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사전 한 장>2430
통독
: 책이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 읽음.
통람 (통찰)
: 책이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죄다 훑어봄.
통돌다
: |순우리말| 여러 사람의 뜻이 일치하여 그렇게 하기로 알려지다.
| ※<사회 일반적으로 널리>
통례
: 일반적으로 널리 통하는 전례. (상례)
통론
: ①사리에 통달한 이론.
②어떤 분야의 전반에 걸친 일반적 이론.
③넓게 일반적으로 논함.
통리
: ①사리에 밝음.
②사물의 이치에 통달함. (투리)
③일반에 공통되는 도리.
통설
: ①세상에 널리 알려지거나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설.
②도리에 통달하고 조예가 깊은 논설.
③전반에 걸쳐 해설함. 또는 그런 해설.
통섭
: ①사물에 널리 통함.
②서로 사귀어 오감.
통속
: ①세상에 널리 통하는 일반적인 풍속이나 습속.
②전문적이 아니고 일반 사람에게 널리 쉽게 통하는 것.
| ※개인적 견해로, ②의 의미는 이 단어를 사용하는 영역이나 직업군에 따라 (저속하거나 수준이 낮다는 뜻으로) 부정적이기도 있고, 부정도 긍정도 아니기도 하다.
통유성 (통성)
: 일반적으로 모두 지니고 있는 성질.
특유성 (특성)
: 어느 특정한 사물에만 있는 특수한 성질.
| ※일반적으로 이쪽 줄임말만 흔히 쓴다.
통정
: ①서로 마음을 주고받음.
②남녀가 서로 정을 통함.
③사회 전반의 공통적 사정이나 인정.
④남의 사정을 잘 알아주거나 내 사정을 남에게 알려줌. (통사정)
통밀다
: |순우리말| 이것저것 가릴 것 없이 (다 합쳐서) 평균으로 치다.
통봉
: ①|불교|좌선할 때 쓰는 방망이. 스승이 마음의 안정을 잡지 못하는 사람을 징벌하는 데 쓴다.
②|비유|호되게 매질하는 방망이.
통사
: 1. [에이아이]역사 기술의 한 양식. 또는 그렇게 쓴 역사. 특정 시대나 지역을 한정하지 않고, 전 시대와 전 지역에 걸쳐 역사의 전체 줄거리를 개괄적으로 서술한다.
2. 문장.
통시언어학 (역사언어학) (진화언어학)
: |언어|언어학의 한 분야.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변화하는 언어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
공시언어학 (공시론) (정태언어학)
: 언어학의 한 분야. 어떤 특정한 시기의 언어 양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소쉬르에 의해 제창.
통짜다
: |순우리말| ①여럿이 <한동아리>가 되기를 약속하다.
②어떤 물건의 각 부분을 모아 하나가 되도록 맞추다.
한동아리
: |순우리말| 여럿이 모여 하나와 같이 뭉쳐 행동하는 무리. (일파)
통치마
: |순우리말| 양쪽 <선단>이 없이 통으로 지은 치마. 생활한복 치마나 양장 치마의 대부분이 이것에 해당한다.
풀치마
: |순우리말| 양쪽으로 선단이 있어 둘러 입게 만든 치마. 전통적인 한복 치마가 이것에 해당한다.
선단
: ①치마폭이나 홑두루마기의 앞섶에 세로로 댄 단.
②|건축|문짝을 끼워 달기 위해 문의 양쪽에 세운 기둥.
통틀다
: |순우리말| 있는 대로 모두 한데 묶다.
| ※보통은 부사인 ‘통틀어’를 주로 쓴다.
통하정
: 아랫사람의 사정을 잘 알아줌.
통혼
: ①혼인할 의사를 전함.
②두 집안이 서로 혼인 관계를 맺음.
톺다
: ①가파른 곳을 오르거나 내려오려고 매우 힘들여 더듬다.
②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찾다.
톺아보다
: 샅샅이 훑어가며 살피다.
| ※몇 년 전, 어느 스마트폰 광고 덕분에 갑자기 유명해졌다.
퇴고☆
: 완성된 글을 다시 읽어가며 다듬어 고치는 일.
| ※이 단어에 별이 붙은 이유는, 내가 글쟁이여서만은 아니다. 설령 글쟁이가 아니었다고 한들, 심지어 글이라고는 전혀 쓰지 않았다고 한들, 여전히 별이 붙었을 것이다. 퇴고는 글뿐만이 아닌 삶의 전반에서 중요하다.
| ※<회고, 반추, 퇴고>
나는 집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가구가 침대, 소파, 책상이라고 여긴다. 책상에 앉아서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발전된 사람이 되고, 소파에 편히 기대앉아서 소통을 하거나 여가를 보내는 일로 정신을 쉬게 하고, 침대에 편히 누워서 몸을 휴식하는 일로 오늘을 무사히 내일로 붙일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세 가지가 모두 있지 않는다고 해서 인간이 살 수 없지는 않다. 설령 세 가지 가구가 모두 없어도 여전히 살 수 있다. 단지, 어떤 인간이 스스로 바라는 ‘이상적 모습’을 가지고 있고, 하루 빨리 그런 모습이 되기를 원한다면 이 세 가지가 모두 있을 때 가장 빠르다고 여긴다.
| 마찬가지로 하루를 돌아보는 과정은 세 가지다. 오늘 있었던 일을 문득 돌아보는 회고, 그렇게 떠오른 일을 여러 차례 곱씹는 반추, 그리고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을 분리하여 칭찬과 반성을 하는 퇴고까지. 회고와 반추는 침대에서든 소파에서든 할 수 있다. 잠들기 전에 문득 떠오르거나, 소파에 기대듯 누운 채로 곰곰이 생각에 빠지거나. 그러나 퇴고만큼은 여간해서는 책상이 아니면 하기 힘들다.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 나는 당시 왜 그렇게 대했고, 상대는 어째서 그런 말을 했는지. 어떤 점을 유지하고 어떤 점을 어떻게 고치면 더 좋을지. 그 와중에 내가 새로 깨달은 것은 무엇인지. 이 모든 것을 소파나 침대에 누워서 해도 된다. 할 수 있다. 다만, 어딘가 눈에 띄는 곳에 남겨두지 않으면 곧 쉽게 잊어버릴 뿐.
그래서 하루의 퇴고는 책상에서 해야 한다. 뭔가를 적든, 그리든, 치든, 깎든 대상과 행위는 상관없다. 내 생각과 깨달음과 결론을 뭔가 가시적인 형태로 남겨둬야 한다. 그래서 보통은 일기를 쓴다. 글쟁이는 물론이고 음악가도, 미술가도, 조각가도, 과학자나 의사까지도 펜을 쥐거나 자판을 두드린다.
그러려면 책상이 필요하다. 단순히 공부를 하고, 과제를 하고, 서류를 작성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사실 나는 일정 연령대가 지나가면 이런 공부 쪽은 부차적인 목적이 되는 것 같다)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검색하고 파악해서, 내일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똑바로 앉을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한 것이다.
| “기대앉거나 누워서도 글을 쓰고 키보드를 칠 수 있잖아?”
그 역시 맞는 말이다. ‘그걸 굳이 책상해서 해야 해? 집도 좁은데?’라며, 똑바로 앉아서 하는 행위와 기대거나 누워서 하는 행위 간에 차이가 없다고 믿는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렇게 살면 된다. 정답은 없으니까.
내게는 이 두 가지가 전혀 다른 행위와 의미와 기능이다. 그래서 집에 가장 먼저 놔둬야 하는 세 가지 가구에 침대와 소파와 함께 책상이 있는 것이고.
| 조금 극단적인 예를 들면, 내가 원주 17평에서 천호 9평으로 이사했을 때는 침대와 소파, 그리고 책상을 두기 위해 세탁기를 버렸다. 세탁기와 행거 중에 하나를 버려야 할 판이었고, 세탁기를 두자고 옷을 버릴 수는 없으니. 물론 본가가 근처 5분 거리여서 가능한 일이었다. 아니었다면 세탁기는 놔둔 채, 2인용 침대를 1인용으로 바꾸고 그 사이에 작은 책상이라도 놔뒀을 것이다.
| 때문에 1년 동안 1주일에 두 번씩 빨래더미를 스쿠터 발판에 싣고 가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돌린 후에 다시 싣고 와야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선택이 옳았다고 본다.
| 그 조그만 8평 집에 책상이 없었다면 나는 집에 있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침대나 소파에 누워 있었을 것이다. 똑바로 앉을 곳이 없어서 소파에 기대앉았다가, 다시 침대에 누웠다가, 이내 금세 피곤하거나 졸려서 스마트폰을 뒤적거리다가, 이내 별 생각 없이 잠드는 시간들이었겠지. 사람은 기대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으니까. 물론 그런 시간 역시 나쁘지는 않지만, 내가 바라는 이상적 모습은 지금보다 훨씬 더 멀었을 것이다.
그래놓고 나중에, 내가 침대에 누워서 뭔가를 끼적이는 시간 동안, 내내 똑바로 앉아서 글을 쓰던 애와 중요한 자리에서 만나면 어떡해. 그 사람 앞에서, 나도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왜 너보다 적게 누려야 하냐고, 왜 네가 더 나은 대우를 받냐고 억울해할 수도 없잖아. 거기서부터는 인지지능의 문제니까. 나는 안 그래도 이미 학술적 멍청이니까, 그런 식의 사회적 멍청이까지 되면 안 된다.
퇴염
: ①‘토렴’의 본말.
②물들였던 물건의 빛깔을 도로 빼냄.
퇴영
: ①뒤로 물러나서 움직이지 않음.
②적극적으로 나서서 일을 이룩하려는 활기나 기상이 없게 됨. ↔진취.
③뒷걸음질을 침.
퇴주잔
: ①제사 중에 잔에 따랐다가 물린 술을 모아놓는 접시.
②권하거나 드리다가 퇴박을 맞은 술잔.
퇴폐문학 (데카당문학)
: |문학|기존의 사회도덕을 무시하고 예술의 목적을 일시적인 육체적 향락 추구에 두고 있는 타락한 문학. 19세기 낭만주의의 쇠퇴에 따른 유럽의 세기말적 현상에서 유래.
퇴폐주의
: ①풍속이나 도덕 등이 건전하지 못하고 문란한 상태. 또는 그런 태도.
②|문학|19세기 프랑스와 영국에서 유행한 문예 경향. 병적인 감수성, 탐미적 경향, 전통의 부정, 비도덕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 대표적 인물로는 프랑스의 보들레르·베를렌·랭보, 영국의 와일드 등. 우리나라의 경우 3·1운동 이후에 《폐허》와 《백조》 동인들이 이러한 경향의 작품을 썼다.
③|문학|1919년, 기미독립운동의 실패 이후 한국 문단에 대두된 비관주의적 문학 경향.
퇴행
: ①공간적으로 현재의 위치에서 뒤로 물러가거나, 시간적으로 현재보다 앞선 시기의 과거로 감.
②진보한 것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감.
③다른 날로 물려서 행함.
④|심리|사람이 장애를 만나 욕구 불만에 빠져 현재 도달한 정신 발달 수준 이전으로 돌아가 미숙한 행동을 취함.
⑤|생물|복잡하게 분화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기관 등이 약해져서 단순하게 축소한 기관으로 변화.
⑥|천문|지구에서 봤을 때, 천체가 천구상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시운동.
툇마루
: |건설| <툇간>에 놓은 마루. (쪽마루)
툇간
: |건축|원래의 칸살 밖에다 딴 기둥을 세워 만든 조금 좁은 칸살.
투그리다
: |순우리말| 짐승이 싸우려고 서로 으르대며 잔뜩 노리다.
투료
: 바둑과 장기에서, 한쪽이 진 것을 인정하고 쥐었던 돌이나 말을 내려놓음으로써 대국을 끝내는 일.
투미하다
: |순우리말| 어리석고 둔하다.
투사
: ①창이나 포탄 등을 내던지거나 쏨.
②|물리|하나의 매질 속을 지나가는 소리나 빛의 파동이 다른 매질의 경계면에 이르는 일. (입사)
③|심리|자신의 성격, 감정, 행동 등을 스스로 납득할 수 없거나 / 만족할 수 없는 욕구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 그것을 다른 것의 탓으로 돌림으로써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 또는 그런 방어기제. 자신을 정당화하는 무의식적인 마음의 작용을 이른다. | ※어려운 개념에 대한 설명이 쉽고 깔끔하다. 여러 사람의 궁리와 고민이 묻어나는 좋은 풀이라고 느꼈다.
④|심리|어떤 상황이나 자극에 대한 해석, 판단, 표현 등에 심리 상태나 성격이 반영되는 일. (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