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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대영 Jul 22. 2023

내 일은 내가 정의합니다.

일을 통해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식


이대로 괜찮을까?


큰 규모의 기업은 다녀보지 못해 모르지만 비교적 작은 기업의 직원들은 항상 불안합니다. 이대로 시간을 보내다가 물경력이 될 것 같습니다. 주말, 퇴근 후 잘 나가는 친구들과 자신의 일을 비교하며 걱정이 쌓입니다. 해결할 생각도 없는 걱정만 늘어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잘만 찾는 것 같은데, 시간이 쌓일수록 일에 대해 불확실함이 커져만 가죠. 이대로 괜찮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나요? 지금부터 일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려 합니다. 내 일을 내가 정의하는 방법을 통해 우리는 걱정에서 해방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제 이야기를 비난할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특정 궤도에 올라가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문제에 대한 저만의 관점과 태도를 기록합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될 때 과거의 제가 기록한 것을 볼 수 있게 말입니다.



차별화, 남들과 다르게


저는 f&b교육기획자입니다. 업계에서 성공한 전문가들의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되죠.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 내용을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자신의 일을 보통과 차별화한 사례에 대해 강조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자신의 일을 특별하게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성공할 수 있던 이유는 일을 ‘특별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교과서 같은 이야기라고요? 맞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죠. 하지만 우린 이 당연한 것을 못하고 있습니다. 왤까요?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넘어가기 때문이죠. 차별화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각자의 일을 특별하게 만들어볼까요?


분석,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앞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자신의 일을 특별하게 만든 사람이라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차별화의 시작이라 강조했죠. 그렇다면 우리가 하고 있는 당연한 것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분석’, 우리는 분석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분석의 정의를 사전에서 찾아봅니다.


분석 : 얽혀 있거나 복잡한 것을 풀어서 개별적인 요소나 성질로 나눔  


분석이라는 단어는 두 개의 한자로 구성되어 있는 단어인데, 나눌(분) , 쪼갤(석)이라는 한자로 의미는 ‘나누고 쪼개다.’입니다. 저는 사실 여기서 한번 놀랐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분석의 의미와 전혀 달랐기 때문입니다. 분석을 분석해 보니 전혀 다른 의미가 나오는군요. 분석의 중요점은 결국 나누고 쪼개는 것입니다. 얼마나 중요하면 비슷한 의미의 한자를 동시에 사용했을까요. 그렇다면 우리의 일을 ‘분석’ 해 봅니다. 아니, 우리의 일을 나누고 쪼개봅니다. 우리는 출근과 퇴근사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요? 그냥 생각 없이 적어봅니다.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저의 일을 예시로 ’ 분석‘해보겠습니다. 최근 f&b업계에 트렌드를 알기 위해 정보를 얻으려 합니다. 그리고 얻은 정보를 통해 커리큘럼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전문가를 찾아봅니다. 그리고 섭외를 해야겠죠. 섭외를 위해 전화, 카톡, 이메일을 통해 전문가들과 소통합니다. 그리고 수업을 준비합니다. 교재도 만들고요. 더 많은 일을 하지만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적은 일을 한번 더 쪼개보죠. 업계의 트렌드를 알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하는지, 커리큘럼에 맞는 전문가를 찾기 위해 어떤 채널을 이용하고 있는지, 계속 쪼개봅니다. 쪼개셨나요? 일단 그 내용을 그대로 두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본질, 내 일의 문제 찾기


당신은 왜 일을 하고 있나요? 돈을 버는 것 말고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일의 이유를 내가 하는 일에서 찾아봅시다.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누군가의 이득을 위하거나 혹은 편함을 제공하죠. 그렇다면 내가 하는 일은 누구의 이득 혹은 편함에 기여하고 있나요? 대상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그 대상에게 기여하고 있나요? 어렵게 들릴 수 있어 더 쉽게 생각해보려 합니다. 누군가에게 이득을 주거나 편함을 주기 위해서는 문제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의 결과물이 바로 일입니다. 문제없는 해결은 없고 해결 없는 일은 없습니다. 위의 말들을 정리해 봅니다. 당신의 일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이에 대한 답이 바로 우리 일의 본질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일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일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은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특별하게  해결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전문가라고 합니다. 특별함은 당연함을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데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내가 하고 있는 당연한 일들을 잘게 나누고 쪼개봅니다. 자, 이제 아까 쪼개놓은 일들을 가져옵니다.


이제 우리의 일을 특별하게 만들어봅니다. 우리가 해결하고 있는 일의 본질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쪼개놓은 일들과 본질을 연결합니다. 저의 경우를 예시로 들어봅니다. 제 일의 본질은 변화를 원하는 f&b 업계인들에게 동기부여라는 이득을 주는 일입니다. 그리고 제가 쪼개놓은 일을 본질과 곧바로 연결합니다.



직무 : f&b 교육기획 & 운영

일의 본질 : 변화를 원하는 f&b 관계자에게 동기부여라는 이득을 주는 일

분석한 일 : 교육의 커리큘럼을 위해 f&b 트렌드를 찾아보는 일

“변화를 원하는 f&b 업계인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어떤 방법으로 트렌드를 조사하는 게 좋을까?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을 본질에 가깝게 하기 위해 내가 당연하게 하고 있는 일들은 없을까? 일을 진행하는데, 어떤 문제가 있을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이 아닌 다른 차별화된 방법으로 트렌드를 찾을 방법은 없을까? “


솔직히 말하면 위의 예시를 통해 성공한 사례는 없습니다. (그랬으면 내가 강연을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다른 일의 본질을 바탕으로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차별화작업은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단순 검색이 아닌, 유난히 트렌드에 민감한 업계인들을 만나는 것도 차별화된 방법일 것이고, 인터넷으로 얻은 정보를 통해 직접 글을 쓰고 유튜브 콘텐츠를 찍으며 트렌드의 함의를 스스로 찾아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중요한 포인트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오랜 시간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일은 일입니다. 누구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런데 왜 안 그래도 어려운 일을 걱정까지 하면서 할까요?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을 알고 가는 싸움은 질 수 없다는 것이죠. 우리의 걱정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매일 하고 있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제대로 정의해 본 적이 없는 건 아닐까요?


내 일은 내가 정의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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