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08월 27일 수요일 <사전 한 장>1800
월령
: ①|천문|달과 해의 황경이 같아지는 음력 초하룻날로부터 헤아리는 날짜. 삭에서부터 어느 때까지의 시간을 평균 태양 일수로 나타낸 것. 음력 일수보다 하나 적고, 달의 위성과 일치한다. | ※즉, 초승달부터 다음 초승달까지를 하루 단위로 세는 일. 초승달이 0이면, 보름달은 월령으로 15.
②만 한 살 이전의 아이를 달수로 헤아린 나이. | ※“11개월이에요.”
월복
: 중복과 20일 차이 나는 말복. | ※보통은 10일 차이.
월파
: 달빛이나 달그림자가 비치는 물결.
위뜸
: |순우리말| ①마을의 위쪽 부분. ②위쪽에 위치한 마을.
아래뜸
: |순우리말| ①마을의 아래쪽 부분. ②아래쪽에 위치한 마을.
위립
: 빙 둘러섬. 또는 둘러 세움.
위미
: 시들고 느른해짐.
위법성 조각사유
: |법률|형식적으로는 범죄나 불법 행위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도 실질적으로는 위법이 아니라고 인정할 만한 특별한 사유. 형법에서는 정당 행위, 정당방위, 긴급 피난 등을 규정.
위부
: ①맡겨 부탁하는 일. 또는 맡겨 내주는 일. ②|법률|해상 보험에서, 보험의 목적에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 피보험자가 보험의 목적에 관한 모든 권리를 보험자에게 넘기는 것. 이는 선박이 가라앉거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는 준전손이 생겼을 때, 전손 처리가 되지 않아 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되어 있는 상법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위상어
: |언어|남녀, 연령, 직업 계층 등의 차이에 의해 독특하게 쓰이는 어휘.
위서다
: |순우리말| ①혼인 때, 신랑이나 신부를 따라가다. ②지체가 높은 사람의 뒤를 따라가다.
위선
: 겉으로만 착한 체함. 거짓으로 꾸밈. 또는 그런 짓. ↔위악.
| ※<위선의 종류>
1. 위선은 두 종류가 있다. 삿된 목적을 가진 위선과,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위선.
2.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위선도 두 가지가 있다. 좋은 사람이 될 생각 없이 꾸미기만 하는 것과, 좋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만 아직 되지 못한 것.
3. 좋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만 아직 되지 못한 것 역시 두 가지가 있다. 그저 바라기만 하고 노력하지 않는 것과, 거듭된 노력으로 차근차근 접근하는 것.
4. 거듭된 노력으로 차근차근 접근하는 것마저 두 가지가 있다. 점점 겉만 능숙하게 꾸미는 것과, 결과와 동떨어져 보이는 속부터 차곡차곡 채워가는 것.
5. 이쯤까지 오면 위선은 두 가지 중 하나가 된다.
5-1. 점선. 처음은 가짜였지만 어느새 진짜 선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가까운 자리까지 온 선.
5-2. 이선. 처음도 가짜였고 지금도 가짜지만 극한까지 갈고 닦은 꾸밈이 어느덧 타인에게는 좋은 결과를 주는 또 다른 선.
6. 정확한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디선가 그런 만화를 본 적이 있다. (만화였는지조차 확실하지는 않지만) 주인공은 탐욕이 가득한 위정자인데, ‘흐흐, 내가 더 탐욕스럽게 착복하기 위해서 우선 너희를 부자로 만들어야지’라며 그가 속한 집단을 점차 건강하고 부유하게 만든다. 사익을 위함이지만 결과적으로 모두가 행복해진다. 물론 현실 세계의 독재자나 위정자 중에는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지만, 최소한 그 작품 안에서는 작가가 ‘이선’의 핵심을 정확히 그려냈구나 싶었다.
7. 위선은 절대악이 아니다. 무조건적으로 나쁜 것도 아니고. 삿된 목적으로만 가득한 채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최소한 그 위선조차 하지 않는 악보다는 나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위선은 나쁘기만 해서 나쁘다기보다는, 재수 없고 거슬려서 더 나빠 보인다.
8. 그리고 위선을 가장 혐오하는 이는 선한 이도 아니고,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이도 아니고, 선하거나 악하거나 하는 이도 아니고, 위선의 필요성을 동의하지 못하는 악한 이다.
9. 그리고 보통 그런 악한 이는, 자신은 위선이 필요 없을 만큼의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무력이든, 금력이든, 권력이든.
10. 그러니 양보든 배려든 하다못해 사과든, 이딴 착한 척은 약자의 소치라는 발상이 가능한 것이다. 사회는 이런 이를 배타해야 한다. 가진 돈이 많든, 인기가 많든, 외모가 많든, 최소한의 위선조차 부리려는 생각이 없는 이를 놔두면 너무 많은 보통 사람을 나쁘게 오염시킨다.
| 여담이지만, 나는 스마트폰을 쓴다.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두 기업 중 한쪽만 계속 사용 중이다. 지금 내가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제조사가 악하지 않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최소한 ‘우리는 고객의 눈치를 본다’라는, 상품을 팔아 매출을 얻는 영리기업이 가져야 하는 최소한의 위선만큼은 가지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기업이라면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든, 겉으로는 이래야 한다. 반대로, 이러지 않으면 그것은 기업이 아닌 종교와 더 가까워진다.
물론, 당연하게도 각자는 각자의 생각과 상황에 따라 스마트폰을 구입할 자유가 있고, 그러면 된다. 내가 가진 관점은 나에게만 정답일 뿐, 나와 생각이 다른 타인을 비난할 근거는 될 수 없다. 이것은 너무 당연한 말.
위스키
: 양주의 한 가지. 보리, 밀, 수수 등의 맥아에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후 이를 증류하여 만든 술. 알코올 함유량은 41~61%, 영국산 스카치위스키가 세계적으로 유명.
위시
: 여럿 중에 어떤 대상을 첫 자리 또는 대표로 삼음.
위아랫물지다
: |순우리말| ①두 가지의 액체가 서로 섞이지 않고 나누어지다. ②나이나 계급 차이로 서로 어울리지 않다. ③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않다.
| ※‘위아래지다’정도로 줄이면 좋겠다.
위악
: 일부러 악한 체함. ↔위선.
위없다
: |순우리말| 그 위가 없을 정도로 가장 높고 좋다.
| ※지금까지 ‘위없이’를 ‘버릇없이’라는 느낌으로 썼는데… 물론 ‘아래위없이’가 본말 느낌이기는 했지만.
위주
: 어떤 것을 주된 것으로 삼음.
위착
: 말의 앞뒤가 서로 어긋남.
모순
: ①어떤 사실의 앞뒤, 또는 두 사실이 이치상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음. ②|철학|두 가지의 판단, 사태 등이 양립하지 못하고 서로 배척하는 상태. 두 판단이 중간에 존재하는 것이 없이 대립하여 양립하지 못하는 관계. ③|철학|투쟁 관계에 있는 두 대립물이 공존하면서 맺는 상호 관계. 논리적 모순과 변증법적 모순이 있다. 논리적 모순이 사유의 영역에만 존재하는 데 비해 변증법적 모순은 사물, 체계 등의 객관적 실재에 속하며 모든 운동과 변화, 발전의 근원이 된다.
| ※<모순과 위착>
모순-앞말과 뒷말이 서로를 반박함.
위착-앞말과 뒷말이 서로 다름. 엇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