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과거가 생각난다. 그건 맥락이 없다. 어젠 엄마랑 배드민턴 치러 가는 길이 생각났다. 그 길은 내 초등학교를 지나 공원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초등학교는 층이 낮고 정글짐과 시소 등 휑덩그렁했다. 시간은 주로 해가질 무렵의 저녁이었는데 밥 짓는 냄새가 나고 적당한 바람이 부는데 엄마랑 나는 천천히 그 길을 걸었다. 담벼락에 풀이무성한 길을 따라 배드민턴을 치는 공원에 도착하면 못 치지만 계속 신이 나고 좋은 기분이었고 공원은 초록이 물씬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