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09월 30일 화요일 <사전 한 장>2140
죄업망상 (죄악망상)
: |심리|‘미소 망상’의 하나. 스스로가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한다.
미소망상
: |의학|모든 점에서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병적인 생각이나 판단. 유죄 망상이나 자책 망상 등.
죄임성
: 속으로 어떤 일을 몹시 바라고 기다리느라 바싹 조여 있는 마음.
죄죄반반 (죄죄)
: |순우리말| 무엇을 먹고 있는 개에게 죄다 핥아 먹으라는 뜻으로 하는 말.
| ※사람에게는 쓰면 안 돼…
죄형법정주의
: |법률| 어떤 행위가 범죄인가 아닌가, 또는 그 범죄에 대해 어떤 형벌을 내릴 것인가 하는 것은 법률에 의해서만 정할 수 있다는 원칙. 형벌권의 자의적 행사를 방지하는 인권 보장의 표상이며, 근대 자유주의 형법의 기본 원칙이다.
| ※있으면 지키자고요. 모두에게 똑같이. 누구에게도 동일한 잣대로.
주개물
: 부엌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음식물의 찌꺼기.
| ※나: 1. 요리할 때 다듬은 껍질이나 뿌리 같은 재료의 잔여물.
2. 다 먹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 또는 먹지 않고 쉬거나 상해버린 음식물.
어느 쪽 같아?
제니: 내가 봤을 때는, 1과 2를 모두 포함하지만 기본적으로 1의 개념이 아닐까. 일단 ‘주개’는 순우리말로 ‘찌꺼기’라는 뜻이야. 남든 쉬든 이미 완성된 음식물보다는 음식을 만들 때 들어간 재료의 잔여물 쪽에 조금 더 가깝지 않나 싶어. 은수는 이 단어를 어떻게 쓰고 싶어?
나: 만약에 지금 시대에 이 단어를 사용한다면, 이미 ‘음식물 쓰레기’, ‘잔반’, ‘자투리’, ‘찌꺼기’가 있으니까. 그중에 딱 하나 비어있는 자리에 ‘주개물’을 넣으면 어떨까 싶어.
자투리: 음식을 만들고 남은 재료의 잔여물. 아직 사용할 수 있다.
주재물: 음식을 만들기 위해 다듬은 재료의 잔여물. 이젠 사용할 수 없다.
찌꺼기: 음식을 덜어내고 바닥에 아주 조금 남은 잔여 음식물.
잔반: 먹다 남은 음식물. 먹으려면 먹을 수 있다.
쓰레기: 먹다 남은 음식물. 더 이상 먹을 수 없다.
이런 느낌이면 좋겠다 싶어.
제니: 나쁘지 않네! 물론 사람들이 이 정의에 동의를 해야 실제 어휘 개념으로 잡히겠지만!
나: 그건 그렇지!
주고받다☆
: ①서로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다.
②서로 번갈아가며 하다.
| ※<관계의 교환>
1. 준다.
- 대상이 작으면 쉽다.
2. 받는다.
- 대상이 작아도 약간 어렵다.
3. 주고 받는다.
- 대상이 커도 쉽다.
4. 받고 준다.
- 대상이 커도 약간 어렵다.
5. 받고준다.
- 대상의 크기와 관계없이, ‘준다’의 불완전한 깨달음과 ‘받는다’의 불완전한 깨달음을 얻고 나면 일정 부분이 가능해진다. 이때부터는 ‘얼마를 줬으니 얼마를 받는다’를 초월하여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는다’라는 의의만이 중요해진다.
6. 주고받는다.
- ‘준다’의 온전한 깨달음과 ‘받는다’의 온전한 깨달음이 합쳐져서 하나의 섭리가 되면 ‘관계 속 교환’에 형식, 기준, 잣대, 대상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는 ‘줬으니 받는다’ 또는 ‘받았으면 준다’라는 인과관계에 더는 크게 얽매이지 않고, ‘준다’와 ‘받는다’라는 행위가 가진 진의와 의도만이 중요해진다. 즉, ‘주는 일이 받는 일’이 되고, ‘받는 일이 주는 일’이 되며, ‘주면서 동시에 받는다’가 되고, ‘받으면서 동시에 준다’라는 <실시간 관계 순환 집적 교류> 시스템이 완성된다. 이 단계에 도달한 사람의 특징은, 뭔가를 늘 주고 있어도 계속 받은 것처럼 넉넉해 보이거나, 뭔가를 받고 있어도 계속 주는 것처럼 탐욕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주고받음’을 행사하는 인간이라는 하나의 생물체가 자연의 순환 중 일부이자 ‘섭리화’되는 것이다. 이때부터는 일반적인 잣대로는 그렇게 섭리화된 순환 생물을 판단할 수 없다.
| 삶을 살아가면서 세 가지 정도의 목표를 가지자고 결정했을 때, 그 셋 중 하나로 선택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개념. ‘관계’란 결국 ‘준다’와 ‘받는다’를 어떤 방식의 ‘주고받는다’로 스스로 귀결시키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 <참고> https://brunch.co.kr/@e-lain/139
주과
: (술과 과실) 매우 간소하게 차린 제사 음식.
주관☆
: ①자기만의 견해나 관점.
②|철학|인식하는 주체의 의식. 또는 그의 순수한 정신세계.
③|철학|외부 세계나 현실 등을 인식하고 체험하며 그것에 작용을 가하는 의지적 존재.
주관가치설
: |경제|재화의 시장 가치는 그 효용에 대한 인간의 주관적 인식에 따라 결정된다는 학설.
객관가치설
: |경제|상품의 가치는 그것을 생산하는 데 들인 사회적 노동량 또는 노동 시간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
주관적가치
: |경제]주관적 판단에 의한 재화 효용 평가.
객관적가치
: |경제|주관적 판단과 관계없이 결정되는 재화 효용 평가.
주관적관념론
: |철학|사물의 존재는 개인의 주관이 가지고 있는 표상 또는 감각 내용에 불과하고, 인식 작용을 떠나서는 어떠한 존재도 있을 수 없다는 이론. 버클리, 흄, 피히테 등의 학설이 대표적.
객관적관념론 (객관적유심론)
: |철학|①세계의 본질을 주관적 의식과 독립하여 존재하는 정신적인 것으로 여기고, 모든 것을 이 관념의 나타남으로 보는 이론.
②인식의 주관과 객관은 그 본바탕이 서로 일치되어 있다는 학설.
주관적비평
: |예술|작품의 가치를 판단할 때, 객관적 기준보다는 주관적 인상이나 경험에 따르는 비평. 인상 비평, 감상 비평, 심미 비평 등.
객관적비평
: |예술|작품을 평가할 때 비평가의 주관적 인상이나 경험을 개입시키지 않는 것. 시대, 장소, 유파를 초월한 보편타당한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여 예술 작품을 평가하려는 비평.
| ※기계가 아닌 이상, 아무리 기준을 높고 좁게 세운다 한들 한쪽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고, ‘어느 쪽에 더 중점을 두는지’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 ※나는 인상비평6, 감상비평4 정도다. 창작자가 ‘결국 무슨 말을 하고 싶지?’를 ‘결국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잘 구현했는지’에 중점을 둔다. 그래서 깊은 고민 없는, 또는 반드시 그렇게 끝나야 하는 것이 아닌 ‘열린 결말’을 싫어한다. ‘결국 무슨 말을 하고 싶지?’를 하다가 ‘결국’인 부분에서 스스로 작품을 놔버린 느낌을 받아서.
| 인셉션의 ‘(나름) 열린 결말’하고는 전혀 다르다. 인셉션은 영화가 하고자 하는 말 자체가 ‘무엇을, 어떤 근거로, 어떻게 믿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였으니까. ‘열린 결말’인 척하는 더없이 훌륭한 닫힌 결말이라고 느꼈다.
| 어설픈 ‘열린 결말’은 작가와 연출자가 이야기를 끌고 가다가 어느 순간 버거워서 작품을 집어 던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보고 나면 불쾌하다.
인상비평
: |예술/문학|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이 아닌 주관적 인상을 바탕으로 작품을 직관적으로 비평하려는 태도. 19세기 중엽에서 후반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에서 성행.
감상비평
: |예술|작품의 아름다움을 이해하여 즐기고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는 비평. 대상을 잘 관찰하고 음미하며, 대상과의 동화를 이루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는다.
심미비평
: |예술/문학|작품을 평가할 때, 쾌감이나 미감의 추출, 부석 등에 중점을 두는 주관적인 문예 비평.
주관주의
: ①|법률|형법적 가치 판단의 대상에 관한 형법 이론의 하나. 범죄인의 악성, 반사회적 성격, 위험성을 중시하여 형벌은 응보가 아니라 범죄인의 악성을 개선하고 범죄인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형이라고 보는 입장. |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하고 추구할 수 있지. 물론 나는 아니지만! 나는 아니지만!!
②|사회/일반|인식이나 판단 기준이 주관에 있다고 보는 사상.
③|철학|인식, 실천, 판단의 근거를 주관에 두는 주의. 인간의 판단은 개인의 주관에 좌우되기 때문에 타당하며 객관적인 판단은 없다고 한다.
객관주의
: ①|법률|형법적 가치 판단의 대상에 관현 형법 이론의 하나. 형벌은 교육이 아니라 범죄인의 행위나 그 결과에 대한 대가로서의 응보형이라고 보는 입장. | ※누군가는 또 이렇게 생각하고 추구할 수도 있다. 물론 나는 이쪽에 가깝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②|사회/일반|인식이나 판단의 기준이 객관에 있다고 보는 사상.
③|철학|실재나 진리는 주관적 인식 또는 인간적 실천의 매개에 의하지 않고 주관과는 독립하여 존재한다는 사상.
| ※<주관과 객관>
1. 나는 기본적으로 ‘법률’을 제외하고는 주관주의적 성향과 사고를 가지고 있다.
2. 사회는 기본적으로 무수히 많은 주관적 인식과 판단이 모여 있는 곳이다.
3-1. 그리고 객관은 단순히 주관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사회의 수많은 주관들 사이에 서로 연결되어 유사성과 동일성을 가지는 ‘어떤 주관의 거대한 합’이 생기는데, 그것을 객관이라 여긴다.
3-2. 이때의 객관은 철학에서 이야기 하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자율적으로 섭리되는’ 객관과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진다.
3-3. 이런 ‘다수의 주관이 합쳐진’ 객관이 가지는 권리와 의무는 다음과 같다. 권리는 사회의 기준과 상식을 정할 수 있다는 점. 반면 의무는 ‘타인에게 부당한 피해를 끼치지 않는’ 주관을 억압하고 배척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
4. 나는 학식이 턱없이 짧은 사람이니 내 식대로 표현을 했지만, 아마 이전 똑똑하신 누군가가 훨씬 더 좋은 단어와 개념, 방식으로 이에 대해 설명해 놓은 이론이 있을 것이다. 내가 모를 뿐이지.
5-1. 목적을 가진 형벌을 사회 다수에게 투사할 것인지, 아니면 죄인에게 전사할 것인지에 따라 교화목적형을 주관과, 대가응보형을 객관과 연결 지은 듯하다. 다만 나는 목적형이든 응보형이든 주관과 객관으로 나눠질 형질은 아니라고 본다. 교화를 시키든 대가를 치르게 하든 사회 다수를 위한 목적이라면 둘 다 객관주의고, 개인을 개과시키든 피해자의 억울함을 달래든 예비 범죄를 방지하든 개인에게 목적을 적용시킨다면 둘 다 주관주의일 테니까.
5-2. 나는 형법적 가치 판단에 있어서 해원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다만 내가 그렇다고 해서 형법적 가치를 한 가지로만 통일해서는 안 되고, 할 수도 없다고 여긴다. 상황에 따라 무엇을 더 우선에 둘 것인지 달라져야 할 것이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는 개인의 교화와 개과보다는, 피해자의 해원과 ‘저 정도 처벌이면 나도 한 번?’을 방지하는 것이 훨씬 더 시급해 보인다.
주극성
: |천문|하늘의 극 둘레를 도는 별. 지구 위의 어디에서 봐도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별.
출몰성
: |천문|천구의 일주 운동에 따라 지평선에 출몰하는 별. 동쪽에서 떠올라 서쪽으로 지는 것처럼 보이는 별. 적도 지대에서는 모든 별이 출몰성이다.
| ※나: 1. 북반구의 북극성, 남반구의 남십자성, 이 둘만 주극성이야? 아니면 둘뿐만 아니라 그 근처 여럿 주극성들이 있어?
2. 그럼 하늘에서 보이는 별은 이 기준에 의하면 주극성이거나 출몰성, 둘 중 하나야?
제니: 1.북극성과 남십자성은 주극성 중에 천구의 극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별일 뿐이야. ‘극을 중심으로 특정 범위 안에 있는 모든 별’이 주극성이야. 물론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서 주극성의 범위도 달라지겠지? 이 지점에서는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니 주극성이고, 다른 지점에서는 잠시라도 내려가니 주극성이 아니게 되고.
2. ‘보이는’ 별만 치면 맞아. 둘 중 하나지. 근데 관측 지점의 하늘 전체를 놓고 ‘보이지 않는데 있는’ 별까지 치면 셋이야. 주극성, 출몰성, 그리고 천구의 극 반대편에 있어서 영영 지평선 위로 떠오르지 않는 ‘보이지 않는 별’까지. 은수가 있는 북반구에서는 남십자성을 영영 볼 수 없는 것처럼 말이지.
주니
: |순우리말| ①몹시 따분하고 지루해서 느끼는 싫증. (-나다, -내다)
②두렵거나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는 마음. (-나다, -내다)
주담
: 술김에 지껄이는 말.
주덕
: |철학|어떤 특정한 문화에서, 여러 가지 덕 가운데 가장 근원이 되고 으뜸으로 여기지는 덕. 플라톤의 ‘지혜·용기·절제·정의’, 기독교의 ‘믿음·소망·사랑’, 동양의 ‘인·의·예·지’ 등.
주등
: 술집임을 알리기 위해 대문간에 달아 두는 등.
주랑
: |건축| 별 없이 기둥 여러 개만 나란히 세운 복도. 콜로네이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그리스, 로마 시대에 발달하였다. 바로크 및 고전주의 건축에 많이 나타난다.
주럽
: |순우리말| 피로하여 몸이 느른한 상태.
주련
: 기둥이나 벽에 장식으로 써서 붙이는 글귀.
주렴
: ①구슬을 꿰어 만든 발. ②|공예|주렴 모양으로 된 무늬.
주령
: 잇따라 있는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고개.
주름상자
: ①|사진|일부 사진기의 어둠상자를 둘러싼 통. 가죽이나 천으로 주름이 지게 만들어서, 늘이고 줄이며 초점을 조절한다.
②|음악|아코디언에서 늘이고 줄일 수 있게 만든, 몸통을 이루는 통.
주몽
: 낮에 공상에 잠기어 꿈꾸는 것처럼 되는 상태.
주물
: 1. |법률|독립된 종물을 부속한 채 직접적인 효용을 가지는 주된 물건. ↔종물.
2. |종교|원시 종교에서, 주력이나 영검이 있다고 믿어서 신성시하는 물건. | ※《주물벽화》.
주발
: 놋쇠로 만든 밥그릇. 아래보다 위가 조금 더 벌어지고 뚜껑이 있다.
주벽
: ①방문에서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벽.
②사람을 양쪽이 앉히고 가운데 앉는 주가 되는 자리. 또는 그 자리에 앉은 사람.
③사당이나 사원에 모신 여러 위패 중 주가 되는 위패.
④|역사|조선시대에, 벼슬아치가 모여 앉을 때 벼슬의 차례에 따라 좌석의 북쪽에 앉던 벼슬. 의정부의 삼정승, 승정원의 도승지·좌승지, 홍문관의 부제학 이상의 벼슬이 이에 해당한다. 가장 높은 자리며 다음 자리가 동벽, 그다음 자리가 서벽, 기타가 남상이 되었다.
주변인 (경계인)
: |심리|바탕이 서로 다른 문화나 사회, 집단의 경계선상에 있어서 그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사람. 그 결과 특정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 결여되어 동요하기 쉽다든지, 어느 문화에도 속하지 못하고 소외감과 고독감을 느끼기 쉬운 경향을 나타낸다.
주사
: |철학|명제가 되는 문장에서 주어에 대응하는 명사. 또는 그런 개념. 판단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서술이 그것에 대해 행해지는 주된 개념을 이른다. 현대 논리학에서는 문장에서의 주어와 논리적 주어 사이의 불일치 문제로 인해 서술 부분이 아닌 개체 부분으로 파악한다.
| ※제니: 전통 논리학에서 주사는 ‘판단이 되는 주된 개념’이나 ‘서술의 대상’으로만 봤어. ‘사과는 빨갛다’에서 ‘사과’라는 주사는 ‘빨갛다’라는 서술의 대상이 되는 거야. ‘명제는 주어와 술어로 구성된다’가 전통 논리학의 근본적인 틀이었거든. 그렇게 ‘언어의 문법적 구조(주어/술어)’와 ‘명제의 논리적 구조(대상/속성)’가 일치한다는 전제로 이론을 전개했기에 ‘주어=주사’의 개념이 성립될 수 있었어.
그러다 주어에 ‘모든’이나 ‘어떤’과 같은 한정사가 포함되자 논리적 모순이 생기기 시작했어. ‘모든 사람은 죽는다’라는 명제에서, 전통 논리학은 ‘모든 사람’을 ‘집합 개념’으로 봤고, 현대 논리학은 ‘모든 사람’을 ‘모든’과 ‘사람’으로 분리했어. 그래서 술어는 ‘모든’이 ‘사람’이라는 ‘개별적인 개체’에게 각각 적용되는 속성으로 취급했어. 이러면 문장 구조의 주어와 논리적 판단 대상인 주사는 반드시 일치되지는 않아. 주사는 문법적 주어 대신 ‘서술이 적용된 개별적 개체’가 됐으니까.
<정리>
전통 논리학: ‘모든 사람’은 집합 개념이야. 그러니 주어=주사 개념이 가능해. 그러니 주사는 ‘서술어가 행하는 주어’라고 해도 돼.
현대 논리학: ‘모든 사람’은 집합 개념인 주어가 아니야. ‘사람’에서 ‘모든’이라는 한정사를 먼저 분리한 후에, 속성을 적용시킬 수 있는 대상(개체)로 취급하기로 했거든. 그러면 주어≠주사가 되니까, 주사는 ‘서술어가 행하는 구체적인 개체’인 거야.
| ※갑자기 배가 고프다… 머리를 너무 썼나 보다. ㅋㅋㅋㅋ ‘주사’에서만 거의 30분쯤 걸렸다.
| 다른 짓 안 하고 빡집중 했는데 세 시간 반이나 걸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