 락다운 조치로 인해 많은 곳이 문을 닫았다. 박물관, 미술관, 영화관은 물론 명소나 여행지들도 문을 닫았다. 그래서 네덜란드 여러 명소,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온라인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여러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네덜란드가 아니어도 일명 '방구석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예술 전시회
출처 European Umbrellas
네덜란드에 있는 여러 박물관에서는 온라인 전시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암스테르담에 있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는 온라인으로 작품들을 공개하고, 집에서도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도 온라인 가상 투어를 제공하고 있어, 집에서 반 고흐 미술관과 반 고흐의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 미술 중심 흐로닝언 박물관(Groninger Museum), 거리 예술에 중점을 둔 모코 박물관(Moco Museum), 제일란트(Zeeland)에 있는 Zeeuws Museum에서는 온라인으로 컬렉션을 공개하고, 가상 투어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암스테르담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은 비밀 별관 투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집에서도 박물관을 즐길 수 있다.
구글은 Arts&Culture 앱을 통해 세계 주요 박물관을 엿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 여러 박물관에 있는 예술 작품들을 집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작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도 무척 매력적이다.
명소
출처 Efteling
네덜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도 디지털 방식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테마파크 에프텔링(Efteling)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가상 투어를 통해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암스테르담 성 무이더슬로트(Amsterdam Castle Muiderslot)에서는 중세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가이드 투어 영상 및 360도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 요새 섬인 팜푸스(Pampus)도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둘러볼 수 있다.
자연 공원
출처 Parkvakanties
집에서 네덜란드 자연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도 있다. 네덜란드의 모래 언덕이나 숲속을 비롯해 섬까지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것이 가능하다. 네덜란드 천연기념물 보호 기구에서는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네덜란드의 다양한 식물, 동물, 습지 등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디지털로 둘러볼 수 있는 자연 보호 구역은 스히모니코흐 국립 공원(Schiermonnikoog national park), 흐린트(Greind), 더 온란던(De Onlanden) 캄피타(Kampina) 등 19곳이다. 쾨켄호프에서 제공하고 있는 360도 투어를 통해 쾨켄호프에 만개한 꽃들을 감상할 수도 있고, 로테르담 동물원에서 제공하는 웹캠을 통해 독수리가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변
출처 booking.com
네덜란드 해변도 집에서 즐길 수 있다. 네덜란드 해변에 설치된 여러 웹캠을 통해, 바다와 모래사장의 풍경, 해변의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 등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웹캠을 이용자가 선택해, 실시간 해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공개되고 있는 네덜란드 해변은 대표적으로 덴하그에 있는 스헤베닝언(Scheveningen)이다. 웹캠 사이트에서는 네덜란드 해변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북쪽에 있는 섬 플리란트(Vlieland)와 아멜란트(Ameland)도 공개하고 있다.
브런치는 해외 장소를 소개하거나, 링크를 연결하는 것이 깔끔하게 정리될 수 없어, 각 카테고리의 온라인 투어 링크를 첨부하지 않았다. 만약 네덜란드 '방구석 여행'을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에서 원하는 곳을 찾아 방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