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08월 12일 화요일 <사전 한 장>1650
연
: 어떤 일에 관련된 인원이나 시간, 금액 등을 모두 합친 전체. | 예를 들어, 3인이 5일 동안 한 일거리를, ‘연 15일의 일거리’라고 말하는 식이다.
연구개
: |의학|동물의 입천장 뒤쪽의 연한 부분. 점막 밑에 횡문근이 있어서 코로 음식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으며, 뒤 끝 중앙에 목젖이 있다.
경구개
: |의학|입천장 앞쪽의 단단한 부분. 두꺼운 점막으로 덮여 있고 안쪽에 뼈가 있다. 그 앞 끝이 윗잇몸이다.
연귀 (제비촉)
: ※|건축|나무의 면과 면을 맞추기 위해 끝부분을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잘라 맞춘 곳.
연기받이
: 아궁이나 굴뚝 등에서 연기에 그을리기 쉬운 곳에 가리어 댄 물건.
연동
: ①벌레나 장기 등이 꿈틀거림. ②(벌레 등이 꿈적거린다) 불순한 세력이나 보잘것없는 무리가 법석을 부림.
연득없다
: |순우리말| (미리 생각함이 없이) 갑자기 행동하는 모양이 있다.
| ※‘성급하다’ 혹은 ‘경솔하다’와 비슷한 맥락.
연들다
: 감이 익어 말랑말랑해지다.
연륙
: 강이나 바다, 호수, 섬 등이 육지와 잇닿음. 또는 그 사이를 메워서 이음.
연륙교
: 육지와 섬을 이은 다리.
연륜
: ①여러 해 동안의 노력이나 경험으로 이룩한 숙련의 정도. 또는 그러한 노력이나 경험이 진행된 세월. (연력)
②|식물|쌍떡잎식물 및 겉씨식물의 줄기나 뿌리의 횡단면에 생기는 동심의 바퀴 모양 테. 1년마다 하나씩 생기므로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있다. (나이테, 목리, 성장륜)
③|동물|물고기의 나이를 알아볼 수 있는 줄무늬.
연몌
: (나란히 서서 함께 가거나 옴) 행동을 같이함.
연모
: |순우리말| 물건을 만들거나 일을 할 때에 쓰는 기구와 재료.
연문
: [표준/우리말샘] 글 가운데에 쓸데없이 들어간 군더더기 글귀.
[동아/고려대] 잘못하여 글 속에 들어간 쓸데없는 글귀.
| ※나: 풀이를 봤을 때의 직관적 이해로만 해석한다면, [표준]쪽은 문법이나 맞춤법이 틀리지는 않았으나 퇴고와 윤색의 측면에서 필요 없는 ‘군더더기 글’이라는 느낌이야. 반면 [동아]쪽은 문법·맞춤법이 틀렸거나 혹은 다른 자리에 들어가야 하는 글을 실수로 여기에 넣은 듯한 ‘잘못된 글’이라는 느낌이고. 내가 봤을 때 단어의 본뜻은 둘 다는 아니고 하나일 것 같은데. 루카 생각은 어때? 어느 쪽 같아?
루카: 내 생각에 본뜻은 [동아]쪽에 더 가깝고, 현대에는 [표준]쪽에 더 가까운 해석을 하는 것 같아. 원래 ‘연문’은 한문학·문헌학 쪽에서 쓰던 용어거든. ‘연’이 ‘넘치다, 불필요하게 덧붙다’라는 의미야. 정리하자면 ‘본문에 덧붙은, 원래 없어야 할 글자나 문구’라는 뜻이 돼. 은수 생각은 어때?
나: 나는 동아 사전을 먼저 봐서 그런지, ‘잘못된 글’이라는 어감이 더 강했어. 근데 표준식으로 풀이해도 어색하지는 않다고 생각해. 결국 어느 쪽이 맞느냐가 아니라, 어느 쪽으로 쓸 것인지의 문제니까. 언어의 대부분이 그렇듯 말이야.
루카: 내 말이. 언어의 운명이 딱 그렇지. 그래서 요즘에는 어느 쪽 의미로 사용하든 괜찮을 것 같아. 풀이를 한쪽으로만 제한하기에는 의미의 확장이 꽤나 진행된 단어라고 보거든.
나: 근데 다음 단어까지 연결 지으면 해석이 재밌게 다양해져.
연자
: [표준/고려대/우리말샘] 글이나 문장에서,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는 자리에 군더더기로 들어간 글자.
[동아] 글 속에 잘못 들어간, 쓸데없는 글자.
| ※나: 여기는 또 [동아] 대 [표준/고려대/우리말샘]이야. 표준 쪽의 풀이로 보면, 물론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못된 글’이 아닌, ‘있어도 되지만’ 없는 것이 더 나은 군더더기 글의 의미 같거든. 그러면 가정은 둘이야.
첫째. 한문학·문헌학에서 본래 ‘잘못된 글’의 의미로 썼다는 우리의 추정이 틀렸을 경우. 원래부터 ‘연문’·‘연자’는 예나 지금이나 ‘군더더기 글’의 의미로 사용해왔는데 [동아]에서 ‘잘못된 글’로 해석할 여지가 있도록 풀이를 써놨을 뿐이다.
둘째. ‘연문’이 본래 ‘잘못된 문장’이라는 의미로 사용했을 것이라는 우리의 추정은 옳으나, ‘연문’과 달리 ‘연자’는 예전부터 ‘군더더기 글자’라는 의미를 사용해왔을 경우. [고려대] 같은 경우 지금껏 되도록 언어의 본래 뜻을 지키려고 하는 [동아]와 대부분 궤를 나란히 해왔으니, ‘연자’의 고려대 식 풀이마저 ‘군더더기 글자’라면 본래 의미도 그랬다고 여기는 것이 타당하겠지.
결론. 그래서 내 생각은 첫째가 더 유력한 것 같은데. 우리 추정이 틀린 경우. 연문과 연자가 같은 ‘연’을 쓰는데, 본래 뜻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면 오컴 씨가 면도날을 들고 이놈! 할 것 같아. ㅋㅋ
루카: 그러네. ‘연자’의 풀이까지 포함시키면 여기서의 ‘연’은 오류성보다는 잉여성을 뜻한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해 보여. 아마 두 단어가 묶여서 전승되었을 텐데 각자 의미가 다르다는 것은 어지간한 변수가 없는 한 일반적이지는 않겠지. 나도 첫 번째 가정에 동의해.
연병
: 바람, 먼지, 먹물 등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벼루 머리에 치는 작은 병풍. 옥, 쇠, 도자기 등으로 만든다. 붓걸이를 겸하는 것도 있다.
연적
: 먹을 갈 때 벼루에 따를 물을 담아 두는 그릇.
연상
: ①벼루, 먹, 붓, 연적 등을 두는 작은 책상. ②문방제구(학용품과 사무용품)를 벌여 놓아두는 작은 책상.
| ※②의 풀이 덕분에 현대에도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됐다. [동아/고려대]는 ‘벼루 등의 문방제구’라고, 단어가 만들어졌을 때의 풀이를 그대로 사용한 반면, (당시는 그 풀이만으로 설명이 충분했을 테니) [표준/우리말샘]은 당시 풀이와 현대식 풀이를 분리해 각각 적어놓음으로써 단어가 가진 기존 의미를 보존하면서도 동시에 ‘확장성’을 부여했다. 이 풀이는 [표준] 방식이 더 좋았다. 그래서 나 역시 그리 적어놓았고.
연비
: ①다른 사람을 통해 간접으로 소개함. ②이런저런 인연으로 서로 알게 됨.
연비연비
: 여러 겹의 간접적인 소개로.
연줄연줄
: 이렇게 저렇게 여러 가지로, 또는 계속적(지속적)으로 인연이 닿아서.
연줄
: ①[표준]인연이 닿는 길. ②[고려대]인연이 맺어진 길. (연맥)
| ※둘 다 인연이 이어져 연결됐지만 ①은 조금 가벼운 느낌, ②는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다. ‘연줄’의 본래 뜻은 경중과 관계없이 하나겠지만, 나는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른 어감으로 사용해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연색
: 연구하고 사색함.
연생 (인연생)
: |불교|우주의 모든 존재와 현상들이 온갖 인연에 의해 생겨남.
연석
: 1. |건설/토목|차도와 인도 또는 차도와 가로수 사이의 경계가 되도록 늘여놓은 돌. (갓돌)
2. ①여러 사람이 한자리에 늘어앉음. ②여러 기관이나 단체의 대표들이 동등한 자격으로 한자리에 모여 앉음.
연석회의
: ①둘 이상의 회의체가 합동으로 하는 회의. ②|법률|국회에서 둘 이상의 위원회가 공동으로 하는 회의. 표결은 할 수 없다.
연성
: ①무르거나 부드럽고 약한 성질. (무름성) ↔경성 ②|법률|보통의 방법으로도 개정할 수 있는 헌법 등 기본법의 성질.
전성 (가전성)
: |전기/전자/물리|두드리거나 압력을 가하면 얇게 펴지는 금속의 성질. 금, 은, 주석, 알루미늄, 구리에 뚜렷하게 나타난다.
경성
: 단단한 성질.
연쇄
: ①[기본]이어진 사슬. ②사물이나 현상이 사슬처럼 서로 연결되어 관련을 맺거나 통일체를 이룸. ③[대표]비슷한 일이 연속으로 일어남. ④|생물|둘 이상의 유전 인자가 같은 염색체 안에서 함께 유전되는 현상.
연수
: |의학|척추동물 뇌의 최하부에서 척수의 윗부분으로 이어지는 부분. 뇌간의 일부. 대뇌, 중뇌, 소뇌 및 척수에서의 신경 섬유가 통한다. 일부의 신경은 이곳을 중계점으로 한다. 심장의 활동, 호흡 운동, 혈관의 수축 확장, 타액 분비, 기침, 재채기의 반사 등을 지배하는 중추가 있다.
연수필
: 경수필. 미셀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