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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오 Nov 26. 2016

접착식 롤 스케치북 회사에서 써보기

집에 신기한 것이 들어왔다.

아내가 애들 가지고 놀라고 사 온 것이다.

포스트잇처럼 떼었다 붙이기 편한 스케치북이다.

접착식? 롤? 스케치북???

바닥이나 벽에 붙여놓고 애들이 낙서하면서 놀기 좋다.

바닥 위에 붙여 놓고 색연필을 주니 애들이 신나게 낙서를 한다.

모델명에 독일어로 'fur kinder로 돼 있으니 어린이 대상이 맞다.

(제조국이 독일이어서 모델명도 독일어로 되어 있다.)


그렇지만 회사에서 메모용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하나를 더 샀다.

폭 30cm에 길이 12.2m이다.

길이당 금액 뽑아보니 cm당 19.4원이다.(G가게 가격 23,660원 적용)

간단하게 cm당 20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접착식 롤 스케치북 크기

배송되는데 약 이틀 걸려서 수요일에 받았다.

회사에 갖고 와서 목요일, 금요일 이틀간 써보았다.

출근하자마자 책상에 10cm가량을 붙였다.

첫날은 전화 통화하면서 메모를 적거나 생각나는 것을 메모장 열기 전에 빨리 적는데 썼다.

이런 용도로 사용하기에 편하다.

이틀째 되는 날에는 하나도 적지를 못했다.

롤 스케치북을 붙인 위치에 언제나 노트를 펼쳐 놓는데 금요일에는 노트에 적을 것이 많다 보니 롤 스케치북에 적을 것이 없었다. 

회사 책상에 붙였다.

업무용 노트와 메모를 분리해서 사용하기에 편하다.

요즘 의도적으로 업무용 노트와 메모를 분리하려고 하고 있다.

일본에서 나온 책들을 보면 메모는 일회성으로서 나만 볼 수 있으면 된다는 개념이다.

반면에 노트는 장기적인 정보 보관을 목적으로 하고 남들이 봐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었다.

이런 개념을 바탕으로 노트, 메모를 분리해서 메모 후 노트에 옮겨 적을 때 편하다.

노트 놓는 위치를 롤 스케치북 옆 90도 꺾어서 놓고 메모, 노트를 분리해서 쓰다 보면 익숙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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