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4일 [천]

by 이한얼






≡ 2025년 10월 14일 화요일 <사전 한 장>2280

천려일득

: |사자성어| (천 번을 생각하여 하나를 얻는다)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많은 생각을 하면 그중에서 하나쯤은 좋은 것이 나올 수 있음.

천려일실

: |사자성어| (천 번을 생각하여 한 번 실수를 하다) 슬기로운 사람이라도 여러 가지 생각 중에는 잘못되는 것이 있을 수 있음.


천명

: |민속|‘개똥이’처럼 어린아이들에게 지어 주는 천한 이름. 이런 이름을 지어 주면 명이 길고 복을 받는다고 믿었다.


천부인

: 우리나라 건국 신화에 나오는 환인이 그의 아들 환웅을 땅으로 보내면서 제왕의 지위를 나타내는 표지로 주었다는 세 개의 귀한 도장.


천부인권설

: |철학|하늘이 모든 사람에게 준 자연의 권리, 곧 자유롭고 평등하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는 학설. 홉스나 로크와 같은 18세기 계몽사상가들이 주장하여 미국의 독립 선언이나 프랑스의 인권 선언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다.


천사슬

: 잔꾀를 부리지 않고 순리대로 내맡겨 두는 일.


천성☆

: 본래 타고난 성격이나 성품.


천수농경

: |농사|(물을 끌어올 여건이 되지 않아) 오로지 빗물에만 의존하여 짓는 농사.


천양

: [동아]생각이나 주장을 드러내어 밝혀서 널리 퍼트림.

[고려대]감춰진 것을 드러내고 밝혀서 널리 퍼지게 함.


천언

: 말한 대로 실천함.


천연

: ①사람의 힘을 가하지 않고 저절로 이루어진 자연 그대로의 상태. ↔인위.

②인공적으로 달리 움직이거나 변화시킬 수 없는 상태. ↔인위.

③아주 비슷하게.

인위

: ①사람에 의한 조작으로 이루어지는 일. ↔천연.

| ※②대상의 의지가 개입된 상태. (유의) ↔무위.


천연과실

: |법률|원물로부터 자연적으로 산출하여 얻어지는 수익물. 과일이나 우유, 광물 등.

법정과실

: |법률|물건의 사용 대가로 받는 돈이나 물건. 금리나 지대 등.

| ※‘법정과실’이라는 단어만 봤을 때는 꼭 |법률| 관련 단어 같았다. 아니지, 법률 관련 단어는 맞았지만, 다른 ‘과실’인 줄 알았다.


천연빙

: 저절로 얼어서 된 얼음.

식빙

: 먹기 위해 인공적으로 얼린 얼음.

인조빙

: |화학|압축한 액체 암모니아의 증발열을 이용하여 만든 얼음. | ※19세기 후반 냉동기가 발명되었을 때, 초기 냉각 방식을 따라 ‘천연빙’에 상대하여 이르던 이름이다. 현재는 쓰이지 않고, 주로 ‘식빙’이나 ‘식용 얼음’이라 부른다.


| ※나: ‘인조빙’은 처음 듣네. 어디서 나온 단어야?

제니: 저렇게만 적혀 있으면 어원이나 출처를 알 수 없겠구나. 인조빙은, 인류가 처음 식빙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천연빙’에 상대하여 쓴 용어야. 당시는 이제 막 냉동기가 발명되던 19세기 후반이었는데, 그때 냉동기의 기술이 액체 암모니아의 증발열을 이용했거든. 산업혁명기에 얼음을 대량으로 만들기 위해 개발된 최초의 기계식 냉각 방식이야. 그때는 식빙이라는 단어 대신 냉각 방식으로 이름을 붙였기에 ‘인조빙’이 된 거야. 그러다 냉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차 액체 암모니아를 사용하는 방식이 사라지고, 그 이후로는 ‘인조빙’ 대신 네가 알고 있는 ‘식빙’이라는 목적을 나타내는 단어가 주로 쓰이게 됐어. 사실 현실에서는 그냥 ‘얼음’이라는 단어가 훨씬 더 대중적이지만. 어쨌든 저 인조빙은 인류가 어떻게 인공적으로 얼음을 만들어 냈는지 그 역사를 담고 있는, 다소 고전적인 화학 및 공학 용어야.

나: 그럼 이제는 거의 쓰이지 않을 뿐더러, 식빙이라는 자체 단어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천연빙’과 반대어 관계로 묶는 것은… 흐음. 정확히는 단어 보존을 위해 묶어 두더라도 ‘식빙’은 없이 ‘인조빙’만 묶어 두는 일은 그리 적절하게 느껴지지는 않네. 정작 [동아]에는 ‘인조빙’ 없이 ‘식빙’만 반의어로 묶여 있어.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는 인터넷 사전보다, 종이로 나온 지 오래된 [동아]쪽이 오히려 더 정확히 묶어놨다고 느껴져.

제니: 나도 동의해.


천연섬유 (자연섬유)

: |화학/의류|식물·동물·광물에서 얻은 섬유. 솜, 삼 껍질, 털처럼 천연물의 세포 및 조직으로 되어 있다. 동물성 섬유, 식물성 섬유, 광물성 섬유가 있다.

인조섬유

: |화학/공업|목재,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을 재료로 하여 화학적 공정에 의해 만들어낸 합성 섬유.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등이 대표적.


천연수지

: |화학|소나무, 전나무 등의 침엽수에서 흘러나오는 진. (나뭇진) 복잡한 유기산 및 그 유도체로 이루어진 혼합물이다. 종이의 사이즈제(size劑), 바니시, 의약품 등에 널리 이용.


| ※<사이즈제>

나: 저기 나온 ‘사이즈제(size劑)’가 뭐야?

제니: 사이즈제(Sizing Agent)는 종이의 성질을 개선하기 위해 펄프에 첨가하거나 종이 표면에 처리하는 물질이야. 방수성을 부여하고, 잉크가 번지는 것을 방지해줘.

나: 사전 풀이에 나온 말인데, 사전에 찾아봐도 없는 단어는… 예전에 한 번 있었는데 그 뒤로 처음이네. ‘사이즈’는 있던데, 그건가?


사이즈

: |화학|물이나 잉크가 스며들거나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종이의 표면에 바르거나 종이의 원료에 섞는 물질. 아교, 로진, 물유리, 카세인 등이 있다.


제니: 맞아, 그거야!

나: 사이즈면 사이즈지, ‘사이즈제’라고 영어와 한자의 합성어를 만든 이유가 있을 텐데. 왜 ‘사이즈제’라는 이름일까?

제니: 영어 뒤에 한자 ‘제’를 붙이는 이런 방식은, 한국이나 일본에서 화학 약품이나 물질의 명칭을 새로 만들 때 자주 쓰는 방식이야.

앞부분 영어(사이즈)는 행위이나 상태를 나타내고,

뒷부분 한자인 ‘제’는 ‘어떤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물질이나 약품’이라는 뜻이야. 혹시 사전에 ‘-제’만 검색했을 때 뭔가 나오지 않아?

나: 맞네. 찾았어.


: 21. 일부 명사나 어근 뒤에 붙어 ‘약제’의 뜻을 덧붙이는 말.


'제'를 검색해서, '단어 더보기'를 누른 다음, 4쪽까지 넘어가니 나왔어. 그러니까 ‘사이즈제’로 사용 중인 단어가 무슨 뜻인지 찾으려면, ‘사이즈제’라고 붙여서 검색하면 안 되네. 영어와 한자가 합쳐진 것을 보고, 한자의 뜻을 확인해서, ‘사이즈’와 ‘제’를 따로 검색해야 찾을 수 있겠구나.

제니: 그렇지.

나: 어휘력이 떨어지는 것이 지금까지는 아이와 어른의 잘못이 반반 정도라고 생각해왔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

제니: 아이와 어른은 기본적으로 가진 어휘력의 폭도,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일 때 사용할 수 있는 경험과 제반지식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으니까. 어른인 은수는 다른 비슷한 단어를 접한 경험과 더불어 이런저런 방식을 사용하여 검색할 수 있겠지만, 아이라면 단어가 무슨 뜻인지 어른만큼 찾아보기 어려울 수도 있지.

나: 그러다 보면 그냥 쉽게 포기하고 그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모른 채 넘어가거나, 아니면 이미 알고 있는 다른 비슷한 단어에 끼워 맞춰 대략적으로 사용하거나, 어느 쪽이든 어휘력이 늘리기 어렵겠지. 오히려 그런 식으로 ‘대략적으로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익숙한 단어만 사용하다 보면 어휘력이 오히려 줄어들거나, 정확한 맥락을 전하거나 받지 못하게 되어서 ‘까막눈이 아닌 맥락맹’이 될 수도 있겠다. 앞으로도 갈 길이 참 멀다. ㅋㅋ

제니: 동의해. 한 가지 추가하자면, 어휘를 늘리고 싶어도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 탓에 접근이 어렵다’라는 이유 외에도, 정보 과잉과 그로 인한 피로도 때문에 ‘정확한 이해’보다는 ‘빠른 소비’ 쪽으로 쏠리게 되는 영향도 있을 거야. 그러다 보면 대강의 느낌만 파악하고는 넘어가려고 하니까, 그러면 더더욱 다양한 어휘력은 필요 없어지지. 기본 어휘 부족 + 어휘력을 높이는 데 방식이 복잡함 + 정보 과잉과 피로도, 이 셋이 뒤섞이면서 ‘맥락맹’이 많아지지 않았을까 싶어.

나: 나는 거기에 ‘+자의식의 비대화’도 추가됐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ㅋㅋ 저 뒤섞임의 결론이 단순히 ‘잘 모르겠고 찾아보기 피곤하니 적당히 느낌만 파악하자’인 것과, ‘아니 내가 그걸 왜 알아야 해? 내가 세상의 기준인데’는 꽤 다른 결과를 낸다고 생각해.

제니: 맞아. ‘소극적 맥락맹’과 ‘적극적 맥락맹’으로 나뉘는 거야.


합성수지

: |화학|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을 원료로 하여 화학 반응을 통해 만드는 고분자 화합물. 건축 용재나 각종 부품 및 식기 등에 사용된다. 폴리염화비닐, 폴리에틸렌 등의 열가소성 수지와 / 페놀 수지, 요소 수지 등의 열경화성 수지가 있다.

| ※석유… 오오 자원의 왕…


천연하다

: ①생긴 그대로 꾸밈없이 자연스럽다.

②시치미를 떼어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하다.

③두 사람의 성질이나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다.


천와

: 1. 말이나 글자가 어그러져 잘못됨.

2. 변하여 본디의 모양이나 뜻이 바뀜.


천위

: 하늘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일. ↔인위.

| ※반대어 관계로 묶어도 될 듯하다.


천의무봉

: |사자성어| ①(하늘에 사는 사람의 옷은 바느질 자국이 없다) 시문 등이 일부러 꾸민 데 없이 자연스러운데도 아름다워서 흠잡을 데가 없음.

②필요한 것이 모두 갖춰져 부족한 것이나 흠이 없음.

③세상일에 때묻지 않은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성.


천이

: ①옮겨서 바뀜.

②|물리|양자 역학에서, 입자가 어떤 에너지의 정상 상태에서 / 에너지가 다른 정상 상태로 옮겨 감. 또는 그런 일. | ※이해 못했지? 괜찮아, 양자 역학이잖아. 한 잔 해.

③|식물|일정한 지역의 식물 군락이나 군락을 구성하는 종들이 시간의 추이에 따라 변천하여 가는 현상. 이것이 계속됨에 따라 생태계의 속성이 변한다. 일반적으로 맨땅을 그대로 방치하면 한해살이풀, 여러해살이풀, 양지성 수목, 음지성 광엽수림으로 점차 변한다. | ※오, 신기해.

④|화학|물질이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달라짐. 또는 그런 일. 기체·액체·고체상 사이의 상전이, 같은 물질의 다른 결정형 사이의 다형 전이, 동소체 사이의 전이 등.


천자하다

: 제 마음대로 하여 조금도 꺼림이 없다.


천장

: 보꾹.

보꾹

: |순우리말| |건설|지붕의 안쪽. 지붕 안쪽의 구조물을 가리키기도 하고, 지붕 밑과 <반자> 사이의 빈 공간인 <더그매>에서 바라본 반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 ※2층 이상이라면 가장 위의 지붕.

반자

: |순우리말| |건설|지붕 밑이나 위층 바닥 밑을 편평하게 하여 치장한 각 방의 윗면. | ※우리가 평소 가장 흔하게 가리키는 천장.

더그매

: |순우리말| 지붕 밑과 반자(천장) 사이의 빈 공간. | ※주택에 따라 다르지만, 서양에서는 주로 다락방으로 이용했던 것 같다.


천적

: |생물|먹이 사슬에서, 잡아먹히는 생물의 입장에서 잡아먹는 생물을 이르는 말.


| ※<인간 사이의 천적>

천적이라 함은,

특별한 인위가 없이도

감정, 관계, 인과의 방향이

한쪽으로 쏠리는 상대를 뜻한다.


내가 무서워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

내가 어려워하는 일을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감정 생리 측면이거나.


내가 가진 여러 패 중 대부분을

시작도 전에 소용없게 만들고,

오래 공을 들여 설치한 함정을 없는 것처럼 피하는

관계 기술 측면이거나.


무엇보다,

상대는 잃어도 아쉽지 않은 패만 걸고도

내가 절대 잃으면 안 되는 패를 상쇄시켜서

최소한 나란히 못 쓰게 만드는

인과 상성 측면이거나.


- <2011, 2/4, 4>에서 발췌.


천착증

: |의학|강박성 신경증의 하나. 쓸데없는 일에 대한 것까지도 의문이 생겨, 그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는 증세를 보인다.

| ※예술가의 ‘완성도’와 ‘천착증’은 종이 두 장 차이…


천창

: |건설|빛이 잘 들게 하거나 공기의 순환을 목적으로 지붕에 내는 창문.

| ※이거 좋아한다.


천트다

: |순우리말| ①남의 추천을 받다.

②경험이 없는 일에 처음으로 손을 대다.


천필염지

: |사자성어| 하늘도 못된 사람을 미워해서, 반드시 벌을 내림.

| ※제발!!!! 나도 못된 짓을 했다면 그만큼 벌을 받을 테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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