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외롭다
마음 한켠, 그늘져 어두운 곳에서 항상 외로이 있다
너무 어두워서 그곳에 무엇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외로움은 늘 그런 자리에 있다
밖에 나가고
사람들을 만나는 동안에는
마치 "나 없다고해"라고 말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 절대적으로 숨어 있다.
그리고는 다른 사람을 손님 대하듯 미소로 맞이 하게 한다.
그러다 혼자라는 걸 알아채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른다.
외로움은 외롭다
언제나 외로운 자리에 있다
어느덧 외로움은 중력처럼 작용하여
자연스럽게 어둠 속에 머물게 한다
불빛을 비추면, 어쩌면 그곳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런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이따금씩 어둠 속에서 부르는 것은 어쩌면
이따금씩 스스로 자신의 어딘가를 방치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스스로만이 보듬을 수 있는 마음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