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진 기분과 소진된 기분

by 강아

독서모임에 갔다. 모임에선 일상생활에서 안하는 이야기를 해서 좋다. 현대미술 이야기를 했는데 왜 재채기를 하지 않지-뒤샹의 작품을 보고 서로 느낀점을 이야기했다. 새장에 각설탕과 갑오징어뼈가 들어가있는 작품이었는데 누군가는 새장은 재채기를 나게 하고 거기 들어가 있는것들은 본인이 싫어하는 것일거란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그거 같았다. 정작 해석은 달랐지만 예술이란 결국 본인이 느낀 바를 이야기하는게 아닐까란 이야기를 했고 해석에 반대한단 이야기도 했다.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구구절절 이야기하는것도 짜친다고 누가 이야기했고 나는 오히려 설명하지 않는것이 예쑬가의 프라이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알랭드보통책에서 상대방에게 진정성있게 진실을 말하는게 옳은가, 싫어하는데도 거짓을 말하는게 좋은가라고 물었을땐 나는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었고 누군가는 상대방에 좋아하는 것에 동조하는 사람이었다. 결국 상대방에 좋아하는 것도 결국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을때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강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Nonfiction Storyteller

15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0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11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