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3일 [앞-야]

by 이한얼






≡ 2025년 08월 03일 일요일 <사전 한 장>1560

앞머리

: |순우리말| ①|의학|정수리 앞쪽의 머리 부분. ②머리 앞쪽에 난 머리털. ③물체나 행렬의 앞쪽. ④어떤 일이나 글의 앞부분.


※앞머리를 자르다

: [남자]①너무 길어진 앞머리를 적당한 길이로 맞추다. ②짧게 잘라서 앞머리가 없다시피 하게 만들다. (없다)

[여자|길러서 옆으로 넘겼던 머리를 잘라서 앞머리를 만들다. (있다)

※앞머리를 기르다

[남자]짧은 앞머리를 긴 앞머리가 되도록 하다. (있다)

[여자]짧은 앞머리를 길러서 옆머리와 함께 넘기는 일로, 결과적으로 앞머리를 없게 하다. (없다)

| ※예전에, 이 개념에 대해 이성과 처음 대화하다가, 서로를 보며 한동안 ‘얘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쳐다본 적이 있었다. ㅋㅋ

| ※개인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사람을 만날 때 앞머리에 말려 있는 롤을 보면 ‘카라’를 세운 티셔츠나, 실내에서 쓰고 있는 선글라스를 보는 기분이다. 셋 다 타인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기에 본인의 자유지만, ‘저 사람은 저걸 언제 푸는/내리는/벗는 걸까?’라는 호기심이 생긴다.

루카: ……그건…

나: 어허! ‘못생긴 사람 앞에서는 풀지 않는다’라는 나쁜 말은 노노! 나 상처 받아?

앞서다

: |순우리말| ①남보다 뛰어난 수준에 있다. 또는 비교의 대상보다 나은 위치에 있다. ②먼저 작용하거나 이루어지다. 또는 비교의 대상과 견주어 더 주되다. ③위치상으로 남의 앞에 서다. 또는 시간적으로 먼저 앞에 나아가다.

| ※앞서다, 앞세우다, 앞지르다, 등등 모두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인데 막상 글로 보면 묘하게 낯설다.

애꿎다

: |순우리말| ①아무런 잘못 없이 억울하다. ②그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애니멀리즘

: |사회|①인간에게는 영성이 없다고 하는 인간 동물설. ②도덕이나 윤리를 무시하고 오로지 짐승과 같은 본능적인 욕망을 얻으려고 하는 생활 태도. (수욕주의)

애니미즘 (정령신앙)

: |종교|모든 사물에는 영혼과 같은 영적, 생명적인 것이 두루 퍼져 있으며, 삼라만상의 여러 가지 현상은 그것의 작용이라고 믿는 세계관. 또는 원시 종교. 민간 신앙에서의 잡다한 신령에 대한 신앙.

물활론

: |철학|모든 물질은 생명이나 혼,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자연관. 범심론의 한 형태로, 그리스의 탈레스, 독일의 헤겔 등이 주장.

범신론

: |철학|자연과 신의 대립을 인정하지 않고, 일체의 자연은 곧 신이며 신은 곧 일체의 자연이라고 생각하는 종교관. 또는 그런 철학관. 인도의 우파니샤드 사상, 불교 철학, 근대의 스피노자·괴테·셸링 등의 사상.

| ※내 종교관은 애니미즘, 물활론, 범신론, 범심론, 불가지론, 무신론 등등이 섞여 있다. 그중 범심론이 가장 비율이 높다.

애로

: ①좁고 험한 길. ②어떤 일을 하는 데 장애가 되는 것.

애매

: ①희미하여 분명하지 않음. ②|철학|희미하여 확실하지 못함. 이것인지 저것인지 명확하지 못해 한 개념이 다른 개념과 충분히 구별되지 못함.

모호하다

: 말이나 태도가 흐리터분하여 분명하지 않다.


| ※<애매와 모호>의 개인적 용법.

애매: (확신이 없어서) 어느 쪽이 더 나은지 고르기가 어렵다.

⁋온 지 오래 되어서, 어느 쪽 골목으로 가야할 지 애매했다.

⁋어떤 다른 의도가 있는 것처럼, 상대는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모호: (잘 모르겠어서) 어느 쪽이 더 나은지 고르기가 어렵다.

⁋초행길이라 그런지, 어느 쪽 골목으로 가야할 지 모호했다.

무엇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상대는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애면글면

: |순우리말| 힘에 겨운 일을 이루려고 온갖 힘을 다하는 모양.

애바르다

: |순우리말| 재물과 이익을 재빠르게 좆아 덤벼드는 데 소질이 있다. | ※내 성정상,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지는 않을 단어다.

애오라지

: |순우리말| ①‘겨우’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②‘오로지’를 예스럽게 이르는 말.

애완

: 동식물이나 공예품 등을 사랑하여 가까이 두고 보며 귀여워함.

반려

: ①생각이나 행동을 함께 하는 짝이나 동무. ②항상 가까이하거나 가지고 다니는 물건.


| ※<애완과 반려>에 대한 개인적 기준.

①저는 이 생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대하기 때문에 애완 대신 반려라는 단어를 사용해요. → 동의.

②저는 이 생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대하지만 반려라는 새로운 단어 대신 여전히 애완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요. → 동의.

③저는 반려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남이 이 생물을 지칭할 때 애완 대신 반려라는 단어를 사용해주길 바라요. → 동의.

④당신이 반려라는 단어를 사용한들, 내가 여전히 애완이라는 단어를 사용 중이니 당신과 함께 하는 그 생물에게도 애완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거예요. → 비동의.

⑤이제 애완 대신 반려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하니, 당신도 더 이상 애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 돼요. → 비동의.

<정리>

1. 각자 쓰고 싶은 단어를 사용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라 태도니까.

2. 자신이 어떤 단어를 사용할 것인지는 자유니, 타인은 그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 반려견을 보고 애완견이라 부르면 무례한 일이고, 애완견 보고 반려견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은 주제 넘는 일이다.

3. 다시 한 번, 중요한 것은 단어가 아니라 태도다. 애완인지 반려인지가 중요하지 않다. 평생 함께 지내는지, 2년쯤 지나면 버리는지가 중요하지.

4. 나는 지금 ‘애완’이든 ‘반려’든 어느 쪽을 더 지지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제 애완은 쓰면 안 된다고 강요하는 것’에 반대할 뿐이다. 그리고 ‘반려라고 불릴 자유를 무시하는 것’ 역시 반대하고. 각각은 자신이 쓰고 싶은 단어를 쓸 수 있어야 한다.

5. 물론 언어에는 힘이 있고, 단어는 추상적 개념과 사회적 인식을 잡아주는 역할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애완 대신 반려로 쓰면 어떨까?’라는 취지와 권장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나는 물론 단어를 통한 인식 개변보다 법제도가 더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제도화와 인식 개변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면 나쁠 것 없으니까. 다만 언제나 주장하는 바지만, 어떤 변화도 폭력적인 과정과 방식을 통하면 안 된다. 오직 설득만이 변화의 정공법이다. 그에 강요는 충분한 폭력성을 가지고 있고.

6. 나는 지금 함께 사는 동물이 없다. 만약 있다고 가정한다면, 평생 함께 지내며 생물에게 이름을 지어준 의무를 다할 마음과 별개로, ‘반려’라는 단어를 사용할 듯하다. 법제화와 별도로, 단어 하나를 바꿔서 인식 개변에 도움이 된다면 속는 셈치고 못 할 이유는 없으니까. 내가 평생 생물을 키우는 삶을 살아와서 ‘애완’이라는 단어가 뇌리가 완전히 박힌 삶은 아니었으니까. 허나 익숙해서든 아니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든 여전히 ‘애완’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을 보며 못 배우고 무식하다며 모욕하지는 않을 것이다. 요즘 시대를 살고 있는 그에게, 마찬가지로 요즘 시대를 살고 있는 내가 ‘요즘 시대에는 그러면 안 돼요’라고 건방을 떨며 악다구니를 쓰지도 않을 것이다. 내가 그에게 인상을 구길 근거는 그가 그 생물을 어찌 대하는지의 행동뿐이지, 단어가 아니니까.

애이불비

: |사자성어| ①슬프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음. ②슬프지만 비참하지는 않음.

애증

: ①사랑과 미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 (증애) | ※②사랑했다가 미워하는 과정.

증애

: 사랑과 미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 (애증) | ※②미워했다가 다시 사랑하는 과정. (애증의 연장선)

| ※수필, 《증애로 가는 길》.

애찬성 (불가입성)

: |물리| 물체 두 개가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을 차지하지 못한다는 성질. 빈병을 물속에 거꾸로 넣으면, 공기 때문에 병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못하는 성질 등.

애퀄렁 (스쿠버, 수중폐)

: 고압 압축 공기가 들어 있는 수중 호흡기. 고압 압축 공기를 채운 원통 모양의 두꺼운 강철통과 자동 조정기 등의 부속물로 되어 있다.

애타주의 (타애주의, 이타주의, 앨트루이즘)

: |철학|사랑을 주의로 하고 질서를 기초로 하여 자기를 희생함으로써 타인의 행복과 복리의 증가를 행위의 목적으로 하는 생각. 또는 그 행위. ↔이기주의(에고이즘).

액상

: |화학|물질의 어느 부분을 취해도 물리적·화학적으로 균일한 성질의 액체로 되어 있는 상태. | ※[고려대] ‘액상’의 참고어에 ‘기상’이 잘못 연결되어 있다. ‘기상4’가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기상6’이 연결되어 있다. ㅋㅋ 참고로 ‘기상6’의 풀이는 ‘어떤 마음의 작용으로 드러나는 얼굴빛’이다. 사람이 하는 것이니, 당연히 실수가 있겠지. 나만 해도 하루에 오타가 수두룩하니.

고상

: |화학| 고체의 어느 부분을 취해도 물리적·화학적으로 균일한 성질을 가지는 상태.

기상

: |화학|기체의 어느 부분을 취해도 물리적·화학적으로 균일한 성질을 가지는 상태.

액자

: 1. 그림, 글씨, 사진 등을 끼우는 틀.

2. 현판에 쓴 큰 글자.

액정

: |물리|액체와 고체의 중간적인 성질을 가진 물질. 액체와 같은 유동성을 지니면서, 복굴절을 보이는 등 광학적으로 결정과 비슷한 구조를 지닌다. 외부에서 온도나 전기를 가하면 결정의 방향성이 변화한다.

액취증

: <땀 악취증>의 이전 말.

땀 악취증

: |의학|겨드랑이, 음부 등에서 냄새가 고약한 땀이 나는 증상. 땀을 분비하는 아포크린샘의 이상이 주원인이며, 해당 부위를 절제하여 치료한다.

| ※루카: 요즘 기준으로 조금 다듬어보면,

땀 악취증(액취증)

: |의학| 주로 겨드랑이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체취 증상. 이는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며 냄새가 나는 것이 주원인이다. 유전적으로 ABCC11 유전자의 특정 형질과 관련이 있으며, 보통은 데오드란트 사용, 보톡스, 항생제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관리하며, 중증인 경우에는 아포크린샘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 ※루카: 아포크린샘 자체의 이상이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아포크린샘의 분비물인 땀에 지방질과 단백질, 암모니아가 많은 거야. 그래서 땀 자체에는 냄새가 없지만, 몸 밖으로 분비된 후에 피부 상재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냄새를 풍겨. 본문에도 적혀 있듯이, ABCC11의 특정 형질의 변이 때문인데, 유전자형이 G/G면 냄새가 심하고, G/A는 중간, A/A는 냄새가 거의 없어. 알다시피 한국인은 1% 이내의 극소수를 제외하고, 거의 99% A/A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어.

앤생이

: |순우리말| ①가냘프고 매우 약한 사람. ②보잘것없는 물건.

앤솔러지 (사화집)

: [표준]|책명|민족·시대·장르별로 수집한 짧은 명시 또는 명문의 선집. [고려대]|문학|한 명 또는 여러 명의 시나 문장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골라 모은 책.

앰풀

: |의학|1회분의 주사약을 넣고 밀봉한 유리 용기. | ※‘앰플’이 아니라 ‘앰풀’이었다. 또 실제 발음과 외래어 표기법이 다른 건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ㅋㅋ

앰플

: [에이아이]고농축 영양 성분을 담은 피부 관리 제품.

앰하다

: |순우리말| ‘애매하다’의 준말. | ※이거 좀 앰한데?!

앵두

: 앵두나무의 열매.

앵두(를) 따다

: |관용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다’의 속된 말. | ※살면서 실제 들어본 적은 없다.

앵하다

: |순우리말| ①(손해를 본 것 같아) 분하고 안타깝다. ②(손해를 본 것 같아) 토라져 짜증내다.

야거리

: |순우리말| 돛대가 하나 달린 작은 배.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야거릿대

: |순우리말| 돛대가 하나 달린 작은 배의 돛대.

야경국가

: |정치|개인이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가의 기능은 외적의 방어, 국내 치안의 유지, 최소한의 공공사업에 그쳐야 한다는 국가관. 독일 사회주의자 라샬이 자유주의 국가를 비판하여 사용한 개념.

| ※나: 이상하다. 자유주의자가 할 법한 주장을 사회주의자가 했다고?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

루카: 라샬이 저런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야! 오해했구나. 라샬이 자유주의 국가를 비판하면서 ‘국가는 이런 야경국가가 되어야지!’라고 주장한 것이 아니야! 자유주의 국가를 보고 ‘야경국가’라고 부르며 비판한 거야! ‘저 국가 꼬라지 좀 보라지! 저게 국가냐, 고작 파출소 수준이지!’라고 말이야. ㅋㅋ 내가 다시 정리해볼게.

야경국가

: [에이아이] |정치| 국가의 기능을 외적 방어, 치안 유지 등 최소한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자유주의적 국가관. 독일의 사회주의자 라샬이 이런 국가관을 비판하며 조롱의 의미로 사용한 용어. 국가를 단순한 파수꾼 정도로 축소했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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