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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오 Dec 04. 2016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작심삼일

글을 잘 쓰고 싶었다.

검색해 보았다.

매일 A4용지 한장씩 워드로 쓰면 된다고 한다.

이틀 쓰고 나니 술약속이 생겼다.

그 다음 날에는 왠지 머리가 아픈 것 같았다.

다음 날은 방이 좀 추운 것 같았다.

다음 날은 날씨가 더운 것 같았다.

1년째 이유가 생겼다.


글을 잘 쓰고 싶었다.

검색해 보았다.

필사를 하면 좋다고 한다.

필사하기 좋은 책을 검색해 보았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과 '무진기행'을 샀다.

그리고 여태 책꽂이에 꽂혀있다.


글을 잘 쓰는 비결은

내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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