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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ynamic K Sep 24. 2020

황금열쇠

Clé d'or

자자, 오랜만에 어그로 한번 끌어볼까?!
혹시 그거 알아? 황금열쇠를 불어로 하면 그 이름도 달콤한 끌레도르(Clé d'or) 라는거. 이거이거 아주 그냥 기~가막힌 작명센스인거지 요고요고.
딸기맛 바닐라맛 초코맛, 상상만 해도 기분좋은 달콤함들이 머리속에 떠오르고, 어느걸 골라야할지 미춰버리겠는 그 설레임을 부루마블 사장님은 또 어떻게 아셨는지, 도시와 도시 사이 딱 적당한 곳에 황금열쇠를 배치해서 여행자들 두근두근 설레게 하는 그 센스 "아주, 칭찬해".
황금열쇠가 참 여행이랑 잘 맞는게, 요건 우리가 고를 수가 없는 거자나. 그차나. 딱 그냥 그곳에 발 디뎠을때 우연히 주어지는 그 상황이, 항상 예상하고 반복되는 삶에서는 느낄 수 없는 행복감과 짜릿함을 주니까 우리가 그렇게 여행을 좋아하고 또 짐을 싸는 거자나. 솔직히 그렇자나.
그냥 아무생각 없이 그 도시에 갔다가, 가끔은 우대권 마냥 천금같은 사람들을 만나 그 순간과 공간이 한없이 달콤해지기도 하고, 또 가끔은 반액대매출 같은 사기를 당해 90프로 카카오를 아그작바그작 씹어보기도 하고. 또 그렇게 썻던 카카오로 알게된 사람들을 만나 계속 씹다보니 또 나름 고놈 고소하기도 하고 나중엔 단맛도 좀 올라오는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우리, 코로나라는 패하나 잘못까서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무너지는 무인도에 갇혀있지만, 곧 또 언제그랫냐는듯 세계일주여행권 얻어서 한바퀴 싹 돌며 뉴욕에 호텔짓고 파리에 빌딩 지으며 웃는 그런날이 또 곧 올거야, 그치?
알자나, 원래 더블 3번 나오기가 쉬운게 아니야 그게. 근데 또 나오면 그게 그렇게 짜릿하다 또?
다들 힘들고 답답함이 길어져 이제는 지쳐버린 요즘, 곧 또 재밋게 돌아다닐날 기다리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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