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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대영 Aug 09. 2021

생각에도 습관이있다.

걱정과 고민을 구분하는 방법

요즘, 걱정되는 것이 있는데요. 


유독 걱정이 많은 사람이 있다. 

사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 것 아닌 생각일 때가 많다. 하지만 당장은 그 사람의 전부 일 테니 깊게 듣는다. 역시 들어봐도 별 것 아니다. 사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대부분은 '쓸데없는 생각'이다. 굳이 말하면 생각해봐야 나을 것이 없는 문제라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말하면 다들 불만이다. "아니, 내가 고민하고 있는데 당신이 무슨 권리로 쓸데없다고 하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어, 바로 그거다 고민은 좋다. 하지만 걱정은 소모적이다. 

   

우리는 종종 걱정과 고민을 헷갈려한다. 

고민과 걱정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해결에 있다. 고민은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해결하기 위함에 있고 걱정은 보통 마음을 쓰고 끝이 난다. 들을수록 어렵다. 그래서 결국 고민과 걱정을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생각의 끝을 보면 된다. 생각의 끝이 변화로 이어진다면 고민이다. 하지만 걱정의 끝은 변화가 없다. 나를 스스로 괴롭게만 만들고 끝이 난다. 더 쉽게 말하면 오늘의 생각이 내일 1%라도 변화한다면 오늘의 생각은 고민이다. 하지만 오늘의 생각이 내일도 반복된다면 걱정이다. 


걱정이 많은 사람이 있다. 같은 생각을 반복하는 사람이다. 생각의 끝을 해결로 두지 않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생각은 많지만 일이 해결되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변화를 두려워한다. 

말과 행동에만 습관이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에도 습관이 있다. 좋은 생각 습관은 인생을 바꾼다. 버릴만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소모적인 생각에 시간을 쓰지 않는다. 


유독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다. 정확히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이들은 자신의 걱정이 본인의 변화를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리고 변화를 유도하는 조언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나는 우리의 생각이 좋은 고민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것들이 우리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도 알고 있다. 

좋은 고민을 하고 싶은가? 간단하다. 생각의 끝에 시도가 있으면 된다. 생각이 보이면 된다. 생각은 흔적을 남기지 않지만 시도는 생각을 보이게 만든다. 


난 우리의 생각이 좋은 고민이 되길 바란다. 

세상에 나오지 못할 쓸데없는 걱정이 아닌 세상을 더욱 뜨겁게 만들어줄 그런 생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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