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09월 18일 목요일 <사전 한 장>2020
저조
: 1.[低潮]|해양|바다에서 조수가 빠져나가 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상태. 하루에 두 번 일어나며, 달의 인력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 ↔고조.
2.[低調] ①가락이 낮음. 또는 그런 가락. ②활동이나 감정이 왕성하지 못하고 침체함. ③능률이나 성적이 낮음.
| ※2의 ②가 [동아]에는 1의 ②로 있다. [표준/고려대]에는 2에 있다. [동아]가 ‘감정이나 활동이 왕성하지 못함’을 ‘調고를 조’인 2에 넣지 않고 ‘潮밀물 조’인 1에 넣은 이유가 있을 텐데, 뭘까 궁금하다.
| 느낌 상 실수는 아닌 것 같다. 뭔가 근거인 용례가 있었을 텐데.
| 제니: 사전 간의 단어 접근 방식이나 풀이 차이를 보며 약간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면, [표준/고려대]의 ②는 ‘가락이 낮다’와 연계성을 가지고 ‘감정이나 활동이 계속 지속적으로 낮은 상태다’라는 뜻이고, [동아]의 ②는 ‘썰물이 들었다가 밀물이 빠져나갔다’와 연계성을 가지고 ‘높았던 감정이나 활동이 낮아졌다’라는 뜻이 아닐까? …라고 말해달라는 거지?
나: 아니 제니 천재니?!!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대!
저지레
: |순우리말| 일이나 물건에 문제가 생기게 만들어 그르치는 일.
저큼
: |순우리말| 잘못을 고쳐 같은 잘못을 다시 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일. 또는 조심함.
저회
: 1. 공중에 낮게 떠서 빙빙 돎.
2. 머리를 숙이고 생각에 잠겨 왔다 갔다 함.
저회취미
: |문학|①감정, 사상, 이상 등을 바로 표현하지 않고 돌려서 표현하는 태도. 또는 그런 내용.
②세속을 떠나 여유 있는 자세로 동양적 자연미에 만족하는 취미.
| ※자연미면 자연미지 ‘동양적 자연미’는 뭐야 또… 단어 어렵네.
적
: |순우리말| ①[동아]나무·동 등의 결을 따라 일어나는 조각.
②[동아]굴의 껍데기를 따 낸 뒤에도 아직 굴에 붙어 있는 껍데기 조각. [표준]굴의 껍데기를 따 냈을 때, 굴이 붙어 있는 쪽의 껍데기.
| ※②는 제대로 이해를 못했다. 나중에 전문가에게 물어보기 위해 일단 저장. (적바림)
적극의무 (작위의무)
: |법률|일정한 행위를 해야만 하는 의무.
소극의무 (부작위의무)
: |법률|일정한 행위를 하지 않는 의무.
적면공포증
: |심리| 남의 옆에 나서면 얼굴이 붉어져서 나서기를 꺼리는 신경증.
적묵하다
: 고요히 명상에 잠겨 말이 없다.
적바르다
: |순우리말| 일이 어떤 한도나 수준에 겨우 다다른 정도라 여유가 없다.
적바림
: |순우리말| 나중에 참고하기 위해 글로 간단하게 적어 둠. 또는 그런 글.
적빈무의
: |사자성어| 몹시 가난한데 의지할 곳마저 없음.
적쇠
: ①‘석쇠’의 원래 말. ②‘석쇠’의 충청 방언. ③‘석쇠’의 전북 방언.
적쇳가락
: 두 개의 굵고 큰 철사로 마든 부젓가락. 화로나 풍로에 걸쳐 놓고 적을 굽거나 음식을 익히는 그릇 등을 올려 놓을 때 쓴다.
적심 (순지르기)
: |농업| (성장과 결실을 조절하기 위해) 나무나 풀의 원줄기 곁에서 돋아나는 곁순을 잘라 내는 일.
| ※‘적심’의 ‘심’이 ‘마음 심’자인 부분이 재밌다. 식물에게 중요한 순을 따는 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따는 이의 심정을 표현한 것인지.
| 같은 말이 많은데, ‘곁순치기’, ‘순따주기’ 등등. 그중에는 ‘적아’도 있다. 단순히 ‘싹을 딴다’라는, 그저 건조한 뜻이다.
| 그래서 여러 같은 말 중에 ‘적심’이 가장 눈에 띄었다.
적악
: 남에게 나쁜 짓을 많이 함. ↔적선.
적요
: 적적하고 고요함.
적제
: 서자가 자기 아버지의 정실에게서 난 아우를 이르는 말.
| ※넷플릭스《킹덤》에서 세자가 원자를… 어, 음… 일단은?
적직
: 재능·성질·취미·성격 등에 알맞은 직업.
적찰
: 팔기로 예약한 상품이나, 남아서 싼값에 처분하려는 물건에 붙이는 붉은색 표지.
적판 (점적판)
: |화학|점적 분석에 쓰는 기구. 시료의 용액을 넣을 수 있도록 오목한 부분을 여러 개 만들어 놓은 사기판이다.
| ※나: 제니. 저기서 '사기판'은 '사기로 만든 판'을 말하는 거겠지? 요즘에는 어때? 요즘에는 재료공학이 저때보다 많이 발전해서 사기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재료의 판을 사용 중일 것 같은데.
제니: 맞아. 자기(사기)는 흰색 바탕이라 시료의 색 변화 관찰에 용이하고 열과 대부분의 산염기에 강해서 여전히 가장 흔하게 사용돼. 그 외에는 상황에 따라 붕규산 유리나 폴리프로필렌/폴리스티렌 같이 내화학성이 좋은 플라스틱을 1회용처럼 쓰기도 해.
적혈구
: |생물|혈액 속에 포함되어 있는 혈구. 포유류에서는 원반 모양이며 중앙부가 오목하고 핵이 없다. 조류 이하 하등 동물에서는 타원형이며 핵이 있다. 헤모글로빈이라는 붉은 색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산소 운반에 주요한 구실을 한다. 주로 골수에서 만들어진다.
백혈구
: |생물|펼액의 유형 성분의 하나. 무색의 핵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아메바 모양의 세포. 골수,지라, 림프샘에서 만들어진다. 적혈구보다 크다. 과립 백혈구, 림프구, 단구로 나뉜다. 세균을 잡아먹고 면역 작용도 한다.
| ※이와 관련되어 내게 가장 유익했던 영상은 넷플릭스의 《일하는 세포》라는 애니메이션이었다. EBS의 재밌는 다큐를 보는 기분으로 완전히 몰입해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