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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ynamic K Jan 22. 2022

사람들이 요즘 주식에 빠진 이유

이게 다 여행때문이다

요즘 근처에 보면 주식 안하는 사람이 없고 제테크 유튜브 안보는 사람이 없는 듯. 나도 마찬가지지만, 직장에서도 이동중에도 쉬면서도 하루종일 호가창을 보고 있고 일을 하면서도 책을 읽으면서도 음악을 들으면서도 예전처럼 깊게 빠져들어 막 미친듯이 집중하다 딱 깨보니 3~4시간 지나가 있는 그런 엠씨스퀘어 같은 날들이 언제였는지. 나만 그런가 싶어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하나같이"야, 너두?". 그리고 또 유튭과 신문기사를 1분단위로 새로고침하니 이거 모 다들 세상 돌아가는 거에 갑자기 관심이 많아진데다, 갇혀 있는 날들이 많아지다보니 속에 화가많아져 초사이언인이 한명씩 앉아있어, 서로를 공격하고 악플을 달고 정말 작은 뉴스하나에도 세상 나쁜 사람마냥 마녀사냥하기 시작하고. 참 세상 무서워 왜그럴까 생각하다 문득 "아, 이게 다 여행때문이다". 하다 못해 우리집 쿠쿠도 열심히 쌀을 끓이고 찌고 했으면 취~~~~~하고 압력을 좀 빼줘야 그다음 뜸을 들여 뜻뜻하게 맛난 밥이 되는 법인데. 그렇게 맛난 밥이 지어지면 또 우리가 먹고 똥싸고 배고프니 다시 열과 압력을 다시 가하고. 그게 되야 되는데 이 썩을놈의 코로나가 사람들을 가둬놓으니 이게 삶의 압력이 빠지질 않고 높아져만 가니 이거 터져버리는 거지모. 그러다 간혹 너무 답답해 국내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이거 놀면서도 왠지 죄인같고 가서도 성에 차질 않다보니 뜸이 제대로 들여지질 않아 찐밥이나 설익은 밥이 되어버리는 거지. 그럼 또 그런 밥은 소화가 잘 안되서 변비가 되요 아주 답답 스럽게. 그렇게 아예 압력이 쌓여 폭발하거나 변비가 되어 속이 계속 더부룩 하면 사람들이 예민해지고 화가 많아지는 거지. 게다가 일상을 떠나 여행에서 만나는 그 건강하고 신선한 자극이 없다보니 원래는 우리 아재들이 하던 주식과 골프 등산에서 그 매운 맛을 찾아가는 것만 같아. 원래는 내 입에 맞는 맛을 찾아 이곳저곳으로 떠났는데 이제 갇혀있으니 패스트푸드의 강한 맛을 찾게 되는거지, 딱 차트마냥.  얼른 소화제 마냥 책이라도 하나 내야 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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