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3일 [중-쥐]

by 이한얼






≡ 2025년 10월 03일 금요일 <사전 한 장>2170

중망

: 여러 사람에게서 받는 신망. (여망)


중명사

: |철학|‘중개념’을 언어로써 나타낸 말.


중발

: 놋쇠로 만든 자그마한 주발(밥그릇).


중산계급 (중산계층) (중산층)

: |사회|재산의 소유 정도가 유산 계급과 무산 계급의 중간에 놓인 계급.


중생대

: |지구/지질|지질 시대의 하나. 고생대와 신생대 사이의 시대. 지금으로부터 약 2억 2500만 년 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의 시기.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나뉜다.


중생식물

: |식물|[표준]습생 식물과 건생 식물의 중간적 형질을 가진 식물. 수분이 적당한 산과 들에서 자라는데 대부분의 식물이 이에 해당한다.

[동아/고려대]수생 식물과 건생 식물의 중간 식물. 수분이 적당한 산과 들에 자라는 식물로, 거의 대부분의 식물이 이에 속한다.

| ※나: [표준]과 [동아/고려대]가 풀이가 미묘하게 다르네. 습생식물 대 수생식물로.

1. 습생식물과 수생식물은 서로 다른 분류군이지, 한쪽이 다른 쪽에 속해있거나 그러지 않지?

2. 느낌상 수생식물-습생식물-중생식물-건생식물, 이런 순일 것 같은데. 그러면 [표준]쪽 풀이가 더 정확해 보이고. 제니 생각은 어때? 둘 다 맞는 해석이야?

제니: 수생식물과 습생식물은 서로 별개의 군이야. 그래서 내가 보기에도 [표준]쪽 풀이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해. 물론! 중생식물의 ‘적절한 수분’이 어디 사이인지의 해석에 따르면 둘 다 틀리지 않았어. 수생(수분 과다)과 건생(수분 부족)의 사이도 ‘적절한 수분’이고, 습생(수분 여유)과 건생(수분 부족) 사이도 ‘적절한 수분’이니까. 다만 표준 풀이에 따르면 습생과 건생 사이의 중생을 정확하게 지칭하는 데에 반해, 동아/고려대 풀이에 따르면 수생과 건생 사이의 ‘습생+중생’으로 오해할 여지가 생겨. 그러니 둘 다 틀린 풀이는 아니더라도, 내 생각에도 표준 쪽 풀이가 조금 더 적합한 것 같아!


중성세제

: |화학|물속에서 가수 분해를 하지 않아 중성을 띠는 세제. 고급 알코올 또는 알킬벤젠 등의 석유계 탄화수소를 화학적으로 합성하여 만든다. 더러움을 닦아내는 힘이 강해서 <센물>이나 찬물에도 세탁이 잘되지만 폐수가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 것이 늦어서 하천을 오염시키는 단점이 있다.

센물

: |화학|칼슘이나 마그네슘 이온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있는 물. 물이 미끄러워 비누가 잘 풀리지 않으며 음료(마시는 물)로도 알맞지 않다. 끓이면 <단물>이 되는 일시적 센물과 끓여도 단물이 되지 않는 영구적 센물이 있다.

단물

: ①맛이 단 물. ②가장 중요하거나 실속이 있는 부분. ③|화학|칼슘이나 마그네슘 이온의 함유량이 적은 물.

| ※나: 1. 중성세제의 폐수가 세균에 의한 분해가 늦어서 하천을 오염시킨다면, 요즘에는 개선품이나 대체품이 나왔을 것 같은데, 어떤 것이 있어?

2. ‘일시적 센물’을 끓여서 단물이 된다는 것은 끓이는 동안 칼슘 및 마그네슘이 어떤 작용으로 사라지거나 분리된다는 뜻이잖아. 왜 그런 거야?

제니: 1. 말한 대로 합성세제 초기에는 생분해성이 낮아 하천을 오염시키는 문제가 컸어. 특히 알킬벤젠 같은 석유계 계면활성제가 유독 그랬지. 그래서 현재는 생분해성이 높은 합성세제로 계속 대체하거나 개선 중이야. ABS를 LAS로 대체하거나 AES, AE 같은 고급 알코올을 기반으로 한 계면활성제를 쓰는 등, 경성 세제를 연성 세제로 바꿔서 생분해성을 높이고 있어. 물론 식물성 기름, 효소, 천연 유지 등 생분해가 빠른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고도 있고.

2. 식으로 표현하면 조금 복잡하니 쉽게 말할게. 가열하면 탄산수소칼슘이 탄산칼슘으로 변해서 일부는 이산화탄소로 날아가고 남은 일부는 하얀 앙금으로 바닥에 가라앉아. 이게 보통 냄비나 주전자에 하얗게 끼는 석회질이야. 물때라고도 부르고.

나: 유럽의 석회를 많이 함유한 물이 일시적 센물이었던 거야?

제니: 전부는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맞아. 지역마다 영구적 센물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시적 센물이야. 그래서 끓이거나 정수하면 음용수로 사용할 수 있지만 대신 주전자나 필터에 석회 성분이 많이 남지. 센물에 적응이 안 된 나라의 사람은 그 물로 물갈이를 하기도 하고.


중수필

: |문학|철학적이거나 사회적 주제처럼 주로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는 논리적·객관적 수필. 비개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비평적 수필, 과학적 수필 등이 있다. ↔경수필.

| ※나는 중수필이 훨씬 많다. 한참 쓰다 보면, 중수필만 너무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에 일부러 경수필을 몇 개씩 쓰는 식이다.


중심도법

: |지리| 지도 투영법의 하나. 시점을 지구 중심에 두고 지구 표면에 접하는 평면에 경위선을 긋는 방법.


중언부언

; |사자성어| 이미 한 말을 자꾸 되풀이함.


중역

: ①한 번 번역된 말이나 글을 다시 다른 말이나 글로 번역함.

②한 번 번역한 것을 원본으로 그것을 다시 다른 언어로 거듭 번역한 책.


중연

: 한 번 혼인 관계가 있던 집안 사이에 다시 혼인이 성립하는 일.


외이

: |생물|귀의 바깥쪽 부분. 귓바퀴와 바깥귀길로 이루어져 있고, 고막과 가운데귀를 보호한다. 소리를 받아 고막에 전한다.

중이

: |생물|척추동물의 귀의 일부. 양서류 이상에 발달하며, 포유류에서는 외이와 내이 사이에 있다. 고막, 고실, 청소골, 유스타키오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이를 통해 들어온 소리가 고막을 진동시키면 이 진동이 고실 안에 있는 세 개의 청소골을 거쳐 내이로 전달된다.

| ※‘제1목적’처럼 기수라 숫자로 적어야 할 것 같은 부분에서는 ‘제일목적’이라 글자로 적더니, ‘세 개의 청소골’처럼 서수라 글자로 적어야 할 것 같은 부분에서는 ‘3개의 청소골’이라고 숫자로 적혀 있다. 사전의 재밌는 점이다.

| 풀이는 내 식대로 바꿔 썼다. 나는 기수는 숫자로, 서수는 글자로 쓴다. ‘3층’, ‘세 개’, 이런 식으로. ‘삼층’처럼 기수를 글자로 적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서수를 숫자로 쓰는 것은 내가 느끼기에 조금 이상하게 읽힌다. ‘삼개’는 조금…

| 물론 나는 포병 부대 출신이기에, '하나 둘 삼 넷 오 여섯 칠 팔 아홉 공'에도 익숙하기는 하다. ㅋㅋ

| 당연히 ‘4흘’, ‘2틀’, ‘1도’ 이런 건 아예 논외고! ㅋㅋㅋㅋ 나와 이에 대해 마지막으로 토론한 사람은 다른 것에 비해 ‘1도’는 괜찮다고 했는데, 나는 셋 다 똑같이 이상해! 두 부류의 유일한 차이점은 저 말실수를 한 주체가 일반인인지, 아니면 예능에 나와서 넥 슬라이스를 잘 치는 외국인 가수인지의 차이뿐이잖아…

| 물론 내가 셋 다 이상하게 느낀다는 것뿐이지, ‘1도’를 사용하는 타인에게 간섭하지는 않는다. 하고자 하면 관섭할 명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간섭할 자격이 없으니까. 그냥 ‘이 사람은 이 정도까지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받아들이는 융통성을 지녔구나.’ 하고 여길 뿐이다. 다수의 인식과 소통을 전제한다면 오타도 조어가 될 수 있으니까. 마치 ’고나리‘처럼.

내이

: |생물|귀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며, 청각과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부분. 중이의 안쪽에 단단한 뼈로 둘러싸여 있다. 달팽이관, 전정, 반고리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2층

: 보통의 2층보다는 낮고 단층보다는 좀 높게 지은 2층.


중정

: ①마당의 한가운데. ②|건설|집 안의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마당.


중중거리다

: |순우리말| 원망하는 태도로 자꾸 혼잣말을 하다.


중추신경계

: |생명|동물의 신경 계통이 집중하여 중심부를 형성하고 있는 부분. 척추동물의 뇌와 척수, 무척추동물의 신경절이 이에 해당한다. 신체 각부의 기능을 통솔하고 자극의 전달 통로를 이룬다.


중편소설 (누벨)

: |문학|장편 소설과 단편 소설의 중간쯤 되는 분량의 소설. 다루는 내용 역시 대체로 그 구성의 복잡성이나 주제의 복합성에서 장편과 단편의 중간이 된다.

| ※주로 원고지 250~300매 정도.


쥐라기

: |지구/지질|중생대를 3기로 나눴을 때 두 번째 시기. 약 2억 1000만 년 전부터 1억 4000만 년 전까지의 시기. 세계적으로 기후가 온난했다. 양치식물, 은행나무, 소철류, 파충류, 암모나이트, 공룡 등이 번식했다. 조류의 선조인 시조새도 나타났다.

| ※‘공원!’ 하면 옛날 사람. ‘월드!’ 하면 요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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