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느낌 있자나. 딱 마주쳤을때 이쁘다 멋있다가 아니라 '행복하다'라는 말이 나오는 그런 날씨. 비염으로 막혔던 코가 스르륵 뚫리며 맘속까지 시원해지는 약간은 쌀쌀하지만 평소보단 맛있는 그런 공기. 평소엔 명치 언저리에 갑갑하게 걸려있던 마음이 한순간에 '툭' 떨어져 나도 모르게 활명수 마냥 편안해진 그런 기분. 갑자기 아빠 엄마 생각나고 내가 사랑하는 그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은 그런 곳. 천산 천지가 내게 그랫다. 레이크루이스마냥 넓게 그러나 한눈에 들어오는 호수에 기분좋은 햇빛 그리고 쌀쌀한 공기. 이렇게 섹시한 삼합 안주삼아 시원하게 콜라한잔 때리고 섹시하게 트름한번 날려주는 지금. 막 좋은데.. 막 이쁜데.. 막 두근대는데 딱히 표현할 말이 없을 때 우린 이렇게 말합니다. "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