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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7일 [재-저]

by 이한얼






≡ 2025년 09월 17일 수요일 <사전 한 장>2010

재정신청

: |법률|고소나 고발 사건에 대해 검사가 독단적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을 때, 그 결정에 불복하는 고소. 10일 이내 그 결정을 내린 검사가 소속된 고등 검찰청과 그에 대응하는 고등 법원에 그 결정의 옳고 그름을 묻는 절차.


재정증인

: |법률|미리 증인으로 호출·소환 받은 사람이 아니라, 현재 법정에 나와 있는 사람 중에서 선택된 증인.


재취

: ①아내와 사별했거나 이혼한 사람이 다시 장가가는 일.

②아내와 사별했거나 이혼한 사람이 다시 장가가서 맞이한 아내.


재킷

: ①앞이 열려 있고 소매가 달린 짧은 상의. | ※흔히 ‘자켓’으로 부르는 것.

②음반의 커버.

③|기계|보일러, 파이프 등을 사서 열의 방산이나 기관의 과열을 방지하는 피복물.

| ※나: 제니. 사전에는 이렇게 나오는데.

1. 전선 피복도 재킷이라고 부를 수 있어?

2. 보일러 관을 감싼 '방한을 위한' 은박 피복물도 재킷이라 볼 수 있어? 열의 방산이나 과열 방지뿐만이 아니라, 용도를 가지고 관이나 선을 감싼 모든 것을 재킷이라고 불러?

제니: 맞아! 1번도 재킷이고, 2번도 재킷이라 불러. 관이나 선을 감싸서 어떤 기능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모든 피복물은 ‘재킷’이라 부를 수 있어.


재티

: |순우리말| 재의 티끌. (보통 바람에 날리는 것을 이르며)


재하도리

: |사자성어| 아랫사람으로서 웃어른을 섬기는 도리.


재행

: 신랑이 혼인한 뒤에 처음으로 처가에 감.


재화

: 화물을 차나 배에 실음. 또는 그 화물.

흘수선

: |교통|배가 물 위에 떠 있을 때 배와 수면이 접하는 경계선.

재화흘수선

: |교통|배에 재화를 가득 실었을 때의 흘수선. 선체의 중앙 외측에 그어 놓는다.

| ※아마 목적은 짐을 싣다가 재화흘수선에 다다르면 더 이상 싣지 않기 위해, 즉 배의 ‘최대선적량’을 시각적으로 알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잰걸음

: |순우리말| 보폭이 짧고 빠른 걸음.


잼 (과고)

: 과일을 으깨어 설탕을 넣고 졸여 만든 저장 식품. 달고 점성이 강하다.

: 예전에 궁중에서 ‘꿀’을 이르던 말.


| ※<현대의 잼과 청>

잼: 으깨거나 자른 과육에 설탕을 넣고 졸인 후에 냉장 보관한다.

청: 으깨거나 자른 과육에 설탕을 넣고 졸이지 않고 상온 숙성 후 냉장 보관한다.

| 잼은 전부 졸이는 것 같고, 청은 대부분 졸이지 않는 듯하다. ‘불에 졸인 청’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나는 본 적이 없다.

| 현대 한국에서 현실적인 감각으로는 ‘잼=청’으로, 단순히 외래어와 한국어 정도의 취급 중이 아닐까 싶다.

| 개인적인 견해로는, ‘불에 졸임’을 기준으로 잼과 청을 나눠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청의 어원이 ‘꿀’의 궁중말이라면 불로 줄이지 않는 것이 더욱 본뜻에 어울리고, 외국인에게 잼과 청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기도 수월하다.


잿물

: |순우리말| ①짚이나 나무를 태운 재를 우려낸 물. 염기성을 가지고 있어서 예전에 주로 빨래할 때 썼다.

②(서양에서 받아들인 잿물인 ‘양잿물’의 준말) 빨래하는 데 쓰이는 수산화나트륨.

③|공예|도자기의 몸에 덧씌우는 유약. 도자기에 액체나 기체가 스며들지 못하게 하며 겉면에 광택이 나게 한다.


| ※<잿물과 유약>

잿물: 탄산칼륨.

양잿물: 수산화나트륨.

유약: 유리질 원료(이산화규소)+융제(잿물)+안정제+안료=유리질 코팅제.

| 제니: 과거에 도공들이 잿물과 흙을 섞어 도자기에 발라서 유약과 같은 광택을 냈거든. 그래서 ‘잿물=유약’이라는 인식이 생긴 거야. 정확히는 조금 달라.


잿불

: |순우리말| 재 속에 남아 있는 아주 약한 불.


쟁연하다

: 쇠붙이가 부딪치는 것처럼 소리가 날카롭다.


쟁이다

: |순우리말| ①물건을 차곡차곡 포개어 쌓아 두다. (재다, 재우다)

②고기, 김, 채소 등을 양념에 무치거나 바르거나 하여 차곡차곡 포개어 쌓아 두다. (재다, 재우다)


쟁첩

: 반찬을 담는 작고 오목한 그릇. 뚜껑이 달려 있고, 보통 다섯이나 일곱, 아홉 개로 한 벌을 이룬다. 과거에는 주로 놋쇠로 만들었다.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쟁퉁이

: |순우리말| ①잘난 체하고 거드름을 피우는 사람.

②가난에 쪼들려 마음이 옹졸하고 꼬인 사람.


쟈감

: ‘메밀 껍질’의 옛말.


저간

: 그동안. 요즈음. 바로 얼마 전부터 이제까지의 무렵.


저급개념 (하위개념)

: |논리|다른 개념보다 범위가 적고 좁은 개념. 그 외연이 다른 개념에 포함된다. ‘과일’에 대해 ‘사과’ 등.

고급개념 (상위개념)

: |논리|다른 개념보다 더 큰 외연을 가지는 개념. ‘사과’에 대해 ‘과일’ 등.


저나마

: |순우리말| ①(좋지 않거나 모자라거나 아쉽더라도) 저것이나마.

②(좋지 않거나 모자라거나 아쉽더라도) 저것마저도.


저냐

: |순우리말| 생선이나 고기를 얇게 저민 뒤에 밀가루와 달걀을 씌워 기름에 지진 음식. | ※‘전’의 순우리말.


저등

: 물가가 두드러지게 오름.

저락

: 물가가 두드러지게 떨어짐. | ※현실에서는 쓸 일이 없는 단어다.


저류

: ①강이나 바다의 바닥을 흐르는 물결.

②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깊은 곳에서 일고 있는 움직임.


저뭇하다

: |순우리말| 날이 저물어 어스레하다.


저생돌물

: |동물| 바다, 늪, 하천, 호수 등의 밑바닥에서 사는 동물. 바다에는 말미잘·불가사리·가자미·해삼 등이 있고, 호수에는 조개류 등이 있다.


저수식물

: |식물| 줄기나 잎 또는 식물체 전체가 두껍게 살이 찌고 수분을 많이 함유한 식물. 대체로 햇빛이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자란다. 오랫동안의 가뭄에도 잘 견딘다. 백합, 선인장, 등대풀, 용설란 등이 이에 속한다.

저장엽

: |식물| 양분이나 수분을 많이 저장하여 두꺼워진 잎. 양파, 백합의 비늘잎 등.


저쑵다

: |순우리말| 신이나 부처에게 절하다.


저앙

: ①낮아졌다 높아졌다 함. ②낮췄다 높였다 함.


저어하다

: |순우리말| 1. 염려하거나 두려워하다.

|한자어| 2. ①일이나 솜씨가 익숙하지 않아 조금 서툴다. ②사이나 관계가 뜻이 맞지 않아 조금 서먹하다.


저온마취

: |의학|체온을 30~33℃ 또는 그 이하로 낮추는 마취법. 중요 장기의 저산소 상태에 대한 내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상체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안전하게 수술하기 위한 방법. 주로 대혈관이나 심장 등의 수술 때 쓴다.


저작인접권

: |법률|가수나 연주자 같은 실연가, 음반 제작자, 방송 사업자 등에게 인정되는 녹음, 복제, 2차사용 등에 관한 권리를 통틀어 이르는 말. 저작권에 준하는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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