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작가
글을 키우겠다면서
아점저 글도 안챙겨주고
생각 떠올릴 글산책도 안시켜주고
언어유희 놀아주지도 않고
쓰다만 글 치우지도 않고
글 깔끔하게 씻겨주지도 않고
아픈글 치료해주지도 않고
글로 돈벌이만 생각한다면
글주인 작가라 하기에 민망하다
하물며 반려견냥이에게도 그렇게 하는데
반려글을 키운다면
브런치에 길들여지지 않는 내 마음대로 작가, 시문학계의 뱅크시, 브런치계의 사파, 마약글 제조합니다. 멤버십료는 햇살에게, 비에게, 바람에게 대신 주세요. 글은 공기와 같으니까요.