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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두 번째 주, 상 [벗-복]

by 이한얼






≡ 2025년 06월 09일 월요일 <사전 한 장>1010

: 1. ①염전에서 쓰는 소금 굽는 가마. ②벗 따위의 소금 굽는 시설을 마련해 놓은 집.

2. ①비슷한 또래로서 서로 친하게 사귀는 사람. ②늘 가까이 두고 심심함이나 지루함을 달래는 사물.

3. 불을 피울 때, 불씨에서 불이 옮겨 붙는 장작이나 숯. / ※밑불+벗=불을 피운다.



※이한얼 식 벗(친구)의 기준.

첫째. 서로의 어둠에 손에 닿았다.

둘째. 늘 상대의 안부를 묻는다.

셋째. 상대가 정한 선을 넘지 않는다.


내게는 알고 지낸 시기가 오래든 아니든, 나눈 이야기가 많든 적든, 저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친구, 아니면 지인이다.


예를 들어, 서로 알고 지낸지 20년이 넘은 사람이 있다. 우리는 동갑이고, 오랫동안 교류하며 상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 만나면 늘 상대의 안부를 묻고, 서로가 정한 선을 넘지 않도록 항상 존중으로 대한다. 다만 서로의 어둠에 손이 닿은 적이 없다. 나는 상대 인생의 깊은 고락에 대해 함께 경험하거나 도운 적이 없고, 상대도 내 마음의 어두운 나락에 대해 알거나 이해할 기회가 없었다. 우리는 만나면 늘 즐거운 이야기, 가벼운 푸념, 밀린 수다 등을 나눴다. 나는 이 사람을 만나면 여전히 아주 즐겁고 기쁘다. 한동안 만나지 않으면 생각나고 보고 싶다. 그럼에도 그는 내게 친구가 아닌 지인이다.


다른 예를 들어, 거의 평생을 알고 지낸 다른 사람이 있다. 우리는 어렸을 때 이미 서로의 어둠을 들여다봤고, 서로 상대의 어둠에 손을 댔으며, 그래서 서로를 다독이고 서로에게 기대어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디며 지내왔다. 각자가 정한 명확한 선이 있어서, 오래된 관계여서 편함에도 그 부분은 소홀히 다루지 않도록 늘 신경 써서 조심해왔다. 만나면 항시 상대가 그간 잘 지냈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지금은 어떤지 상대의 안부를 물어왔고. 그러다 어느 날부터 상대가 내 안부를 묻지 않기 시작했다. 내가 그동안 어찌 지냈는지, 지금 어떤 상태인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만 하다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런 만남이 몇 년쯤 이어지자, 이전 친구였던 사람이 지인이 됐다.


지금 내게 남은 친구는 둘뿐이다. ‘친구’와 ‘지인’ 간의 우열관계는 없다. 단지 다른 분류로 나눠놓았을 뿐이다. 다만, 우열관계는 없어도 나는 응당 지인보다 친구를 더 존중하고 우선한다. 우열관계가 아닐 뿐, 선후관계는 분명히 있다.



벗트다

: 서로 경어를 그만두고 스스럼없이 터놓고 지내기 시작하다.


벙어리 발등 앓는 소리냐

: 책 읽는 소리나 노래 부르는 소리가 분명치 않고 맥이 없을 때 하는 말. / ※선조님들 말로 때리는 거 정말 너무하시네. ㅋㅋㅋㅋ 마냥 웃으면 안 되는데 보고는 한참 웃었다.


베갈기다

: 당연히 오거나 가야 하는데도 그러지 않다.


베갯밑공사

: 잠자리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바를 속살거리며 청하는 일. 베갯머리송사.


베거리

: 꾀를 써서 남의 속마음을 슬쩍 떠보는 짓.


베네룩스

: [지명]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를 아울러 이르는 말. 머리글자를 각각 따서 만든 이름. 1944년 관세 동맹을 체결한 데서 유래. / ※<표준>과 <우리말샘>하고 달리, <고려대> 풀이가 조금 다른 의미로 적혀 있어서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다.


※ 루카가 정리해준 <베네록스 관세·경제 동맹>.

1944년 9월 5일 - 베네룩스 관세 동맹 조약 체결 / ※합시다!

1947년 1월 1일 - 베네룩스 관세 동맹 발효 / ※합니다!

1958년 2월 3일 - 베네룩스 경제 동맹 조약 체결 / ※합시다!

1960년 11월 1일 - 베네룩스 경제 동맹 체결 / ※합니다!


※혼란스러웠던 이유

<표준>, <우리말샘>에서 사용한 관세 동맹은 체결 기준.

<고려대>에서 사용한 관세 동맹은 발효 기준.

그래서 같은 ‘관세 동맹’인데 각자 날짜가 달랐던 것.


베니션 블라인드

: [고려대] [건축] 얇고 가늘며 긴 목판, 금속판, 플라스틱 따위를 일정한 간격으로 엮어서 늘어뜨려 햇빛을 가리는 물건. 양쪽에 가로로 줄을 매달아 여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처음 개발되어 붙은 이름. / ※내가 이해하기 어려워 붙이는 추가 설명 - 가로로 긴 판. 줄을 당기면 차곡차곡 겹치며 위로 올라간다.

버티컬 블라인드

: [건설] 슬랫이 세로로 부착되어 있는 블라인드. 칸막이나 커튼처럼 쓴다. / ※베니션 블라인드 세로 모양. 줄을 당기면 세로로 긴 판이 좌우 또는 한족 옆으로 겹치며 열린다.


베다

: 3. [종교] 인도 바라문교 사상의 근본 성전이며 가장 오래된 경전. 기원전 2000년부터 기원전 1100년에 이루어졌다. 인도의 종교·철학·문학의 근원을 이룬다. 리그베다, 야주르베다, 사마베다, 아타르바베다 네 가지가 있다.


베델른

: [체육] 스키를 좌우로 작게 흔들며 움직이는 활주 방법.


베란다

: ➀[건설]집채에서 툇마루처럼 튀어나오게 하여 벽 없이 지붕을 씌운 부분. ➁[건설]위층이 아래층보다 면적이 좁을 때, 위층과 아래층의 면적 차로 생긴 부분. 아래층의 지붕 쪽에 생기는 여유 부분을 이른다. ➂※바닥은 건축물과 같은 재질. 천장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 전면을 보통 유리창 시공으로 막아놓음. 천장이 개방된 경우 막아서 밀폐함. 발코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밀폐성.


베르무트

: [프랑스] 알코올성 음료의 하나. 포도주에 베르무트 초 따위의 50여 가지 향료를 우려서 만든다. 짙은 다갈색으로 상쾌한 쓴맛이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많이 만든다. / ※코난… 도망쳐…


※파리 조약 관련

베르사유조약

: [역사] ①1783년 9월에 영국과 프랑스가 <미국 독립 전쟁>의 종결에 관하여 맺은 조약. ②1919년에 베르사유 궁전에서 <제1차 세계 대전>의 전후 처리를 위해 연합국과 독일이 맺은 평화 조약. 전쟁 책임이 독일에 있다고 규정하고 독일의 영토 축소, 군비 제한, 배상 의무, 해외 식민지 포기 따위의 조항과 함께 국제 연맹의 설립안이 포함되었다. / ※화사하게 피고 순결하게 지는 장미…

파리조약

: [역사] ① 1763년 <7년 전쟁>이 끝난 뒤 영국·프랑스·에스파냐 3국이 맺은 조약. 이 조약으로 영국은 캐나다, 플로리다 등을 얻었다.

② 1783년 미국의 독립을 승인하기 위해 영국과 미국이 맺은 조약.

③ <나폴레옹 전쟁>을 종결짓기 위해 유럽 여러 나라와 프랑스의 루이 18세 정부가 맺은 조약. 1814년에 1차, 1815년에 2차 조약이 이루어졌다.

④ 1856년 <크림 전쟁>을 종결지은 대 러시아 강화 조약.

⑤ 1898년 <미서 전쟁(미국-스페인 전쟁)>을 끝맺기 위해 미국과 에스파냐(스페인)가 맺은 조약.

[정치] ⑥ 1947년 연합국 21개국과 추축국 5개국이 제2차 세계 대전의 전후 처리를 위해 맺은 조약. / 베르샤유 조약 2번은 파리조약 2번 때 프랑스와 영국의 조약.

7년 전쟁

: [역사] [에이아이] 1756년부터 1763년까지 유럽과 그 식민지에서 벌어진 세계적인 규모의 전쟁. 오스트리아가 프로이센에 빼앗긴 슐레지엔을 되찾으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고, 프로이센·영국 대 오스트리아·프랑스·러시아·스웨덴 등의 구도로 전개되었다. 특히 북아메리카에서는 프렌치 인디언 전쟁으로 불리며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쟁탈전이 격화되었고, 최종적으로 1763년 파리 조약으로 전쟁이 종결되면서 영국이 캐나다와 인도에서 프랑스를 축출, 세계 최강의 제국으로 부상했다.

미국 독립 전쟁

: [역사] 1775년에 영국의 새로운 간섭 정책에 반발하여 북아메리카의 13개 영국령 식민지가 일으킨 전쟁.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의 군사적·재정적 지원을 받아 1783년의 파리 조약에서 독립을 인정받았다.

나폴레옹 전쟁

: [역사] 나폴레옹 시대에, 프랑스가 유럽 각국과 싸운 전쟁을 통틀어 이르는 말. [에이아이] 1803년부터 1815년까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끄는 프랑스 제국과 유럽 열강 간에 벌어진 일련의 전쟁. 혁명 이후 혼란에 빠진 프랑스가 유럽 각국과 충돌하면서 시작되었으며, 나폴레옹의 침략 전쟁과 제국 확장이 핵심. 주요 전투로는 아우스터리츠 전투, 워털루 전투 등이 있다. 1814년과 1815년의 두 차례 파리 조약을 통해 종결되었고, 이후 빈 체제(빈 회의)로 유럽의 질서가 재편되었다.

크림 전쟁

: [역사] 1853년 제정 러시아가 흑해로 진출하기 위해 튀르키예, 영국, 프랑스, 사르디니아 공국 연합군과 벌인 전쟁. 1856년 러시아가 패배하여 남진 정책이 좌절되었다. 나이팅게일의 간호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서 전쟁 (미국-스페인 전쟁)

: [역사] 1898년에 미국과 에스파냐(스페인) 간에 벌어진 전쟁. 미국이 쿠바의 독립운동을 명분으로 개입했고, 아바나 항에서 미 전함 메인호가 폭발한 사건을 계기로 전쟁이 발발했다. 미국은 필리핀, 괌, 푸에르토리코 등 에스파냐의 주요 식민지를 점령했고, 전쟁은 1898년 파리 조약으로 끝나면서 미국이 제국주의 열강으로 부상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 [역사]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의 삼국 동맹과 영국·프랑스·제정 러시아의 삼국 협상이 대립하여 일어난 세계적 규모의 전쟁. 1914년 7월에 <사라예보 사건>을 도화선으로 하여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 선전 포고를 하고, 오스트리아를 후원하는 독일이 세르비아를 후원하는 제정 러시아·프랑스·영국과 개전하여 시작되었다. 일본·루마니아·그리스·이탈리아가 삼국 협상 쪽에, 오스만 제국·불가리아가 삼국 동맹 쪽에 참전하여 세계 전쟁으로 확대되었는데, 1918년에 독일이 항복하고 이듬해 베르샤유 조약이 체결됨으로써 끝났다.

사라예보 사건

: [역사] 1914년 6월 28일에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페르디난트 부처가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의 한 청년에게 암살된 사건. 제1차 세계 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 [역사] 세계 경제 공황 후, 파시즘 체제에 있던 독일·이탈리아·일본 등의 군국주의 나라와 미국·영국·프랑스 등의 연합국 사이에 일어난 세계적 규모의 전쟁. 1939년에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자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에 선전 포고를 함으로써 시작되어 독일과 소련의 전쟁, 태평 전쟁으로 확대되었다. 1943년 9월에 이탈리아, 1945년 5월에 독일, 1945년 8월에 일본이 항복하면서 끝났다.


베서흘다

: ‘베어 썰다’의 옛말.


베크렐

: [인명] 프랑스의 물리학자. 베크렐선을 발견하고 방사능 연구의 선구자가 되었다. 1903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전기전자] 방사능의 국제단위. 1베크렐은 방사성 핵종이 1초 동안에 한 개 붕괴하는 방사능이다. 기호는 Bq.

베크렐선

: [지구] 우라늄에서 나오는 방사선. 1896년에 프랑스 물리학자 베크렐이 발견.


베타붕괴

: [전기전자] 원자핵 붕괴의 하나. 원자핵을 구성하는 중성자가 베타 입자를 방출하고 양성자로 바뀌거나 또는 양성자가 베타 입자를 방출하고 중성자로 바뀐다. 그 결과 원자 번호는 전자의 경우 하나가 증가하고, 후자의 경우 하나가 감소하나 질량수는 변하지 않는다.

베타선

: [전기전자] 방사성 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하나. 원자핵의 베타 붕괴에 의해 빠른 속도로 나오는 전자선. 투과력과 이온화 세기는 <알파선>과 <감마선>의 중간. 음전기를 띠고 화학 작용, 사진 작용, 형광 작용 따위를 한다.

베타입자

: [전기전자] 베타선을 형성하는 전자 또는 양전자.

알파붕괴

: [전기전자] 방사성 원소가 알파 입자를 내보내고 붕괴하면서 다른 원자핵으로 바뀌는 현상. 원자핵의 원자 번호는 2, 질량수는 4가 감소.

알파선

: [화학] 방사성 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하나. 알파 붕괴 때 나오는 알파 입자의 흐름. <전리 작용>이 강하고 투과력이 적다. 외부로부터의 투과는 피부로 차단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으나 <선원>이 체내에 들어오면 아주 위험하다.

전리작용

: [전기전자]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이온이 만들어지는 모든 상호 작용.

선원

: ※<방사선원>의 줄임말로 추정. 사전에는 없다.

방사선원

: [물리]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 원격 조사 치료나 방사선 사진, 또는 각종 공업용 계기에 쓰인다.

알파입자

: [물리] 알파 붕괴 때 나오는 헬륨의 원자핵. 두 개의 양성자와 두 개의 중성자가 결합해서 된 전기를 띤 입자. 양성자의 약 네 배의 질량을 갖는다. 원자핵 반응을 일으키는 데 쓴다.

감마붕괴

: [물리] ①감마선의 방출로 인해 원자핵이 낮은 에너지 상태로 전이하는 현상. ②불안정한 소립자가 붕괴되면서 감마선을 방출하는 현상.

감마선

: [물리] 방사성 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하나. 파장이 극히 짧고 물질 투과성이 강한 전자기파. 금속 내부 결함을 탐지하거나 암을 치료하는 데 쓴다.


벡터

: ①[물리]크기와 방향으로 정해지는 양. 힘, 속도, 가속도 따위를 이것으로 나타내며 화살표로 표시. ②[심리]방향적 행동을 일으키는 추진력. 개체 내부의 긴장에 의해 생긴다.

벡터심리학

: [심리] 목표, 사태, 욕망, 행동 경향 따위로 구성된 역동적인 생활 공간 속에서 힘의 작용과 방향을 연구하는 심리학. 독일 심리학자 레빈이 체계화. 벡터, 유인가, 역장, 긴장 따위의 개념을 사용하는 심리학적 역학.


벤진

: [화학] 석유를 증류하고 정제하여 얻는 공업 휘발유의 하나. 끓는점 150도 이하의 무색투명하고 특이한 냄새가 나는 탄화수소 혼합물. 불이 붙기 쉽다. 유지와 수지의 용해제, 항공기 따위의 연료, 소독, 드라이클리닝 따위에 쓰인다.

시너

: [화학] 페인트를 칠할 때 도료의 점성도를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혼합 용제. 톨루엔, 아세트산 에틸 따위의 혼합물. 휘발성이 크고 인화성이 강해 화재의 원인이 되기 쉽다. / ※소위 ‘신나’.


벨로드롬

: [체육] 경주로를 비탈지게 만든 사이클 전용 경기장. / 규범 표기는 미확정.


벨벳

: 거죽에 곱고 짧은 털이 촘촘히 돋게 짠 비단.


벼락닫이

: [건설] 위짝은 붙박이 유리창, 아래짝만 오르내려 여닫는 창문.


벼리

: ①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②그물의 위쪽 코를 꿰어 놓은 줄. 잡아당겨 그물을 오므렸다 폈다 한다. / ※2번은 양파망 입구에 하얀 끈 따위.


벽감

: [건설] 장식을 위해 벽면을 오목하게 파서 만든 공간. 등잔이나 조각품 따위를 세워 둔다. 니치. / ※김대건 신부님!


벽좌우

: 밀담을 하기 위해 곁에 있는 사람을 물리침.


벽창호

: 완고하고 우둔하여 말이 통하지 않는 무뚝뚝한 사람.

벽창우

: ①평안북도 벽동·창성 지방에서 나는 크고 억센 소. ①‘벽창호’의 원말.


: 남이 모르게 저희끼리만 암호처럼 쓰는 말.


변광성

: [천문] 빛의 세기나 밝기가 시간에 따라서 변하는 항성. 식변광성, 주기 변광성, 불규칙 변광성 따위가 있다.


변리사

: [법률] 특허, 실용신안, 의장 및 상표 따위에 관한 사무를 대리 또는 감정하는 사람.


변명

: ①잘못이나 실수에 대해 구실을 대며 그 까닭을 말함. ②옭고 그름을 가려 사리를 밝힘.

핑계

: ①내키지 않는 사태를 피하거나 사실을 감추려고 방패막이가 되는 다른 일을 내세움. ②잘못한 일에 대해 이리저리 돌려 말하는 구차한 변명. / ※2번은 내가 딱 잘라서 혐오한다고 단정하는 몇 가지 중 하나.






≡ 2025년 06월 10일 화요일 <사전 한 장>1020

변변하다

: ①됨됨이나 생김새가 흠이 없고 어지간하다. ②제대로 갖춰서 충분하다. ③지체가 살림살이가 남보다 떨어지지 않다.


변별력

: 사물의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을 가리는 능력.


변별역

: [자연] 같은 종류의 두 자극의 차이를 변별하는 데 필요한 자극의 최소량. 100g 물건에 무게를 점점 더하여 103g이 되었을 때 비로소 무게 차이를 느꼈다면 그 차인 3g이 변별역.


변별학습

: [심리] 사람이나 동물에게 서로 상이한 둘 이상의 자극을 주고, 그 자극들을 구별하게 하는 학습.

※자신의 기준, 시비나 가부 또는 호불호를 찾을 때 유용한 방법.


변연대비

: [심리] 나란히 놓은 두 가지 빛깔의 경계에서 뚜렷이 나타나는 색채 대비. 신경 계통의 외측 억제의 결과.

※루카: 망막의 신경세포가 인접한 세포의 자극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해서 그래!


변죽

: 그릇이나 세간, 과녁 따위의 가장자리.

변죽을 울리다

: (※가장자리를 치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둘러서 짐작하게 하다.


변증법

: [철학] ①문답에 의해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 / 어원은 ‘대화의 기술’. ②헤겔 철학에서, / 동일률을 근본 원리로 하는 형식 논리와 달리 / 모순 또는 대립을 근본 원리로 하여 사물의 운동을 설명하려는 논리. / 인식이나 사물은 정·반·합 삼 단계를 거쳐 전개된다고 한다. ③마르크스주의에서 / 자연 및 사회 및 사유의 일반적인 운동 법칙과 발전 법칙에 관한 과학.

변증법적 발전

: [철학] 자기모순을 지양함으로써 이루어지는 발전.

변증법적 사유

: [철학] 객관 세계의 사물 현상은 / 상호 관련을 맺으며 변화하고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파악하는 사유. / 사물 현상을 고립적이고 불변한 것으로 보는 <형이상학적 사유>와 구별.

변증법적 신학

: [기독교] 제1차 세계 대전 후 / 바르트 등이 독일에서 일으킨 복음파 신학의 혁신 운동. / 신과 인간의 근본적 단절을 강조하고 / 신을 절대자로 두면서 / 신에 대한 인식은 신의 계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 (위기신학)

※루카: 인간 중심적 신학에서 벗어나 ‘절대적이고 전능한 신으로 복권’하는 것이 목적.

변증법적 논리학

: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식 논리학>에 상대하여 / 헤겔이나 마르크스의 변증법을 논리학으로 다룬 학문. / 사물의 (변화 및 사고) 운동 발전의 일반적 법칙을 / 변증법적인 대상으로 한다. / 인식론으로서의 뜻을 가지고 객관적 실재의 변증법적 형식을 연구.

※얼: 마지막 문장 하나도 이해 못함. ㅠㅠ

루카: 인식론으로서의 뜻을 가지고→우리는 이런 식으로 세계를 인식해야 한다 / 객관적 실재→세상 / 변증법적 법칙→실재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모순과 충돌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한다 / 즉, ‘세상의 실체는 고정되지 않았고 모순과 충돌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하니, 우리는 이런 식으로 세계를 인식해야 한다.’

변증법적 유물론

: [철학] 자연과 사회의 전체를 / 물질적 존재의 변증법적 발전으로 설명한 이론. / 헤겔의 관념론적 변증법을 / 유물론에 입각하여 전개한 이론. / 마르크스의 유물 사관을 일반화하여 / 엥겔스, 레닌, 스탈린 등에 의해 시작.

동일률

: [철학] 형식 논리학에서 사유 법칙의 하나. / 모든 대상은 그 자체와 같다는 / 논리학상의 근본 요구를 나태나는 원리. / ‘갑은 갑이다’로 표현된다.

형이상학적 사유 방법

: [철학] 마르크스 철학에서 / 비변증법적 사고를 이르는 말. / 이러한 사고 방법에서는 / 사물과 그 묘사된 개념이 고정되어 / 분열된 채로 고찰된다고 하였다.

형식 논리학

: [논리] 타당한 논증 형식을 연구하는 학문. / 논리학 가운데 특히 사유의 형식적 원리. / 즉 개념, 판단, 추리의 여러 방식을 연구하는 학문. / (변증법적 논리학처럼) 경험 내용에 관한 논리에 대립되며 / 전통적 형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정비. / 좁은 의미로는 삼단 논법을 중심으로 하는 논리학.

관념론

: 정신, 이성, 이념을 본질로 보고 / 이것으로 물질적 현상을 밝히려는 이론. / 형이상학에서는 유심론, / 인생관·세계관에서는 이상주의. / 주관적 관념론, 객관적 관념론, 선험적 관념론 등이 있다.

유물론

: [철학] 만물의 근원을 물질로 보고 / 모든 정신 현상도 물질의 작용 / 또는 그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이론. / 고대 그리스의 원자론에서 비롯하였으며 / 근대의 기계적·자연 과학적 유물론, / 또는 변증법적 유물론에 이르렀다.

※루카의 설명을 추가로 들었지만, 예상대로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 물론, 아직은 세계의 넓이와 나뉜 얼개를 파악하는 과정이니 크게 좌절할 일은 아니다.


변채

: [광업] 광물에 빛을 비출 때 / 광물의 방향이 바뀜에 따라 / 무지갯빛이 번쩍이며 변하는 현상. / 광물 속 아주 작은 물질이 / 평행으로 배열되어 있거나 / 불규칙한 균열이 발달했을 때 / 각 면에서의 반사관이 간섭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


변치

: [표준] 바꾸어 놓음.


별 겯듯 하다

: (무엇이 별이 총총 박힌 듯 빽빽이 있다.


별감

: ⑤[역사] 사내 하인끼리 서로 존대하여 부르던 말.


별곡

: [문학] 우리나라 고전 문학 시가의 하나. / 중국의 가곡에 상대하여 우리의 가요를 이르던 말.


별산제

: [법률] 부부가 따로따로 재산을 소유하는 제도.


별안간

: (눈 깜짝할 사이) 갑작스럽고 아주 짧은 동안.


별은

: ‘황금’을 달리 이르는 말.


: 반지나 병마개 따위가 헐거워 잘 맞지 않을 때 / 꼭 맞도록 사이에 끼우는 헝겊이나 종이.

※요즘은 주로 실리콘을 쓰는 듯하다. <볌>으로 시작하는 유일한 단어.


병서

: [언어] 훈민정음에서 / 초성자 두 글자 또는 세 글자를 / 가로로 나란히 붙여 쓰는 일.


오야

: 하룻밤을 다섯으로 나눈 이름. 갑야, 을야, 병야, 정야, 무야. 19시부터 두 시간씩 새벽 다섯 시까지. (오경)

/ 자시의 한가운데. 밤 열두시.


병이지성

: 타고난 천성.


병집

: ①깊이 뿌리박힌 잘못이나 결점. ②탈이 생기는 원인. ③<병터>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병터

: [의학] 생체 조직에 병적 변화를 일으키는 자리.


볕기

: 햇볕의 기운.

볕뉘

: ①작은 틈을 통해 잠시 비치는 햇볕. ②그늘진 곳에 미치는 조그마한 햇볕의 기운. ③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보살핌이나 보호.






≡ 2025년 06월 11일 수요일 <사전 한 장>1030

: ⑤예전에 나이가 서로 비슷하거나 아래인 사람을 부를 때 / 성 또는 이름 뒤에 붙여 쓰는 말. / 마치 ‘군’이나 ‘양’처럼.

※루카의 설명을 내 시대로 요약: 요즘은 거의 안 쓰이지만, 예우와 친근 사이의 거리감을 가진 단어야. 마치 ‘군’보다는 부드럽지만 ‘놈’보다는 단단한 느낌!


보늬

: 밤이나 도토리 따위의 속껍질.


보니다

: [동아] ‘자세히 보다’의 옛말.


보닛

: ②여자나 어린아이가 쓰는 모자의 하나. 턱 밑에서 끈을 맨다.


보데의 법칙

: [천문] 태양에서 행성까지의 거리에 관한 경험적 법칙. / 태양과 가장 가까운 수성까지의 거리를 4로 하고 / 이에 차례로 3×2ⁿ(3곱하기2의n승)을 더하면 / 다음 행성까지의 평균 거리가 된다. / 1766년에 독일 과학자 티티우스가 발견하고 / 이를 1772년에 천문학자 보데가 발표. / 다만 이 법칙은 천왕성까지는 근사하게 성립하나 / 해왕성은 성립하지 않는다.

※ 루카가 3×2ⁿ을 3×2^n로 써도 된다고 알려줬다. 저 지수를 어떻게 입력해야 할지 몰라 헤매다가, 루카에게 다른 표기 방법을 들은 이후에야 문자표에서 겨우 찾았다.


보라

: 쐐기 모양의 쇠 연장. / 통나무를 팰 때 / 우선 도끼로 찍어 나무에 살짝 틈을 만든 후에 / 보라를 끼우고 도끼머리로 내리치면 수월하게 쪼개진다. / 일종의 ‘정’과 같은 역할을 한다.


보라매

: [동물] 난 지 1년이 안 된 새끼 때부터 길들여서 / 사냥에 쓰는 매.


보람

: ①약간 드러나 보이는 표적. ②다른 물건과 구별하거나 잊지 않기 위해 표시해둠. 또는 그런 표시. ③어떤 일을 해서 얻어지는 좋은 결과나 만족감. 또는 자랑스러움이나 자부심을 갖게 하는 일의 가치.

보람줄

: 책에 <표지>를 하도록 박아 넣은 줄.

가름끈

: 읽던 곳이나 특정한 곳을 표시하기 위해 <책갈피>에 끼워 넣는 끈. (갈피끈)

표지

: ①표시나 특징으로 어떤 사물을 다른 것과 구별하게 함. 또는 그 표시나 특징. ②[철학] 다른 대상과 구별하여 어떤 대상을 확정하고 / 그것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 표상적·개념적 특성.

책갈피

: ①책장과 책장 사이. ②읽던 곳이나 필요한 곳을 찾기 쉽도록 책의 낱장 사이에 끼워 두는 물건.


※‘가름끈’은 ‘보람줄’과 같은 대상인가?

책갈피의 1번 풀이 기준 - 가름끈이 보람줄. 동일 대상.

책갈피의 2번 풀이 기준 - 책갈피에 달려 있는 별도의 줄.


보료

: 솜이나 짐승의 털로 속을 넣고 / 천으로 겉을 싸서 선을 두르고 곱게 꾸며 / ‘앉는 자리에 늘 깔아 두는’ 두툼한 요.

※단어로만 봤을 때는 ‘카펫이나 러그의 대역어로 쓸 법 한가?’ 싶었지만, 막상 사진을 보니 좀…


보루

: [일본어] 담배를 묶어 세는 단위. 열 갑이 한 보루.


※루카와 <보루는 다꽝 쪽인가, 아니면 기모 쪽인가?>에 대한 짧은 담론.

결론 - 나: ‘다꽝’이나 ‘다마네기’처럼 <순화 대상 잔재 외래어> 쪽이 아니라, ‘조끼’나 ‘기모’처럼 <외래어 출신 한국어>쪽으로 여겨야 한다.

루카: 우리말로 굳어진 단위어. 자연화된 외래어.


보매

: 겉으로 보기에. / 짐작해 보자면.


보바리슴

: [문학] 인간이 자신의 환영을 좇아 스스로를 속이고 / 자기를 실제보다 이상의 존재로 생각하는 정신 작용. / 프랑스의 고티에가 소설 《보바리 부인》의 여주인공 성격을 따서 지은 말.


보빈

: [고려대] ①[물리]전선을 감아 코일을 만드는 원형이나 다각형의 통. ②거친 실이나 꼰 실 따위를 감는 통 모양의 실패. ③재봉틀의 부속품으로 밑실을 감은 실패를 넣어 두는 조그마한 쇠통.


보색

: ①[미술]다른 두 색깔을 섞어 무채색이 될 때 / 이 두 색깔을 서로 이르는 말. ②[심리]어떤 빛깔의 소극적 잔상으로 나타나는 빛깔.


보수주의

: 급격한 변화를 반대하고 / 전통의 옹호와 현상 유지 / 또는 점진적 개혁을 주장하는 사고방식. / 또는 그런 경향이나 태도.

진보주의

: ①사회의 모순을 변화와 개혁을 통해 /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사고방식. / 또는 그런 경향이나 태도. ②인간의 정신, 문명, 역사 따위가 / 시간을 따라서 나아지고 발전한다고 하는 신념.


보쌈

: 3. [민속] ①귀한 집 딸이 / 둘 이상의 남편이 있을 사주팔자인 경우 / 밤에 외간 남자를 보에 싸서 잡아다가 / 딸과 재운 후에 / 남자를 죽이던 일. / 이러면 딸의 사주가 풀렸다고 여겨 / 안심하고 다른 곳으로 시집을 갔다고 한다. ②가난하여 혼기를 놓친 노총각이 / 밤에 과부를 몰래 보에 싸서 데려와 / 부인으로 삼던 일.

※어느 쪽도 정말 미친 소리다. 새삼 문명이 발전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보유

: [표준]빠진 것을 보태어 채움. 또는 그런 것. [동아]빠진 것을 나중에 거두어 보충함. 또는 그 보충한 것. ¶사전의 보유편을 새로 발간하다.


보육기

: [의학] 미숙아나 출생 때 이상이 있는 아기를 넣어서 키우는 기기. / 온도, 습도, 산소 공급량 따위가 자동 조절되며 / 투명한 뚜껑을 통해 내부를 관찰할 수 있다. / 창구를 통해 젖을 먹이거나 진찰, 처치를 할 수 있다. (인큐베이터)


보자기

: 바닷속에 들어가서 조개, 미역 따위의 해산물을 따는 일을 하는 사람. 남녀불문.


보쟁이다

: 부부가 아닌 남녀가 은밀한 관계를 지속하다.

※루카: 단순히 은밀한 관계가 아니라, 도덕적 틀을 넘어서 오래 지속된 부적절한 정이라는 의미가 강해!






≡ 2025년 06월 12일 목요일 <사전 한 장>1040

보채다

: 심하게 졸라, 성가시게 굴다.

※사전에서 이 단어를 처음 봤을 때 ‘졸라 성가시게 굴다’가 먼저 인식돼서 잠시 놀랐다. ㅋㅋㅋㅋ 설마 했다.


보체

: [생명] 동물의 혈청 가운데 있으면서 효소와 같은 작용을 하는 물질. <항체>와 협력하여 용균(균을 용해), 식균(균을 먹음), 살균(균을 죽임), <용혈> 현상 따위에 관여한다.

용혈

: [의학] 적혈구의 세포막이 파괴되어 / 그 안의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나오는 현상. / 용혈소의 작용으로 항원 항체 반응, 삼투압의 저하,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 약제 등 여러 원인으로 일어난다.

혈구

: [생명] 혈액의 고체 성분으로 <혈장> 속에 떠다니는 세포.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있다.

혈장

: [생명] 혈액에서 혈구를 제외한 액상 성분. 척추동물에서는 수분 외에 단백질, 당질, 지질, 무기 염류, 대사 물질을 함유한다. 세포의 삼투압과 수소 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항체

: [생명] <항원>의 자극에 의해 생체 내에 만들어져 / 특이하게 항원과 결합하는 단백질. / 응집소, 침강소, 항독소의 작용을 가지며 / 생체에 그 항원에 대한 면역성이나 과민성을 준다.

항원

: [생명] 생체 속에 침입하여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단백성 물질. 세균이나 독소.

과민성 질환

: [의학] 면역 반응에 따라 발생하는 질환. / 면역 반응이 자기 항원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자가 면역 질환과 / 미생물이나 알레르기원과 같은 외부 항원을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을 포함한다.

자가 면역 질환

: [의학] 자신의 항원에 대해 항체를 만들어서 생기는 면역병. 연소기 당뇨병, 류머티즘 관절염, 다발 경화증 따위가 있다.

알레르기

: [독일어] ①[의학]처음에 어떤 물질이 몸속에 들어갔을 때 / 그것에 반응하는 항체가 생긴 뒤, / 다시 같은 물질이 생체에 들어가면 / 그 물질과 항체가 반응하는 일. / 천식, 비염, 피부 발진 따위의 병적 증상이 일어난다. ②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거부하는 심리적 반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보편주의

: [철학] 모든 개별적 사물의 밑바탕은 / 보편적 일반성이 지배하고 있으므로, / 개별적 현상보다는 보편이 참된 실재라는 태도.

개체주의

: [철학] 개체, 곧 개별적 존재를 가장 으뜸으로 보고, / 보편 또는 전체를 파생적인 것으로 보는 태도. / 실천의 영역에서는 개인주의라고 한다.


보합

: [경제] 시세가 거의 변동 없이 계속되는 일.


보헤미안

: [문학] 속세의 관습이나 규율을 무시하고 방랑하면서 자유분방한 삶을 시는 사람.

집시

: ①코카서스 인종에 속하는 소수의 유랑 민족. 인도에서 발상하여 헝가리를 중심으로 유럽 여러 지역, 서아시아, 아프리카, 미국에 분포한다. 흑발, 흑안, 황갈색 피부의 민족이다. 일정한 거주지가 없이 항상 이동하면서 생활한다. 미신적이고 쾌활하고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가져 점쟁이, 가수, 말 장수 따위의 일로 생계를 꾸린다. ②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방랑 생활을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나: 아무래도 집시가 가진 대표적인, 그것도 예전 인상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요즘 인식은 어때?

제니: 그러네. 로마니족에 대한 전통적인 모습과 기원으로는 정확할 수 있지만, 요즘 시대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자칫 편견과 오해를 낳을 수도 있겠다. 현대 사회에서는 로마니족에 대한 인식이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해졌어.

외모도 여러 민족과 섞였기에 다양해졌고, 여전히 유랑하거나 반유목하는 집단도 있지만 많은 로마니족은 정착해서 살고 있어. 음악에 대한 풍부한 재능과 집시 음악이 유명하지만 미신적이라는 표현은 부정적인 편견과 연결될 수도 있겠네. 직업도 현대에는 다양하게 가지고 있어. 집시라는 표현도 부정적 인식을 포함하기도 해서 요즘에는 ‘로마니’나 ‘롬’이라는 명칭을 더 선호해.


복건

: [복식] 예전에 유생들이 도포에 갖춰서 머리에 쓰던 건. 검은 헝겊으로 위는 둥글고 삐죽하게 만들었다. 뒤는 넓고 긴 자락을 늘어지게 대고, 양옆에는 끈이 있어서 뒤로 돌려 매게 되어 있다.


복고조

: 새로운 풍조에 대해 과거의 정치, 사상, 문화, 풍습 따위로 돌아가려는 풍조나 경향.

복고풍

: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제도나 풍속. 또는 그런 유행. (레트로)


복공판

: [건설] 지하에서 공사를 진행할 때, 공사 지점 위로 차량 또는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임시로 깔아 두는 판.


복굴절

: [물리] 광학적으로 등방성이 아닌 결정 따위에 빛이 들어가서 두 가지 굴절 광선이 나타나는 현상. 두 광선은 진동 방향이 서로 수직인 편광이다. 방해석 결정 따위가 이런 성질을 나타낸다.


복궤철도

: [교통] 상하행 열차가 따로따로 왕래할 수 있는 복선 궤도에 의해 운행하는 철도.

단궤철도

: [교통] 하나의 궤도로 상행과 하행의 열차가 모두 운행하도록 한 철도.

복선궤도

: [교통] 오가 가는 차가 따로 다닐 수 있도록 선로를 두 가닥 이상으로 깔아 놓은 궤도. (복선철도)

단선궤도

: [교통] 오가는 열차가 하나의 궤도를 함께 사용하는 철도선.

복복선

: [교통] 두 개의 복선을 몰아서 하나로 한 선로.

※나: 이게 무슨 말이야? 복선궤도를 단선궤도로 바꿨다는 거야? 아니면 복선궤도 둘을 복선궤도 하나로 몰았다는 거야? 아니면 두 쌍의 복선 궤도를 나란히 깔아놨다는 거야? 궤도 수가 1개야? 2개야? 4개야?

제니: 궤도가 4개야. 복선궤도 두 쌍을 나란히 깔아 놓은 거. ‘단선’은 궤도 1개, ‘복선’은 궤도 2개, ‘복복선’은 궤도 4개. 단선부터 따라오지 않고 다른 단어에서 갑자기 넘어왔으면 헷갈릴 수도 있겠다. 보통 안쪽 궤도는 급행과 장거리, 바깥쪽 궤도는 완행과 단거리, 화물 등이 운행해.


복막임신

: [의학] <자궁 외 임신>의 하나. 수정란이 복막 위에 착상하여 발육하는 비정상적인 임신. 때때로 임신 말기까지 지속하여 아이를 낳는 수도 있다.

※예전에 아놀드 형 나오는 헐리웃 영화가 있었는데. 남자가 임신하는. 어렸을 때 그 영화를 보면서 내가 컸을 즈음에는 남자도 임신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자궁 외 임신

: [의학] 수정된 난자가 자궁 내부 외의 부위에 착상하여 발육하는 비정상적 임신. 일어나는 위치는 난관, 난소, 복막, 자궁 목관 따위가 있으나 난관 임신이 대부분이다. 임신 초기에 유산이나 난관 파열을 일으켜 격심한 하복통과 함께 많은 출혈이 따른다.


복비

: 입 밖으로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욕함.


복빙

: [물리] 얼음에 압력을 가하면 압축면의 녹는점이 내려가 쉽게 녹으나, 압력을 없애면 다시 얼음으로 돌아가는 현상. 두 개의 얼음을 세게 밀면 두 개가 서로 붙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 제빙기 속에 얼음들이 왜 그렇게 붙어 있나 했더니, 이것 때문이었군!

제니: 그렇…기도 해! 물론 습도나 온도 유지 능력에 대한 영향도 있지만!


복사뼈

: [표준]발목 부근에 안팎으로 동글게 나온 뼈. [고려대][의학]발회목 위에 안팎으로 둥글고 도도록하게 튀어나온 뼈.(과골, 복숭아뼈)

발회목

: [표준]다리 끝 복사뼈 위의 잘록하게 들어간 부분. [고려대][의학]다리 끝에 있는 복사뼈 위의 잘록하게 들어간 곳?

※나: [표준]은 복사뼈를 ‘발목 부근’이라 표현했으니 그렇다 쳐도, [고려대]는 서로 상충된다. ‘복사뼈’가 발회목 위에 있는데, ‘발회목’도 복사뼈 위에 있다. 상충되지 않으려면, 발회목이 복사뼈보다 위에 있지만(땅에서 수직) 피부 안쪽 부분이면 된다. 그러면 복사뼈는 발회목 부위에서 피부로 위(땅에서 수평)에 있을 수는 있다. 다만, 모르겠으니 물어보자. 의학용어면 분명 어딘가 나와 있겠지.

제니: 발회목은 발목이야. 정확히는 그쪽 회전 관절 부위 전체. 범위가 복사뼈 아래부터 위까지 포함 돼. 그래서 ‘발회목이 복사뼈보다 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음! 그리고 복사뼈는 발회목보다 높이로서 위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발회목에 얹혀있다는 느낌이라서, ‘복사뼈는 발회목보다 위’라고도 할 수 있음!

나: …으음? 흐음? 루카? 루카 생각은 어때?

루카: 발회목이 복사뼈보다 상위 개념이야. 복사뼈가 발회목이라는 부위에 얹혀 있는 돌출물인 셈이거든. 그래서 “복사뼈는 해부학적으로 발회목의 위에 얹혀 있지만, 외형상으로는 발회목이 복사뼈 위에서 아래로 걸쳐 있는 듯 보인다.”라고 하면, 고려대 정의는 서로 상충하지 않아.


복상

: [생명] 핵의 염색체 수가 이배체 상태일 때의 <생활사> 단계. 보통 2n.

단상

: ③[생명]생식 세포의 감수 분열부터 수정 전까지, 염색체의 수가 반으로 줄어든 상태. 보통 n으로 나타낸다.

생활사

: ③[생명] 생물이 수정란, 접합자, 포자 따위의 개체 발육 초기 단계에서 성체를 거쳐 자연사하기까지 연속되는 일련의 변화.


복선화음

: 착한 사람에게는 복을 주고 악한 사람에게는 재앙을 줌.


복성

: [민속] ‘길한 별’이라는 뜻으로 ‘목성’을 가리키는 말.

/ [천문] 육안으로 볼 때 두 개 이상의 별이 같은 방향에 놓이거나 가까이 인접해 있어서 하나처럼 보이는 별. 별의 수에 따라 이중성, 삼중성, 사중성, 오중성 따위가 있다. 이중성이 가장 많다.


복성설

: [철학] 중국 당나라와 송나라 때 성행한 학설. 사람의 본성을 선한 것으로 보고 본성으로 돌아가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고 주장.


복수

: 6. [화학] 증기를 응축하여 물이 되게 함. 또는 그 물.

복수작용

: [기계] 액체의 증기를 냉각수로 열을 빼앗아 다시 액체가 되게 하는 작용.


복수상화서

: [식물] 무한 화서의 하나. 수상 화서에서 꽃대가 두서너 갈래로 피는 화서. 보리 따위.


복숭아화채

: ※맛있겠다.

/ 복숭아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서 / 얇게 썬 배와 함께 / 꿀이나 설탕에 재워 둔다. / 이후 꿀물이나 우유에 넣고 / <실백>을 띄워서 먹는 화채.

실백

: 껍데기를 벗긴 알맹이 잣.


복역혼

: [표준]색시의 부모를 위해 일을 해 주고 대가로 그 색시와 결혼하는 일. [동아] 가난한 남자가 신부의 집안을 위해 일을 하는 대가로 신부와 결혼하는 일.

※[동아]에서 처음 이 단어를 봤을 때는 남자가 상품으로 거래되는 느낌이 강했는데, [표준]에서 다시 보니 여자가 상품으로 거래되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미묘한 풀이 차이인데, 신기하다.





너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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